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국회의원에게 주먹 날린 우크라이나 기자, 이런 이유 있었다

토론 도중 러시아 옹호한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질문한 기자 달려가 국회의원 뺨 날려 1분간 이어진 난투극, 우크라이나 전역 생중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을 둘러싼 위기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각자의 입장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생방송 TV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놓고 친러시아 성향의 정치인과 반대 성향의 기자가 논쟁을 펼쳤다. 이날 유리 부투소프 기자는 친러시아 성향의 야당 네스토르 슈프리치 의원에게 “푸틴은 살인자인가, 범죄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혼 4년차 방송인이 전 남편과 비교하며 호감이라 말한 남성 이혼 4년차 방송인이 전 남편까지 언급하며 “남자로서 좋아한다” 고백한 인물 이에 슈프리치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판단하게 내버려 둬라”라며 대답을 회피했고 이어 러시아와의 좋은 관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에서도 러시아를 옹호하는 슈프리치 의원 발언에 부투소프 기자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슈프리치 의원의 뺨을 때렸다. 슈프리치 의원 역시 곧바로 일어나 반격했고 1분간 이어진 두 사람의 난투극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생중계됐다. 다른 패널들이 겨우 말려서야 끝난 두 사람의 난투극, 토론은 잠시 중단됐다가 이어졌고 슈프리치 의원은 “소녀처럼 긁더라”라며 부투소프 기자를 저격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슈프리치 의원을 비난했고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스튜디오에 러시아 요원이 있다”라며 그를 저격하고 나섰다. 특히 슈프리치 의원은 유럽연합과 나토 가입 등을 반대한 인물로 친러시아 성향을 꾸준히 보여왔기에 비난의 수위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이 시작됐다”라고 공식화하며 제재를 발표하고 나선 상태다. 이에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우방국들 역시 러시아를 향한 제재를 발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