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보다 낫네”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는 중국산 전기차 정체

전기차 판매량 1위
초소형 자동차 루민 콘
테슬라도 제쳤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가 뭘까? 놀랍게도 테슬라 모델3을 제치고 우링 모터스의 ‘홍광 미니 EV’가 작년 중국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화 약 500만 원 대의 이 초소형 전기차는 복잡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한 중국의 교통 환경에 적합했고 귀여운 비주얼이 2030의 구매를 끌어냈다.

이런 경향을 의식하여 중국 자동차 시장은 소형 전기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광 미니 EV에 대적하여 창안자동차에서 내놓은 신차에 대해 알아보자.
창안자동차 루민 콘
귀엽고 실용적이다

창안자동차는 화웨이, CATL과 손을 잡고 ‘Avatar’라는 합작사를 설립했다. 세계 최고의 회사들이 협력하여 만든 제품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는데, 루민 콘에 해당 요소들이 탑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루민 콘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데, 상위 트림의 가격은 한화 약 890만 원이며, 35kW 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48마력을 발휘하고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210km 정도로 예상된다.

루민 콘의 크기는 저장 3,595mm에 전고 1,700mm로 기아 레이와 비교했을 때 높이는 같고, 길이만 30센티미터가량 짧다. 색상은 파스텔 톤의 화이트, 블루, 그레이, 옐로우 총 4가지로 출시되며, 원형 헤드램프와 파스텔톤 대시보드 등 귀여움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중국의 소형 전기차
국내시장 진출할까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표적인 미니 EV는 르노 ‘트위지’이다. 트위지의 가격은 1,330만 원으로 루민 콘이 국내에 출시한다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통상적인 자동차의 외형을 갖고 있지 않은 2인승 트위지와 루민 콘의 제원 비교는 루민 콘의 압승이다.

또 최근에 기아 레이와 현대 캐스퍼가 EV 생산을 예고했는데, 예상 가격이 3~4,000만 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성립될 수 없다. 다만, 루민 콘이나 홍광 미니 등 중국 소형 전기차들은 가성비에 높은 비중을 두어 최고시속 100km에 휑한 기본 옵션을 갖고 있어 도심에서만 간간이 주행하는 운전자들을 제외하고는 좋은 선택지로 보기 힘들다.
호주 자동차 유튜버의 극찬
네티즌의 반응은

루민 콘 출시와 함께 호주의 한 유튜버는 “이 차는 세계 시장에서 대히트를 칠 자격이 충분히 있다.”라고 극찬했다. 그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실용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은 노년층에게도 유용하다”, “맞는 말이다, 힘들게 장 보러 다니는 우리 와이프에게 사주고 싶을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이다.”라며 그의 말에 동감했다.

국내 시장에는 아직 파급력 있는 소형 전기차가 존재하지 않는다. 복잡한 서울 시내 교통과 반도체 대란이 불러온 소형차에 대한 인식개선 등 가성비 소형 전기차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MZ세대를 공략할 유용한 소형 전기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도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