“사람이 죽었습니다” 잊을만하면 뉴스에 나오는 최악의 사고 유형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터널 안 충돌사고
최근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교통량도 크게 늘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터널 교통사고 건수 및 사망자 수가 40% 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인 교통사고는 10월과 11월에 많이 발생했지만, 터널 교통사고는 5월과 6월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터널 교통사고 시간은 야간이 아닌 낮에 자주 발생하고, 주로 운전자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오후 2~4시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제천선 안진터널에서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어떤 이유로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KBS / 안진터널 사고 영상
비상등 킨 채로 멈춘 경차
그대로 들이 받은 화물차
당시 안진터널을 지나던 차량들이 줄지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뒤따라오던 차들도 하나둘 속도를 줄이며, 안전 운행을 하던 중 속도를 멈추지 못한 화물차가 앞에 있던 경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이다.

결국 두 차량은 충돌하게 되었고, 곧바로 두 차량이 충돌하자 폭발로 인한 화재까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인해 충돌한 경차 운전자와 동승자인 50대 부부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의식을 찾고 있다. 해당 사고에 대해 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졸음이나 음주 가능성을 열어두고, 트럭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간투데이 / 터널 교통사고 현장
경기도 터널 사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지난 14일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사고 당시 트럭 운전자에 대해 “제발 트럭들은 90km/h 속도 제한하고 지정차로 위반하면 단속 좀 해라” 또는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 너무 어긴 게 많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그리고 제조사에 대한 의문으로 “왜 화물차들에는 자동긴급제동창치는 왜 의무화하지 않는지 궁금하다”라며 “가격 문제도 있겠지만, 언제까지 안전을 돈과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사고들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일부 네티즌들은 “외부가 아닌 터널 내부에 과속카메라 설치를 하는 것도 방법인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과 “언제까지 사고가 발생하는 뉴스만 봐야 하냐?”라며 “제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방법을 공무원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5월과 6월에는 ‘가정의 달’ 행사와 주변 나들이를 가는 차량들로 교통량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로 여러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차량들이 낮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곳이 터널 구간이다.

야간 시간과 다르게 낮에는 밝은 외부에서 비교적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면서, 시야가 어두워지는 암순응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므로 외부에서 달리던 속도 그대로 터널을 진입하게 되면 터널 내부 상황에 대해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