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되는게 없다” 쌍용차 초비상사태 터지게 만든 원인 밝혀냈다

뭐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쌍용차 근황
[caption id="attachment_88035" align="alignnone" width="1200"] 신차 탁송 중인 코란도 / 사진 = 코란도매니아[/caption]

최근 들어 쌍용차와 관련된 이슈가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던 에디슨모터스의 파산 소식이 들려오는가 하면, 쌍방울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진정어린 호소문을 제출했음에도 별달리 소득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J100의 흥행 여부와 제대로 출시가 이뤄질지도 의심받는 나날이다.

쌍용차의 좋지 못한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에 대한 소식인데, 전기차에서 가장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이 제대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생산 중단에 직면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라 그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찬데, 쌍용차는 어쩌다 이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3,500대 물량 중
극히 일부만 출고
쌍용차의 코란도 이모션,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졌고 사전 계약 기간 동안 접수된 물량만 하더라도 3,500대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그들 나름대로 자축하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아울러 여타 다른 전기차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옵션으로 상당한 이목을 끌기도 한 차다.

그런 코란도 이모션은 이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활발히 생산 중인 것으로 알았지만 3,500대라는 물량과 시간이 제법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찾아보기 여간 힘든 차량이 돼버리고 말았다. 그 이유를 살펴보기 위해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량을 들춰봤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사실이 기록되어 있었다.

3월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량 중 3월은 78대, 4월은 30대의 코란도 이모션이 출고된 것인데, 이마저도 사전 계약 물량일 뿐 사전 계약 이후 물량까지 합하면 상당히 딜레이된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쌍용차는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였다. 출고가 늦어지고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사연은, 바로 배터리팩 공급 중단이라는 것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61.5kWh 용량의 LG 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LG 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무언가 이슈가 생긴 것은 아닐까?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코란도 이모션에 적용되는 LG 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장착된다. 최근에 알려진 소식으론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에 세워진 난징 1공장 외에도 난징 2공장을 증설해, 24~27GWh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코란도 이모션 배터리 공급난과 관련된 것이다. 정확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쌍용차 측에서 배터리 공급을 못 받고 있다는 소식을 토대로 바라보면 생산라인에 변화가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3,500대라는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배터리 요청까지 더해졌지만, 다른 제조사의 물량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caption id="attachment_88041" align="alignnone" width="1024"] LG 에너지솔루션 공장 / 사진 = 자유일보[/caption]

쌍용차는 현재 놓인 상황을 LG전자와 긴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배터리팩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별다른 소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현재 배터리팩 수급 정상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코란도 이모션의 계약을 중단한 상태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위기에 봉착한 코란도 이모션, 하루빨리 배터리팩 공급 정상화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