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대신 정호승 시인과 2시간 동안 수다 어때?

여행플러스 X HK여행작가아카데미 강연 개최

정호승 시인, 인생의 가치에 대해 수강생과 호흡

6월20일부터 매주 1회씩 총 12회 강연

강원국 이병률 박찬일 등 강연자 면면 화려

사랑과 외로움은 가까우면서도 먼 주제이다. 외사랑이나 짝사랑은 누군가와 마음을 공유하지 못한 탓에 외로움이 묻어 있다. 반면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은 남녀를 포함한 어느 존재든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을 담뿍 담아 서로 나누는 것이 참 달콤하다.

그런데 정호승 시인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그는 지난 해 출간한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란 산문집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시는 외로움의 또 다른 이름이고, 상처와 고통의 또 다른 이름이며,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인생이 외로움과 상처와 고통과 사랑으로 이루어지듯 시 또한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시집에 사인을 해달라고 할 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구절은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이다.

그렇게 쓸 때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는 언제나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정호승 산문집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中

그가 쓰는 시는 외로움으로도 사랑으로도 부를 수 있는데, 그가 가장 많이 소개하는 구절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한다. 어쩌면 본래 외로운 존재가 사람이기에 그의 풀이처럼 본능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언제나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고 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결국은 사랑이니까.

각박한 삶,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외로움이니 사랑이니 하는 신세타령은 호사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외로움이 모이고 모여 사랑으로 채워진다면 삶이 조금이나마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아니 아예 사랑이나 외로움이란 주제로 실컷 수다 떨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여행플러스는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인 HK 여행작가아카데미 ‘시즌 2’를 통해 정호승 시인을 만난다.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 주 1회 진행하는 여행작가아카데미 강연의 한 자리를 정호승 시인이 채운다. 그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란 주제로 2시간 동안 수강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강원국, 이병률, 박명화.

정호승 시인 외에도 강연자의 면면은 화려하다.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로 화제를 모은 강원국 작가와 여행에세이 분야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이병률 시인, 남미여행을 하면서 겪은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놓을 박명화 사진작가 등이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 위부터 왼쪽으로 강제윤, 김경우, 박경일, 오재철, 조성하, 최갑수.

아울러 진정성 있는 사진으로 감동을 주는 여행사진가 김경우 작가, 섬 여행전문가로 이름 높은 강제윤 시인,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 중인 오재철 작가, 여행전문기자 1호이자 20년간 전 세계를 취재한 조성하 전 동아일보 부국장, 시인이자 여행작가인 최갑수 작가, 유려한 문체로 열렬한 마니아 독자를 거느린 박경일 문화일보 부장 등이 열강을 펼친다.

​HK 여행작가아카데미 시즌2 1기생에서는 다른 어떤 작가 과정에서도 줄 수 없는 혜택도 보장한다. 아카데미 수료 후 성적우수자 1명에게는 해외취재의 기회를 제공하며 일간지 및 잡지 등단을 적극 지원한다.

아카데미는 6월 20일부터 주 1회씩 총 12회의 대면 강의를 진행하며 3번의 현장 실습과 수강생 글 품평회 시간 등으로 구성한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할인 혜택을 받아 60만원이며, 현장실습의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 입구역 근처의 청년문화 공간 동교동 JU에서 열린다. 수강신청 관련 문의 및 결제는 파이브네이쳐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여행플러스가 추천하는 글

»벌써 왜 이리 더운게냐… 도심 속 휴양지 ‘프라이빗 풀캉스’ 3선

»5월에만 짧게 볼 수 있는 꽃, 샤스타데이지를 찾아 떠난 서산 여행

»사막 정원 미국, 조슈아트리국립공원 깨알꿀팁

»“이것만 알면 된다” 스리랑카 지역별 여행꿀팁

»133년 만에 최초 공개된 물랑루즈 풍차 속 비밀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