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단체로..” 올해 보령 머드축제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에서 ‘내국인’ 차별 논란이 불거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가운데 국비 지원을 받는 행사에 내국인이 차별 받는다는 주장이 빠르게 확산되며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다. 차별 주장글을 쓴 글쓴이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날(20일) 케이팝 콘서트를 했는데 관람석이 반으로

이제 초밥에 와사비 사라진다

더 이상 와사비 넣은 초밥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 사진 = flickr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재팬투데이(JapanToday)’ 등 외신은 최근 일본 내 와사비 생산량이 불안정하다고 보도했다. 와사비 생산량이 불안정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지구 온난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강해진 태풍은 와사비 농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심각한 인종차별” 멕시코 10대, 동급생 몸에 방화

멕시코 케레타로주의 고등학생 두 명이 토착민족의 언어를 썼다는 이유로 동급생의 몸에 불을 붙이는 범행을 저질렀다. 사진 – flickr 피해자 후안 자모라노(Juan Zamorano)는 라틴 아메리카 토착민족 중 하나인 오토미(Otomi) 출신이다. 그가 교실에서 오토미어를 사용하자 그의 동급생 중 한 명이 그의 의자에 알코올을 부었다. 바지가 젖은 것을 깨닫고 후안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다른

비키니 입고 돌아다니면 500유로 벌금 내야 하는 이곳

이탈리아 몇몇 도시는 해변 이외의 장소에서 비키니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사진 – flickr 이탈리아 남부의 휴양지 소렌토는 시내 중심에서 비키니 착용을 금지하는 복장 규정을 제정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00유로(65만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렌토 시장 마시모 코폴라(Massimo Coppola)는 “노출이 심한 의상은 품의와 예의에 어긋나 보일 수 있다”며 “이는 지역민에게 불쾌감을

또 무슨 변명을…국제 유가 내리는데 기름값 계속 오르는 이유

국제 유가는 하락하는데 국내 기름값 상승세다 결국 정유사 담합 조사 나서 연합뉴스 중앙일보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반대로 국내 기름값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소비자들의 부담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국내 정유사들은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중이다. 현재 정부는

급히 이사갈 세입자에 “전세금 돌려받기 위해 한명 남기고 새 전입신고 해야”

“이삿날이 코앞인데 아직 신규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사하려면 대출이 필요한데, 대출조건이 이사할 곳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이사를 하려면 임차권등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임차권등기 신청을 두고 마음고생 하는 세입자들이 수두룩하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러시아의 맥도날드, 곰팡이 버거 판매로 논란

러시아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브쿠스노이 토치카(Vkusno & Tochka)’가 곰팡이가 핀 버거를 판매하며 고객들 사이 논란이 일고 있다. 브쿠스노이 토치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철수한 맥도날드를 대체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사진 = flickr 영국 신문사 더 미러(The Mirror)는 맥도날드를 대체한 러시아 자사 브랜드의 시장 운영 현황을 조사했다. 러시아 유명 정치인 크세니아 소브차크(Ksenia Sobchak)는

“올여름 인기 해외여행지 1위 방콕”

6월 해외 항공 예약 급증 7~8월 성수기 출발 집중 동남아 비중 62.9% 압도적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터파크의 항공 예약 분석 자료에 따르면, 6월 해외 항공 예약은 전년 대비 1908%,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 동남아와 대양주가 각각 전월 대비 91%, 64% 늘어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현재 난리난 ‘여성 전용 승강기’ 생긴 건물 상황 (+이유)

여성 전용 주차장, 여성 전용 좌석, 여성 전용 흡연소 등 남성은 이용할 수 없는 시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엘리베이터까지 여성 전용이 나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전용 승강기라는 제목으로, 한 시민이 촬영한 엘리베이터 사진이 올라왔다. 엘리베이터는 여타 엘리베이터와 똑같이 생겼지만, 문에 여성 전용이라는 스티커가 여러개 붙어있는 모습이었다. 스티커에는 여성전용.

동성 간 키스 장면 빨리감기 하려던 미 영화관, 관람객 반발에 사과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한 영화관이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에 포함된 동성 간 키스 장면을 빨리감기 하려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사진 – 네이버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 스틸컷 해당 영화관은 지난 21일, ‘영화 초반 30분에 포함된 동성 간의 키스 장면을 인지하였고, 극장 측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빨리감기 처리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영화관

순식간에 벌어진 참사… 콜롬비아 투우장 무너져 6명 사망, 수백명 부상

지난 26일(현지시각) 콜롬비아 투우장에서 관중석이 무너져 최소 6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가디언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출처=flickr 사고 발생 지역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약 145㎞ 떨어진 톨리마(Tolima)주 에스피날(Espinal)시다. 이날 에스피날 도심에서는 관중이 참여하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 축제 ‘코랄레하(Corraleja)’가 열렸다. 나무로 된 3층짜리 관중석이 무너지면서 투우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그

소아청소년의 2형 당뇨가 증가하고 있다?

20대 청년은 물론이고 청소년들도 2형 당뇨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30세 미만 연령층의 당뇨병 발병에 대한 연구 두 편이 잇달아 발표됐는데요. 의학계에서 이들 나이대의 당뇨병 증가를 위중한 사안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헬스조선 당뇨병 소식지 밀당365가 소개하는 ‘2형 당뇨병’을 참고하세요! ※밀당365란?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는 물론 당뇨병

만 4세 이상 남자아이, 엄마 따라 여탕 출입 “안돼요”

내일부터 만 4세 이상 남자아이는 엄마를 따라 여탕 목욕실과 탈의실에 드나들 수 없게 된다. 만 4세 이상 여자아이가 아빠를 따라 남탕에 가는 것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22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행규칙 개정으로 목욕장 남녀 동반 출입 제한 연령은 기존의 만 5세 이상에서 만 4세(48개월)

게임 캐릭터 성희롱해도 처벌….네티즌 ‘사실상 게임금지법’ 발끈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4일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4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기에는 게임 캐릭터를 대상으로 성희롱을 하더라도 처벌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4일 신현영 의원 등 14인이 국회에 제출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성희롱 가해자의 범위를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주 4.5일 근무 실현한 외식기업 대표의 진짜 목표

건강하고 가치 있는 외식기업 꿈꾼다 (주)오픈 홍성철 대표 국내 외식업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주 4.5일 근무와 신입 연봉 3000만원대 시대를 연 외식기업 (주)오픈 홍성철 대표의 영향이 크다. 홍 대표는 인재 양성 등 더욱 건강한 외식기업을 만드는 것은 물론 한식 다이닝을 통한 해외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글 박귀임 기자 사진

픽사라서 아쉽지만 화려한 SF 애니메이션

우주선의 추락으로 인해 지구로부터 4.2백만 광년 거리 떨어진 외딴 행성에 고립된 우주비행사 ‘버즈(크리스 에반스)’, 그의 동료 ‘엘리샤 호손(우조 아두바)’, 그리고 천 명이 넘는 일행들. 행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장 난 우주선의 광속 비행 장치를 개발해야 했고, 추락 당시 조종간을 잡고 있던 버즈는 죄책감을 떨치기 위해 시험 비행의 파일럿으로 나선다. 그러나 시험

대한민국 0.1%가 누릴 ‘그 곳’을 만드는 사람

신동휴 더 시에나 리조트 & 골프 회장 제주 서귀포 중산간 내년 5월 완공 세계문화유산 제주‧伊 시에나 접목 청정 자연‧아름다운 풍광‧클래식 건축 럭셔리(luxury)란 무엇일까. 비싸고 호화롭다 정도로 단정하기에는 모자람이 있다. 무릇 흔하지 않아야 하고, 전통이 이어져야 하며,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나아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경지에 다다라야 한다. 그래서 혹자는

구글 최고 임원이 밝히는 구매전환율 400% 올린 전략 3

구글은 어떻게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의 돈을 끌어모으는 것일까? 1초에 4만 건의 데이터분석! 구매전환율 400% 수직 상승! 구글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곳이 있다. 구글 역대 최대 매출 최전선인 ‘파트너 플렉스’, 이 중심에는 전설적인 인물이 있다. 바로, 10년 넘게 세계 최고의 구글 데이터분석팀을 총괄하며

코스트코∙네이버는 유통공룡의 ‘무덤’에서 살아남을까?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는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쇼핑 공간 중 하나입니다. ‘코스트코 가면 꼭 사야하는 것’을 검색하면 블로그와 카페에 올라온 수많은 게시글이 나옵니다. 낙지 볶음밥, 냉동 피자, 초밥 등 저마다 올려 놓은 다양한 추천 상품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져 있지요. 코스트코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그곳에서만 파는 음식들이나

“망한 거 아니었어?”…패밀리 레스토랑의 깜짝 놀랄 근황

베니건스, TGIF 등 1세대 외식 프랜차이즈 한국 철수 살아 남은 아웃백, 빕스 등 전년대비 매출 약 2배 늘어 생일 같이 특별한 날이면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 갔던 패밀리 레스토랑은 10여년 전부터 조금씩 자취를 감추더니 요즘은 웬만한 상권에서조차 보기 힘들어졌다. 인기 레스토랑이었던 베니건스는 실적 악화로 2016년 한국에서 철수했다. 삼양그룹이 운영하던 ‘세븐스프링스’도 2019년

“숨만 쉬어도 돈 새는 소리가…” 구내식당 된 편의점

“월급과 내 주식 빼고 다 올랐다.” 물가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3중고’가 지속되면서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에선 한탄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출근길 들린 주유소의 기름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점심 식사차 방문한 식당의 음식값마저 웬만하면 1만원을 훌쩍 뛰어넘기 일쑤기 때문입니다. 퇴근 후 들린 마트에선 10만원으로는 장바구니를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만

거꾸로 간 GS 채용 “뽑았더니 더 나가네”…신중 투자? 짠물 경영?

‘5년 21조원 투자와 2만2000명 채용’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과 신중한 투자 성향 탓이었을까, 딱 거기까지였다. 4년전 투자 계획이 반복된 듯, 달라진 것을 찾기 어렵다. 투자 분야도, 투자 금액, 채용 인원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투자 보따리’를 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재계 8위 GS그룹의 5년 투자 계획은 문재인 정부

정용진 부회장, 중식 셰프 울린다던데…

전문가 뺨 치는 회장님들의 취미 생활
미술품 수집, 사진, 요리, 피아노 연주 등
취미 넘어 경영과 사업에 접목하기도

‘24만8700명’. 2021년 7월 21일부터 지난 6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관람한 관객 수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국내 미술 거장들의 주요 작품을 모은 이번 특별전은 치열한 예약전쟁과 긴 대기 행렬을 만들고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하며 폐막했다.

이건희컬렉션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미술품이다. 이건희 회장 유족은 2021년 4월 문화재와 미술품 총 2만3181점(국립중앙박물관 2만1693점, 국립현대미술관 1488점)을 기증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국내외 근현대 작품 1488점 중 58점을 선정해 선보였다.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국내 근현대 작품을 선보인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을 관람한 방탄소년단 RM(김남준).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그를 비롯해 25만명의 관람객이 특별전을 관람했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미술품 수집가로 유명했던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은 양으로 보나 작품의 면모로 보나 뛰어난 가치가 있다. 취미를 넘어 전문가 뺨치는 안목으로 엄청난 투자를 한 결과다.

기업 경영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이건희 회장처럼 전문가에 버금가는 취미 생활을 즐기는 오너들은 또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취미를 사업에 활용하기도 한다. 남다른 취미 생활을 즐기는 회장님들을 살펴봤다.

◇작가급 사진 실력 뽐내는 회장님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의 문화 전시 공간인 일우스페이스에선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사진 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오는 6월 27일까지 열리는 ‘하늘에서 길을 걷다…하늘, 나의 길’이라는 전시로 조 전 회장이 생전에 촬영한 작품 45점과 고인의 작품이 담긴 달력, 카메라, 사진집, 가방, 수첩, 여권 등을 볼 수 있다.

조 전 회장의 사진 사랑은 각별했다. 국내외 출장뿐 아니라 길을 나설 때면 반드시 카메라를 챙겼고, 비행기나 자동차 창문 밖의 멋진 풍광을 보면 셔터를 눌렀다고 한다.

조 전 회장이 사진을 찍기 시작한 건 중학교 때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카메라를 선물로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고 조양호 전 회장은 부친과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부친이 항상 카메라를 갖고 다니며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진 촬영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한다.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추모 사진 작품 전시회. 조 전 회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카메라, 사진집, 수첩 등을 볼 수 있다. /대한항공
취미로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2009년에는 대표작 124점과 해설을 담은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같은 해엔 유망한 사진작가를 발굴하고자 자신의 호를 따 ‘일우 사진상’을 만들었다. 또 자신의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외국 기업 CEO, 주한 외교 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조 전 회장은 사진을 취미활동뿐 아니라 경영에도 접목했다. 카메라 앵글을 바꾸면 똑같은 사물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는 ‘앵글경영론’을 경영철학으로 혁신을 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의 사진 사랑도 각별하다. 박 전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선친(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이 출장을 다녀오면서 선물한 카메라로 주변 사람들을 찍기 시작하면서 사진에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한때 사진기자를 꿈꿨다고도 한다.

박 전 회장은 경영을 시작한 뒤에도 주말마다 수수한 차림으로 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찍은 사진 중 하나는 1998년 발매된 가수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의 앨범 재킷 사진으로 쓰였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은 한때 사진 기자를 꿈꿨고 취미로 사진을 찍었다. 최근에는 사진 작가로 라이카 사진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라이카 코리아 페이스북
SNS를 통해 직접 찍은 사진을 종종 공유해온 박 전 회장은 최근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오 라이카’ 사진전을 통해 사진 작가 뺨치는 사진 실력을 뽐냈다. 2017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유명 작가들이 라이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소개하는 자리다. 박 전 회장은 평소 라이카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2021년 발간한 자서전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 표지에서 라이카 카메라를 든 박 전 회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취미에 투자 아낌 없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평소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고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년에는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롯데문화재단을 세우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을 선보여 클래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울에 대규모 클래식 음악홀이 생긴 것은 1988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처음이다.

신 회장은 클래식을 보고 듣는 것을 넘어서 직접 피아노 연주를 취미로 즐긴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갤러리에서 구매한 피아노를 잠실 시그니엘 자택에 두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인웨이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글렌 굴드, 랑랑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선택하는 최고 브랜다. 피아노 한 대 가격이 미국 뉴욕 매장 기준으로 7000만~4억원대에 이른다.
정용진 부회장이 ‘용지니어스 키친’으로 불리는 개인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취미로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YJ 주방’, ‘용지니어스 키친’으로 불리는 쿠킹 스튜디오까지 마련해 요리를 즐기고 지인들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한다. SNS에 올라온 사진만 봐도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조리시설과 조리기구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부회장의 요리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사실은 이곳을 다녀간 여러 지인들이 인증했다. 2021년 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요즘 중국 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는 글과 함께 정용진 부회장이 웍을 이용해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인의 SNS 계정에 올렸다.

방송인 노홍철도 “아하하하! 혀가 놀이동산 다녀온 날”이라는 글과 함께 정 부회장의 쿠킹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는데, 여기서도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웍을 들고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SSG랜더스 투수 박종훈은 정용진 부회장이 만든 탕수육을 먹은 뒤 “음식들이 전부 다 맛있어서 놀랐다.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였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양봉, 새 관찰…색다른 취미 생활도

색다른 취미 생활을 즐기는 회장님도 있다. LS그룹 구자은 회장은 2020년부터 서울 자택 뒤뜰에 작은 벌통을 만들어 양봉을 시작했다.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을 살리고자 취미로 시작한 양봉이었는데, 1년 만에 개체 수가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면서 연간 10리터의 꿀을 생산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구 회장은 이를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서울 자택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LS그룹
구 회장은 꿀을 선물하면서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고자 양봉을 시작했는데, 꿀이 너무 많이 차서 할 수 없이 생산한 꿀’이라는 문구를 넣어 꿀벌 보호 캠페인에도 나서고 있다. 더불어 지인들의 동참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受粉)을 하는 곤충으로,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없어질 수도 있다. 국제연합(UN)도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정하는 등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 구본무 전 LG회장의 오랜 취미는 새를 관찰하는 탐조(探鳥)였다. 탐조는 자연 상태에 있는 새가 놀라지 않게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구 전 회장은 1995년 회장 취임 이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30층 집무실에 망원경을 놓고 밤섬에 있는 새를 관찰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새와 나’ 코너를 따로 만들어 새와의 인연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LG상록재단을 통해 ‘한국의 새’라는 조류도감을 펴내기도 했다.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만들어진 ‘한국의 새’는 세계적인 희귀새는 물론 현재 남북한에서 관찰되거나 기록된 모든 조류를 총망라해 18목 72과 450종을 수록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을 적용한 그림 도감이라 사진도감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새의 세세한 특징까지 살펴볼 수 있다.

글 jobsN 강정미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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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넷 이탈리아에서 찾은 꿈…“나는 미술복원사입니다”

미술품 복원사·문화해설사 윤성희씨
이탈리아에서 복원·미술사 공부만 14년
“작품 감상관 만들고 싶어”

“복원사는 죽어가기 시작한 생명을 다시 되살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남자 주인공 아가타 준세이의 대사다. 준세이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로 일한다. 복원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시간이 흘러 낡고 오래된 작품을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오래된 예술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미술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매우 익숙하고도 필수인 직업이다.

유럽에는 각 국가는 물론 지역마다 복원 연구소가 있다. 연구소뿐 아니라 복원사들이 활동하는 공방도 여럿이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뛰어난 복원 기술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재 복원기관 보유국이기도 하다. 이런 이탈리아에서 미술품 복원사로 활동했던 한국인이 있다. 바로 윤성희 씨다.

윤씨는 이탈리아에서 미술 복원 공부를 하고 현지에서 복원사와 문화해설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2021년 말 한국으로 돌아와 미술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미술사 수업을 하고 있다. 윤성희 씨를 만나 미술품 복원사로서의 삶을 들어봤다.
윤성희 씨. /본인 제공
◇34세, 꿈을 위해 이탈리아로…

윤씨가 미술품 복원사를 꿈꾸고 이탈리아로 떠난 건 서른네살 쯤이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다가 4학년 때 중퇴했어요. 원래 화가가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려 독일 유학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생겨 갈 수 없었죠.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의류사업을 도우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평범하게 살았죠. 31살에 다시 제 꿈에 불을 붙이는 영화를 만났습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입니다. 남자 주인공 직업이 유화 복원사인데, ‘이거다’ 싶더라고요. 2년 동안 고민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미련이 계속 남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복원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개월 동안 이탈리아어를 공부했고 2007년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해 6개월 동안은 어학원에 다녔다. 이후 복원 사립학교에 진학했다. 3년 동안 공부하고 복원 공방에 취직하려던 참이었다. 바로 ‘냉정과 열정 사이’ 준세이가 일했던 그 공방이었다. 그러나 일자리를 마다하고 로마로 떠나 학업을 이어갔다. 우르비노 국립 복원 대학원을 거쳐 피렌체 국립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4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미술품 복원과 미술사 공부를 했다.
이탈리아에서 복원 공부를 함께 하던 친구들과 윤성희 씨(가운데). /본인 제공
◇작품을 사람처럼 대하는 장인 정신에 놀라

미술품 복원은 복원할 크기에 상관없이 최소 3~6개월에서 최대 7년, 혹은 그 이상도 걸린다고 한다. 복원할 작품을 전체적으로 분석하는 미술사학자, 훼손 정도를 분석해 필요한 재료를 선정하는 복원 화학자, 분석된 걸 토대로 복원을 진행하는 복원 기술자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이든 미술품을 복원하는 곳이면 비슷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윤성희 씨는 10년 넘게 이탈리아에서 복원 공부를 하면서 이탈리아 복원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도 피렌체의 복원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장인 정신’과 ‘과학 기술’입니다. 과학 기술은 오래 전부터 축적해온 복원 데이터의 결과물이고 이를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건 바로 장인 정신입니다. 장인 정신은 복원사들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대학원생 시절 한 미술품 복원에 참여했을 때입니다. 한 과정을 끝내고 교수님께서 복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작품을 창고에 가져다 놓으라고 하셨어요. 다음 작업을 해야 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교수님은 ‘이 과정으로 작품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쉬게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작품을 그냥 물건으로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인간을 대하듯 합니다. 복원을 ‘수술’이라고 하는 이유를 깨달았던 날이었습니다.”
윤성희씨가 미술작품을 복원하고 있다. /본인 제공
◇복원사에서 문화해설사로

윤씨는 오랜 시간 복원을 공부했고 실제 작업에 투입됐다. 그중에서도 피렌체 출신 조각가 루카 델라 로비아(Luca Della Robbia)의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루카 델라 로비아가 나무로 만든 십자가 작품을 복원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십자가에는 예수상이 매달려 있었는데요, 몸통에서 팔과 다리를 분리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복원을 위해 팔을 분리했는데, 겨드랑이털이 굉장히 섬세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그린 장인 정신에 감탄하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조각, 유화, 템페라화(Tempera·아교나 달걀 노른자로 안료를 녹여 만든 불투명한 그림물감으로 그린 그림) 등 다양한 작품 복원에 참여했다.

“복원은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또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려웠어요. 졸업 후 공인 복원사로 일해도 처음엔 경력이 없기 때문에 보수가 적습니다. 복원사들은 대부분 졸업 후 공방에 들어가 경력을 쌓고 5~10년 경력이 쌓이면 그때 독립해서 본인의 공방을 차립니다. 경력이 쌓이기 전까지는 ‘열정페이’로 일합니다. 당시 처음 공방에 들어가면 월급으로 350유로를 받는 정도였어요. 그래도 저는 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셔서 700유로 정도 받았습니다. 그 정도 보수를 받아서는 생활이 어려워요.

그래서 대부분 집에서 지원을 받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들이 복원사로 계속 일을 합니다. 아니면 안경점, 신발가게, 바에서 부업을 하면서 복원사로 활동하죠. 또 경력이 쌓여 국립기관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정규직이 아닙니다. 당시 졸업을 앞둔 제 나이가 40대 중반이었습니다. 복원사로서 삶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복원학과에서 미술사학과로 옮겨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졸업 후 로마 바티칸 미술관,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등에서 미술 전문 문화해설사로 활동했다.
한국에서 강연하는 윤성희씨. /본인 제공
◇“작품을 주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감상관 만들고파”

독일 뮌헨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전 세계 다섯 곳에만 있는 미술사 전문 도서관이란 것이 있다.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전문 도서관으로,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다. 윤성희 씨는 이곳 도서관을 방문한 후 문화해설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어졌다.

“도서관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미술 서적들이 있습니다. 모두 미술사학자들의 오랜 시간과 노력이 담긴 책들이죠. 그런 책을 보면서 작품의 의미, 작품에 담긴 역사 등 좋은 내용이 학계를 떠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내용을 조금이라도 대중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다면, 사람과 미술 사이에 있는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술관에 오는 사람들뿐 아니라 수업이나 강의, 책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개체를 통해 미술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윤씨는 2021년 10월 한국에 들어와 책을 쓰기 시작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한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 교양서다. 그 시대의 중요한 작가와 그들의 대표 작품을 미술사적으로 해석해 대중에게 쉽게 설명했다고 한다. 또 유튜브 ‘피렌체 이다’를 통해 미술 이야기를 듣던 구독자들의 요청으로 온라인 미술 수업도 시작했다. 이런 윤성희씨의 목표는 일종의 ‘감상관’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주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미술관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작품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작품 설명으로 끝납니다. 정작 감상평, 즉 작품을 향한 나의 이야기가 없어요. 정보는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검색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감상관을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문화해설사로 활동할 당시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서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는 그림 앞에 오래 서 있는 남자를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과 그 그림이 좋은 이유를 물었습니다. 5분 동안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주더니 자신은 이 그림에 감춰진 절망과 분노의 표현이 끌린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화가나 미술전공자가 아니었지만 그림을 감상하고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말할 수 있었죠. 이탈리아에서 미술 감상을 즐기는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가 있는데, 미술을 고상한 취미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언어로 표현한 인간의 이야기, 자연의 이야기를 눈으로 관찰하고 생각하며 감상할 뿐입니다. 작품을 마치 친구 대하듯, 자주 만나고 천천히 눈으로 색과 형태, 구성을 들여다본다면 미술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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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대신 정호승 시인과 2시간 동안 수다 어때?

여행플러스 X HK여행작가아카데미 강연 개최

정호승 시인, 인생의 가치에 대해 수강생과 호흡

6월20일부터 매주 1회씩 총 12회 강연

강원국 이병률 박찬일 등 강연자 면면 화려

사랑과 외로움은 가까우면서도 먼 주제이다. 외사랑이나 짝사랑은 누군가와 마음을 공유하지 못한 탓에 외로움이 묻어 있다. 반면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은 남녀를 포함한 어느 존재든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을 담뿍 담아 서로 나누는 것이 참 달콤하다.

그런데 정호승 시인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그는 지난 해 출간한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란 산문집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시는 외로움의 또 다른 이름이고, 상처와 고통의 또 다른 이름이며,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인생이 외로움과 상처와 고통과 사랑으로 이루어지듯 시 또한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시집에 사인을 해달라고 할 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구절은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이다.

그렇게 쓸 때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는 언제나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정호승 산문집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中

그가 쓰는 시는 외로움으로도 사랑으로도 부를 수 있는데, 그가 가장 많이 소개하는 구절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한다. 어쩌면 본래 외로운 존재가 사람이기에 그의 풀이처럼 본능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언제나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고 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결국은 사랑이니까.

각박한 삶,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외로움이니 사랑이니 하는 신세타령은 호사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외로움이 모이고 모여 사랑으로 채워진다면 삶이 조금이나마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아니 아예 사랑이나 외로움이란 주제로 실컷 수다 떨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여행플러스는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인 HK 여행작가아카데미 ‘시즌 2’를 통해 정호승 시인을 만난다.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 주 1회 진행하는 여행작가아카데미 강연의 한 자리를 정호승 시인이 채운다. 그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란 주제로 2시간 동안 수강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강원국, 이병률, 박명화.

정호승 시인 외에도 강연자의 면면은 화려하다.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로 화제를 모은 강원국 작가와 여행에세이 분야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이병률 시인, 남미여행을 하면서 겪은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놓을 박명화 사진작가 등이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 위부터 왼쪽으로 강제윤, 김경우, 박경일, 오재철, 조성하, 최갑수.

아울러 진정성 있는 사진으로 감동을 주는 여행사진가 김경우 작가, 섬 여행전문가로 이름 높은 강제윤 시인,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 중인 오재철 작가, 여행전문기자 1호이자 20년간 전 세계를 취재한 조성하 전 동아일보 부국장, 시인이자 여행작가인 최갑수 작가, 유려한 문체로 열렬한 마니아 독자를 거느린 박경일 문화일보 부장 등이 열강을 펼친다.

​HK 여행작가아카데미 시즌2 1기생에서는 다른 어떤 작가 과정에서도 줄 수 없는 혜택도 보장한다. 아카데미 수료 후 성적우수자 1명에게는 해외취재의 기회를 제공하며 일간지 및 잡지 등단을 적극 지원한다.

아카데미는 6월 20일부터 주 1회씩 총 12회의 대면 강의를 진행하며 3번의 현장 실습과 수강생 글 품평회 시간 등으로 구성한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할인 혜택을 받아 60만원이며, 현장실습의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 입구역 근처의 청년문화 공간 동교동 JU에서 열린다. 수강신청 관련 문의 및 결제는 파이브네이쳐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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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도 스니커즈도 6월 신상품이 무지개색인 이유?

한국에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성소수자(퀴어∙queer)의 달’로 알려져 있다. 그런 6월을 기념해 전자부터 패션, 식품, 뷰티 등 업종을 불문하고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관련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어쩌다 6월이 성소수자의 달이 됐을까? 6월이 성소수자의 달로 통용되는 것은 1969년 6월 뉴욕에서 일어난 ‘스톤월 시위’에 기인한다. 당시 뉴욕 술집 ‘스톤월 인(Stonewall Inn)’은 성소수자와 빈민, 노숙자들이 주로 찾는 곳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성소수자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스톤월 인은 경찰의 주요 단속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곳에 모이는 성소수자들이 점점 늘어났고, 이를 방관할 수 없었던 뉴욕 경찰은 성소수자 체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군중과 경찰이 대치했고, 관련 시위도 일주일간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성소수자 인권 보호 운동이 전 세계로 퍼졌다. 결국 이 시위는 미국의 차별법 폐지를 이끌어내는 시발점이 됐다.

흔히 성소수자의 달을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로 부르기도 하는데, ‘프라이드’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가 있다. 양성애자인 뉴욕 출신의 운동가 브렌다 하워드의 별명이 ‘‘긍지의 어머니(Mother of Pride)’이기 때문이다. 하워드는 스톤월 시위 1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퍼레이드를 기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6월 1일(현지시각), 6월을 ‘성소수자 프라이드 달(Pride Month)’로 지정한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애플, 무지개 시계줄로 퀴어 지지

애플은 2022년 성소수자의 달을 기념해 무지개와 ‘프라이드(Pride)’ 글자가 새겨진 새로운 시계 밴드를 공개했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이해 나온 애플 신제품. /애플 홈페이지 캡처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트 루프(Pride Edition Sport Loop)’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2022년 한정판 시계 밴드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상을 활용했다. 밴드에는 프라이드(Pride)라는 단어가 필기체로 새겨져 있다. 줄 양 옆의 끝자락에는 검정색과 갈색이 들어갔는데, 이 색은 소외된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로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뜻을 담았다. 하늘색과 분홍색, 흰색은 트랜스젠더와 성별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이해 나온 애플 신제품. /애플 홈페이지 캡처
성소수자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애플은 나이키와 협력해 만든 스포츠용 시계 밴드도 내놨다. 무지개 줄무늬 사이사이 검은 줄무늬를 추가했다. 검정 줄무늬 디자인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나이키의 비 트루(Be True) 캠페인에서 쓰인 디자인 요소다.

◇퀴어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의류 브랜드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아디다스는 6월 성소수자의 달을 기념해 퀴어 아티스트 크리스 앤드류 스몰(Kris Andrew Small)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에는 1970년대와 80년대 팝 아트와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했다.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유나이트핏(UNITE FIT)으로 제작했다. 이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은 1969년 스톤월 시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이해 나온 아디다스 신제품. /아디다스 홈페이지 캡처
호주 시드니 출신인 크리스 앤드류 스몰은 톡톡 튀는 색상과 패턴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그는 종종 자신의 예술을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했다.

아디다스는 이 제품을 통해 동성애와 트랜스 혐오를 없애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크리스 앤드류 스몰은 “새로 디자인한 제품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여전히 차별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캘빈 클라인이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출시한 신제품. /CK 홈페이지 캡처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은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디스 이즈 러브’라는 이름의 캠페인과 함께 관련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신제품 중에는 후드티와 티셔츠, 양말, 반바지, 성중립적인 투명 치마 등이 있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디자인된 캘빈 클라인 신제품. /CK 홈페이지 캡처
신발 브랜드 컨버스(Converse)는 2022 ‘프라이드 먼스’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 디자인 시리즈는 척 테일러 올스타(Chuck Taylor All Star), 척 70(Chuck 70), 원스타(One Star) 라인의 신발과 옷, 모자에 적용됐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이해 나온 컨버스 신제품. /컨버스 홈페이지 캡처
이번 6월 기념 신제품 중에는 컨버스 바이 유(Converse By You)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사람들은 자신만의 패치나 끈을 만들 수 있다. 양성애자와 범성애자,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그래픽이나 패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운동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컨버스 신제품의 모든 그래픽은 성소수자의 다양성과 통합을 나타낸다. 컨버스는 이번 제품들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항상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전했다.

또 컨버스는 전 세계 성소수자 50명 이상에게서 받은 창작물을 공개한다. 컨버스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과 편지, 예술 작품을 받았다. 컨버스는 소셜 미디어에서 관련 내용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간식 브랜드도 성소수자의 달 기념 상품 출시 잇따라

식품 브랜드들도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발빠르게 신제품을 내고 있다. 오레오는 성소수자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프라이드 포장’과 과자를 선보였다.

지난 5월 오레오는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하려는 아들을 응원하는 어머니의 사연을 담은 ‘The Note’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공개한 후 오레오에는 성소수자에 반대하는 이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이해 나온 오레오 신제품. /오레오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오레오는 이에 지지 않고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프라우드’라는 글씨를 새긴 오레오 쿠키를 제작했다. 쿠키 포장에는 성소수자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메시지를 직접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올림피아 포탈레(Olympia Portale) 오레오 마케팅 이사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은 사랑의 말이 필요하다”며 “이 포장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보내는 러브레터며, 자신만의 지지 메시지를 써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이해 나온 스키틀즈 신제품. /스키틀즈 홈페이지 캡처
사탕 브랜드 스키틀즈는 6명의 성소수자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 포장지를 만들었다. 스키틀즈 프라이드 상품을 하나 구매할 때마다 미국의 성소수자 지지 기구인 글래드(GLAAD)에 1달러가 기부된다.

저스틴 홀린(Justin Hollyn) 스키틀즈 선임 이사는 “스키틀즈는 회사 안에서 뿐 아니라 세계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옹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3년째 글래드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성소수자의 달을 맞이해 나온 러쉬 제품 ‘Gay IS OK’. /코스메틱 비즈니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Don’t Say Gay)’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은 플로리다에서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시킨다는 내용이다. 바디 제품 브랜드 러쉬(LUSH)는 이에 반대하는 한정판 비누를 출시했다. 이 비누의 이름은 ‘게이도 괜찮아(Gay is OK)’이다. 러쉬는 2015년 6월 성소수자의 달을 기념해 처음으로 ‘게이도 괜찮아’라는 퀴어 지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비누는 플로리다 매장과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세금을 제외한 비누 수익금 100%는 새로운 법안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목표 모금액은 5만 달러다.

글 jobsN 이후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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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면 하늘 나는 택시 탄다

정부 2025년까지 UAM 국내 도입 선언
실증사업에 대기업 도전 잇따라

1980~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해마다 열린 과학 포스터 그리기 대회 때마다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며 미래의 모습을 그린 기억이 있을 테다. 그때 아이들이 그린 건 대부분 비슷했다. 작은 전화기를 들고 다니면서 통화를 하는 모습, 손목 시계가 컴퓨터처럼 작동하는 모습, 하늘을 날으는 자동차 등이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의 등장으로 앞선 두 가지는 이미 실현됐다. 남은 건 날으는 자동차인데, 이 또한 머지 않아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다.

[caption id="attachment_969685" align="alignnone" width="658"] 일본에서 시험운행에 성공한 비행 자동차. /유튜브채널 ‘엠빅뉴스’ 화면 캡처[/caption]

정부가 2025년까지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수단(UAM, Urban Air Mobility)을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기술 현실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정부 발표를 보면 UAM은 초기(2025~2029년)에는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 기체를 조종하지만 이후에는 원격조종(2030~2034년)이나 자율비행(2035년 이후) 방식으로 승객만을 태울 예정이다. UAM은 여객기나 화물기처럼 별도의 활주로가 필요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으며, 하늘길을 이용하기 때문에 차량 정체를 피할 수 있다. 에어택시는 UAM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국토교통부는 UAM을 위한 전용 하늘길을 개설하기로 했다. 도심 교통 요지나 주요 공항 등에 설치된 UAM 이착륙장 사이를 연결하는 비행로다. UAM은 또 특정 고도(300~600m)에서만 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먼저 상용화할 노선 가운데 유력한 것은 김포·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길이다.

◇국토부 UAM 실증사업에 대기업들 줄줄이 도전장

국토교통부는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고 있다. 그중 하나가 2022년 6월 현재 접수가 진행 중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사들은 이곳에서 UAM 기체와 통신 체계의 안전성과 K-UAM 교통체계 통합 운용 상황 등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caption id="attachment_969693" align="alignnone" width="658"]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UAM. /조비 에이비에이션 인스타그램[/caption]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UAM 시장에 벌써부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참여를 선언했다. 세계적인 UAM 기체 제조사인 조비 에이비에이션과 협력하기로 한 SK는 든든한 지원군에 더해 그룹 차원의 지원까지 약속받은 모양새다.

SK텔레콤은 2022년 2월 조비 에이비에이션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비 에이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전기 수직이착륙비행체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UAM 기체 제조분야 선도 기업이다. 이들이 개발 중인 UAM 기체 S4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4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장 240km를 최고 시속 320km로 이동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하이닉스와 SK온, SK스퀘어 등과 협업해 UAM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형 UAM 상용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반도체, 배터리, 투자 등 SK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5월 출범한 LG유플러스 컨소시엄 또한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힘을 모아 K-UAM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 서비스를 담당하고, 배터리와 모터 제조에 각각 강점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힘을 보태는 방식이다. LG의 R&D 센터인 LG사이언스파크는 그룹간 신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GS건설은 UAM 이착륙장 구축에, GS칼텍스는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착륙장 입지 선정과 UAM 기체 충전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현대건설이 이착륙장 구축을, 현대차가 기체를 개발하고 제조, 운영 등을 맡기로 했다. 현대차는 2023년 초 영국 모빌리티 기업인 어반-에어포트와 플라잉카 공항인 에어원을 영국에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 컨소시엄 역시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 등이 손을 맞잡고 K-UAM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휴맥스모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장을 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UAM·운항전문 인력을 보유한 국내 제조 업체다.

◇UAM 시장 폭발적 성장 예상…한국, 세계 7위 수준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아처 에비에이션, 오버에어, 릴리움, 이항 등 300개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이 UAM 기술 개발과 투자에 나서고 있는 배경에는 역시 UAM의 엄청난 시장성이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 UAM 시장의 규모가 2021년 70억달러(8조6800억원)에서 2040년 1조4740억달러(182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다면 UAM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는 어떤 수준일까.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KPMG가 25개 선진국의 에어택시 준비지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7위를 차지했다. 에어택시 준비지수는 소비자들의 수용성과 인프라, 정책과 규제, 기술과 혁신 등 네 가지 부문을 평가해 산출했다.

1위는 미국이었고 그 다음은 싱가포르와 네덜란드, 영국, 호주, 중국 등의 순이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교통량과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이미 많은 사업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다. 한국은 소비자 수용성이나 정책 및 규제 부문 등에서는 5점 이상을 받았지만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는 3점대를 기록했다.

전세계 유수 기업들이 UAM 시장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UAM 상용화 시점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aption id="attachment_969702" align="alignnone" width="658"] 볼로콥터 UAM이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모습./ 볼로콥터 인스타그램[/caption]

조비 에이비에이션은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이미 에어택시의 상업 운영을 허가 받았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독일 에어택시 스타트업 볼로콥터와 협력해 2024년 UAM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 때 에어택시를 운항할 계획이다.

다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남아 있다. 안전 보장과 소음 문제 해결 등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019년 인천공항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20%(163명)은 ‘에어택시를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위험한 것 같아서(4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UAM은 전기 배터리로 작동해 내연기관으로 작동하는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적지만 도심에서 주로 운행하는만큼 소음을 최소화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이착륙 때나 지상 근접 비행시 특히나 그렇다. 이 문제들이 매끄럽게 해결된다면 에어택시가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로 보인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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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구현도 25%밖에 안 됐는데..” 인프라 없는 성급한 6G ‘욕심’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6세대 이동통신, 6G입니다. 6G는 5G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배 빠른 차세대 통신기술입니다. 5G 세대에서는 1초당 최대 20기가바이트(Gbps)가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데, 6G가 상용화되면 초당 100기가바이트 이상의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4G(LTE)와 비교하면 100배 이상 빠른 셈입니다.

5G 이어 6G도 세계 최초 넘본다

우리나라는 2019년 4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5G 상용화를 선언했습니다. 그 해 4월 3일 오후 11시, 각 통신사별 1호 고객을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따냈죠. 2021년 11월에는 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10명 중 3명(28.7%)이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969678" align="alignnone" width="658"]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caption]

5G 상용화를 선언한 지도 얼마 지난 것 같지 않지만, 정부와 재계는 벌써 6G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2030년을 6G 상용화 시기로 예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6G 조기 상용화 추진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2026년까지 세계에서 최초로 6G 기술 시연을 성공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관련 기술 개발에 200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은 수년 전부터 6G 시대를 준비해왔습니다. 삼성전자는 5G 상용화를 선언한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치하고 6G 선행 기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2022년 5월 13일에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하고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통신(sub-㎔),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RIS), 교차분할 이중화(Cross Division Duplex, XDD), 전이중 통신(Full Duplex), 인공지능(AI) 기반 비선형성 보정(AI-NC), AI 기반 에너지 절약(AI-ES) 등 6G 관련 기술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LG도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AIST는 6G 테라헤르츠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주파수 발굴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일찍이 6G에 투자하면서 2021년 6월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관하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 의장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미국통신산업협회 주도로 설립한 연합체로, 미국 3대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글로벌 기술 기업 50여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1년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함께 전력 증폭기 소자를 공동 개발해 세계 최초로 6G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를 실외 직선거리 100m 이상 송수신하는 데 성공하는 성과도 냈습니다.

속도 충분히 빨라도 6G가 필요한 이유

일각에서는 “5G 전송 속도도 빠른데, 굳이 6G가 필요하느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데이터 전송은 스마트폰에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자율주행차나 무선 제조설비 라인을 도입한 스마트공장 등도 대용량 데이터를 끊임없이 서로 주고받습니다. 6G는 드론의 통신관제를 지원할 수 있고, 자동화한 제조설비를 정밀하게 제어 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속도가 확보되면 장거리 원격수술 같은 의료 분야에도 쓰일 수 있죠. 6G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셈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969680" align="alignnone" width="658"] 6G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LG전자 유튜브 캡처[/caption]

대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전망이 마냥 밝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언했지만, 관련 시장 주도권은 모두 해외 기업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단말기는 애플, 네트워크 장비는 화웨이와 노키아 등이 시장 강자로 자리 잡았죠. 상용화 선언만 먼저 했을 뿐, 정작 실속은 다른 나라 기업들이 챙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6G 상용화 시점만 앞당기려 할 게 아니라, 정부가 재계와 힘을 합쳐 생태계 우선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른 나라가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에릭슨, 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와 대형 통신사를 둔 유럽연합(EU)은 6G 원천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위해 2023년 6월까지 기업에 공적자금 1200만유로(약 160억원)를 지원합니다. 중국도 정부 주도로 2019년 6G 연구개발을 시작했는데요, 2020년 11월 세계 최초로 6G 기술을 사용하는 실험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1년 9월 일본 일간지 닛케이가 일본 IT 업체 사이버 크리에이티브 인스티튜트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 6G 관련 특허 출원의 10개 중 4개 이상은 중국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미국(35%), 일본(10%), 유럽(9%), 한국(4%) 순이었죠.

[caption id="attachment_969670" align="alignnone" width="658"] SBS 뉴스 유튜브 캡처[/caption]

“미래 먹거리도 좋지만…” 시민과 눈높이 달라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6G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지만, 일반 시민은 5G 사용에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상용화 4년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전송 속도에 대해 품질평가를 했는데요, 이동통신사 3곳 평균 속도가 801.48Mbps로 나타났습니다. LTE(150.3Mbps)보다 5.3배 빠른 수준입니다. 이론적으로 5G는 4G 속도보다 20배가량 빨라야 하는데도 5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입니다.

5G가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내려면 충분한 28GHz(기가헤르츠) 기지국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2021년 12월 기준 이동통신사 3곳이 구축한 기지국 수는 LTE(100만941대)의 0.5% 수준인 5059개였습니다. 5G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마련되지 않았으니, 제 속도를 낼 수 없는 게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6G가 5G처럼 빛 좋은 개살구가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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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봉에서 날다…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 합법 패러글라이딩에 성공한 남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패러글라이딩 선수가 에베레스트에서 최초로 합법 비행에 성공했다.
출처=unsplash
AFP 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패러글라이더 피에르 카터(Pierre Carter)가 에베레스트 산에서 처음으로 합법적인 비행을 했다고 전했다.

카터가 속한 원정대에 따르면 그는 5월 15일 정오 12시 에베레스트 사우스 콜(해발고도 7950m)에서 이륙해 20분가량 비행 후 고락셉(해발고도 5164m) 부근에 착륙했다. 비행 최고 속도는 시속 80㎞에 달했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비행을 회고하면서 “아름다운 비행이었다. 난 구름을 뚫고 내려갔다”고 말했다.

55세의 카터는 10대 시절부터 패러글라이딩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2005년 러시아의 엘브루스를 시작으로 7대륙 최고봉 비행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에베레스트 비행 성공으로 5개의 정상을 정복한 카터에게 남은 것은 남극의 빈슨 산과 북아메리카의 데날리 산이다.
출처=unsplash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에서 비행 허가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 허가 없이 에베레스트를 비행한 기록은 세 번 있다. 1988년 프랑스의 등반가 장 마크 보뱅(Jean Marc Boivin)이 최초로 에베레스트 비행에 성공했고 2001년 한 프랑스 부부가 정상에서 탠덤 비행(능숙한 조종사와 체험자가 함께 비행하는 것)을 했다. 2011년 네팔 등반가들도 탠덤 비행에 성공했다.

에베레스트에서 비행 합법화 조짐이 보이면서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등반가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네팔 출신 셰르파 다와 스티븐(Dawa Steven)은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 많은 등반가들이 카터를 따라 도전할 것”이라 말했다. 네팔 당국은 에베레스트 패러글라이딩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네팔의 관광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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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람] 세계1위 석재기업 유일한 한국인 직원이 말하는 돌 이야기

돌과 인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태초부터 인간은 돌을 도구 삼아 삶을 꾸려 나갔다. 인류가 탄생한 때가 기원전 330만년 전이고, 이 시기를 구석기로 해 신석기에 이어 현재까지 우리 삶과 더불고 있다.

가깝다면 가까운 게 돌이지만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종류며 그에 따른 성질이 아이스크림 31가지를 뛰어넘는다. 최근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 제주에 돌과 관련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화산석이나 현무암이 아닌 아예 다른 돌 얘기다. 또한 그 돌과 밀접한 인연이 있는 사람도 관심을 끈다.

터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더 시에나 호텔 & 리조트이고, 돌은 그 리조트에 주된 석재로 쓰일 베델 화이트, 마지막으로 사람은 전 세계 1위의 석재회사인 폴리코에서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국인으로 근무 중인 신원호 이사이다. 여행플러스는 그가 털어 놓는 돌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폴리코란 회사, 그리고 본인에 대해 소개해 달라.

폴리코(Polycor)그룹은 1987년 캐나다 퀘벡시티에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캐나다는 물론 미국, 프랑스 등에 50개의 광산과 20개의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폴리코 그룹은 북미시장 1위, 전 세계 1위의 원석 보유 및 생산 기업으로, 프랑스 파리와 대한민국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다.

나는 학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및 독일 등 외국계 건축 자재 회사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해 오다가 2016년부터 폴리코에서 일하고 있다. 1300여명의 직원 중 유일한 아시아인이자 한국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세계 1위 기업이란 것에 조금 놀랐다. 혹시 우리가 알만한 프로젝트가 있을까.

폴리코는 천연석 자재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직접 소유해 운영하고 있는 50여개의 광산에서 나오는 50여 가지의 천연석 제품이 전 세계 다양한 프로젝트에 쓰인다. 일단 미국의 경우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뉴욕현대미술관(MOMA), 뉴욕의 상징 마천루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록펠러 센터, 워싱턴DC의 링컨메모리얼 등이 있다. 프랑스에는 파리의 에펠탑,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이, 캐나다에는 드라마 ‘도깨비’로 화제를 낳은 퀘벡의 샤토플롱트락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국내도 있다.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강남역의 메리츠 타워 등이다.

천연 석재를 활용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데 어떤 장점이 있나.

‘돌의 수명을 한낱 인간의 나이듦에 견줄 수 있을까’란 말이 있다. 천연석은 자연상태에서 풍화를 해도 영구성과 견고함을 만들어 낸다. 때문에 건축 역사를 통틀어 건물의 구조와 외관을 위해 사용한 가장 오래된 건축자재이다. 천연석은 수명주기, 내구성, 관리 용이성, 낮은 유지보수 비용 및 에너지 효율 덕분에 지속가능한 건축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내구성은 특히 지속가능한 건물과 인프라 형성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 측면에서 천연석은 최소 100년이 넘는 기대수명을 보여주기 때문에 천연석재를 건축물에 사용하는 것은 기타 다른 건축자재들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2023년 완공 예정인 럭셔리 리조트 더 시에나에도 참여했다고 들었다. 어떤 석재가 쓰이나.

더 시에나에는 베델 화이트(Bethel White)라는 천연석 제품이 들어간다.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버몬트주에서 1899년부터 원석의 채굴을 시작했다. 베델화이트의 베델은 흔히 한국어 표기로 ‘벧엘’이라는 단어로 잘 알려져 있다. 지리적으로는 이스라엘 수도인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고대 도시 지명이기도 하고,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집’을 의미한다.

베델 화이트는 현재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화강석 중 가장 흰색을 띄는 제품으로 하얗고 깨끗한 건물의 외부 마감재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화강석이라 매우 단단하고, 굽힘이나 휨파괴 하중 등 외부의 물리적 힘에 잘 견딜 수 있다. 또 일반적인 흰 천연석은 풍화작용에 휘거나 변색이 되고, 산화작용으로 누런 철분, 그러니까 녹이 표면으로 베어 나온다. 하지만 베델 화이트는 산화작용을 일으키는 녹 성분이 다른 일반적인 천연석에 비해 극소량만 포함한 화강석이라 주변 여건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녹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베델 화이트가 쓰인 대표적인 곳들은 어디인가.

프랑스 파리의 신개선문(La Grande Arche)과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유니온 역사(Washington Union Station)를 들 수 있다. 먼저 신개선문은 라데팡스 상업지구에 위치한 약 110m 높이의 건물이다. 파리에서 ‘개선문’이라고 하는 것은 세 군데가 있는데, 샤를드골 광장에 있는 에투알 개선문과 루브르 박물관 앞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 그리고 라데팡스에 있는 신개선문이다. 이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신개선문에 베델화이트를 사용했다. 1989년에 지어질 당시에는 덴마크 건축가가 이탈리아산 하얀 대리석을 썼는데 계속 하자가 발생해 10년 뒤인 2010년에 베델 화이트로 리노베이션 들어가 2017년에 재개장했다.

워싱턴 유니온 역사는 워싱턴DC 중심부에 위치한 철도역으로 1908년 완공했다. 미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기차인 암트랙(Amtrak)의 출도착지이며, 1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까지 자연스러운 풍화작용 이외에 별다른 변화 없이 거의 그대로 보존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신개선문 / 사진 = 더 시에나

더 시에나와 베델 화이트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흔히 건축물의 외부 마감자재는 건물에 옷을 입힌다고 표현한다. 옷을 입힌다는 것은 건축물의 콘셉트와 본질을 방문자들에게 보여주는 첫인상과 같다. 첫인상은 결국 모든 방문자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게 되며, 그것을 사진으로도 평생 남겨둔다. 더 시에나에 적용한 베델 화이트는 국내의 일반건축물에 쓰기 어려운 최고급 천연석이다. 더 시에나가 상위 0.1%를 위한 리조트로 국내 최고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명품 천연석이라는 점이 잘 어울린다고 본다. 또 베델 화이트 특성이 지속가능하며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어 진정한 럭셔리를 구현하는 데도 맞을 것 같다.

더 시에나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 뛰어넘는다는 영단어인 ‘비욘드(Beyond)’가 적절할 듯 하다. 이름만 럭셔리, 하이엔드인 수많은 호텔이나 리조트를 뛰어넘어 한라산으로부터 넘어오는 맑은 공기와 제주 바다의 해풍이 만나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느껴지는, 그 이상의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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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슈머’ 열풍이라고?..”MZ 직원이 해답!”

#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편의점에서 소주 1병과 페트 맥주 1병을 사서 소맥(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술)을 홈술로 즐겨왔다. 그런데 소맥을 마실 때마다 제조가 귀찮기도 하고, 먹다 남으면 그냥 버리는 게 아깝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간단히 소맥을 즐기고 싶을 때 대안으로 찾은 상품이 있다. 맥주와 소주를 적절히 혼합한 맛의 ‘폭탄맥주’다.

식품∙유통업계에서 소비자의 레시피가 제품으로 탄생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명 ‘모디슈머’ 제품이다. 모디슈머는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신조어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는 ‘모디슈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취향을 가장 잘 아는 20∙30대 직원이 신제품 개발에 투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caption id="attachment_893715" align="alignnone" width="600"] GS25가 모디슈머 ‘맥주’를 출시했다. /GS25[/caption]

최근 ‘소맥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은 GS25가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출시한 ‘갓생폭탄맥주’다. 각종 SNS에서 소맥 최적의 레시피로 알려진 ‘소주 1/3잔과 맥주 1/2잔’ 비율의 맛을 구현한 이른바 ‘모디슈머’ 맥주다.

GS25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홈술족(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이 소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소맥 폭탄주가 회식 자리에서 직장 상사가 만들어주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술자리를 즐겁게 시작하는 술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갓생폭탄맥주는 초록색 맥주캔에 소주병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현돼 소맥의 정체성도 재미있게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코올 도수는 6.0도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한국의 대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소맥 콘셉트의 주류를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MZ세대 직원들이 모여 기획했다”며 “재미까지 더한 모디슈머 맥주를 통해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된 일상의 즐거움을 애주가들이 특별한 소비 경험으로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GS25는 맥주와 사이다를 2대 1 비율로 혼합한 수제 맥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SNS에서 떠돌던 ‘꿀음료’ 레시피에서 착안해 ‘구르미소다’를 출시하기도 했다. 꿀음료 레시피는 밀키스와 블루레몬에이드를 1대 2 비율로 섞어 마시는 조합이다.

이외에도 식품∙유통업계가 소비자의 레시피를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는 다양하다. 과거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비빔면을 먹으면서 “비빔면 1개는 적고, 2개는 많다”고 언급하자 제조사 팔도는 즉각 1.2배 사이즈의 제품을 내놓았다. 농심은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였다. SNS에서 화제가 된 ‘순두부 열라면’과 ‘막사’(막걸리+사이다) 등 다양한 조합의 레시피도 제품으로 탄생한 바 있다.

[caption id="attachment_893717" align="alignnone" width="640"] ‘갓생기획실’ 팝업 스토어. /GS리테일[/caption]

업계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또래 실무 직원을 현장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GS25의 ‘갓생기획’이다. ‘갓생’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MZ세대의 소비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기 위해 2030대 직원들로만 구성해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갓생기획은 출범 후 노티드 우유와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팝잇진주캔디, 슈퍼맨 사이다 등 60여개가 넘는 브랜드 상품을 출시했다. 누적 판매량은 1000만개 이상이다.

여기에 더불어 지난 5월 21일에는 서울 성수동에 업계 최초로 브랜드 임시 매장 ‘갓생기획실’을 열었다. 갓생기획실은 GS25의 가상 인물인 ‘Z세대 직장인 김네넵’의 일상생활을 구현한 공간이다.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갓생기획실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부터 탕비실, 퇴근길 상점, 개인방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사무실에는 업무일지와 점심 메뉴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업무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할 메모지와 보드가 가득한 책상이 놓여있고, 탕비실에는 갓생기획 브랜드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퇴근길 공간은 김네넵의 쇼핑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갓생기획의 다양한 굿즈들도 이곳에 있다. 마지막 김네넵의 방에는 책상 앞의 업무 메모들과 N차 직장인의 힘든 일상을 기록한 다이어리 등이 있다. 직원들은 이곳에서 체험 콘텐츠와 랜덤 뽑기,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평균 600~700여명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갓생기획실의 인기에 힘입어 갓생기획 신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굿즈나 웹예능 콘텐츠 제작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도 MZ세대 공략을 위해 ‘딜리셔스 비밀탐험대'(이하 달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달탐은 1997년생부터 1984년생까지 15명의 MZ세대로 구성돼 있다. 디저트와 커피, 가전제품 등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상품을 만든다.

달탐의 첫 상품이었던 ‘악마의 매운맛’은 큰 인기를 끌며 각종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의 상품에 두 가지 맛을 담은 ‘반반도넛’도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으로 만들었고, 최근 출시한 ‘커피부름’도 이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상품 바이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MZ세대 바이어들은 ‘설빙막걸리순희 막걸리’, ‘오더메이드 스테이크’,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 등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MZ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조직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을 주축으로 한 ‘플러스 체인저’와 ‘컬처 앰배서더’ 조직도 출범했다. 재직기간 3년 이하, 평균 나이 27세 직원으로 구성된 플러스 체인저는 월 1회 정례 회의를 통해 전사 문화 활성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활동 방향과 운영 원칙을 정한다. 컬처 앰배서더는 전사 실천 사항을 독려하고 각 부문의 문화 활성과 계획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caption id="attachment_893720" align="alignnone" width="560"] MZ세대는 제품 구매시 심리적 만족을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caption]

기업들이 20∙30대 직원에게 실무 결정권을 넘기는 이유는 MZ세대의 소비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MZ세대는 자신의 소비욕구에 솔직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 4월 상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MZ세대의 소비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개념을 조사한 결과 46.6%가 ‘가심비’를 꼽았다. 제품 구매시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이어 ‘미닝아웃’(28.7%), 돈쭐(10.3%), 플렉스(7.9%) 순으로 답변했다.

 

 

글 jobsN 박혜원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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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다 벗고 교통정리… 커뮤니티 난리 나게 만든 여성의 정체

보배드림 / 나체로 교통정리하는 여성

대낮에 나체로
교통정리 하던 여성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 위에서 차량 흐름을 안전하게 안내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경찰관이나 자원봉사자들이 주로 교통정리를 해주는데, 한 이상한 여성이 교통정리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사건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한 여성이 나체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커뮤니티에 ‘나체로 교통정리’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글을 쓴 글쓴이는 원문에 “난 무서워서 영상 못 올리겠다”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은 나체 상태로 도로 위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여성의 정체와 이런 행동으로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보배드림 / 나체로 교통정리하는 여성

커뮤니티에 올라온
충격의 게시물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체 여성 소식은 빠르게 퍼져 현재 여러 언론사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여성에 대한 어떤 정보가 기재되어 있지 않았고, 사진 속 장소도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 속 장소에 대해 유추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주변 건물과 선거 홍보 현수막을 보고 “저 후보면 아무래도 위치가 부산인 거 같다” 또는 “눈에 익숙한데, 전북에 있는 도시 같다”라는 반응들이 있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아무래도 정신 이상한 여자 같다” 또는 “마약 했을 가능성이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보배드림 / ‘나체로 교통정리’ 게시글

나체 여성은 결국
경찰에 신고된 상황

지난 26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이 신고를 받아 해당 여성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체포해, 지구대로 옮겨졌고,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나체 여성 사건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수 없다”면서 “사건 당일 여성의 건강이 좋지 않아 자세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집으로 귀가 시켰다”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정보에 대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공공장소에서 나체로 다닐 경우 공연음란죄가 성립될 수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신체의 노출 행위가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공연음란죄로 성립된다고 판결 내린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 여성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해당 여성은 나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교통 운행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과거 판례를 살펴보면, ‘여러 사람의 눈이 뜨이는 곳에서 함부로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등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을 경범죄처벌법 제1조 제41호에 의거해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로 처벌된다.

또한 해당 여성이 공연음란죄로 처벌될 경우 형법 제24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하지만 만약 이 여성이 ‘심신미약’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형법 제55조애 따라 해당 범죄의 법정형의 절반 정도로 감경해 처벌이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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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기관인지, 대학인지..”이번에 또 나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 5년 뒤 석사 학위 취득, 졸업과 동시에 현대차 입사.’

현대자동차가 고려대와 함께 수소,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 과정의 계약학과를 설립한다고 5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866438" align="alignnone" width="640"] 장재훈(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정진택 고려대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caption]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서울 캠퍼스 본관에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려대와 모범적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공학 리더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진택 총장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시작하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죠.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졸업과 동시에 입사 보장하는 계약학과

계약학과란 기업체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직업 교육 체계를 대학 교육과정에 도입한 제도를 말합니다. 대학은 산업체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계약을 통해 대학 정원 외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계약학과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2003년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제8조가 개정되면서 계약학과를 두는 학교가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계약학과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입니다. 삼성그룹이 지난 1996년 성균관대를 인수하고, 10년 뒤인 2006년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었죠.

일반 학과와 성격이 구분되는 만큼, 교육 과정도 다릅니다. 대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만드는 계약학과에 들어가면 보통 기업이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합니다. 학업 장려금으로 매월 또는 학기당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씩 지급하는 학과도 있죠. 예를 들어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신입생 전원이 입학금과 2년치 등록금을 전액 받습니다. 그 후 삼성전자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남은 학비도 모두 지원받고,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방학 때면 삼성에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데요,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입학 경쟁률이 치열한 학과로 꼽힙니다.

[caption id="attachment_866456" align="alignnone" width="658"] 최근 모빌리티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KBS News 유튜브 캡처[/caption]

현대차와 고려대가 협력해 만드는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어떨까요. 우선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4년제 학사 과정인 다른 계약학과와 달리 5년제 학∙석사 연계 과정입니다. 학∙석사 연계 과정으로 운영되는 계약학과는 현대차와 고려대의 스마트모빌리티 학부가 우리나라에서 최초입니다. 원래 학사를 따려면 4년, 석사를 따려면 보통 2년이 걸립니다. 학∙석사 통합 과정에서는 수업 연한이 각각 1학기씩 줄어 학사 3년 6개월, 석사 1년 6개월로 총 5년 만에 석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습니다.

입학생은 석사 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5년치 학비를 전액 지원받습니다. 그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해외 연구소 견학, 현업 선배들의 멘토링, 학회 발표, 산학 과제 참여 등 다른 학과에서는 접하기 힘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 참여해 실무 밀착형 강의를 합니다. 현대차와 고려대는 입학생이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연구개발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게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했다고 합니다. 현대차와 고려대는 2023학년도 입학생을 시작으로 5년간 매년 50명을 선발해 모빌리티 인재를 함께 양성합니다.

 

◇연세대·KAIST·한양대 등도 ‘인재 양성소’

사실 현대자동차가 고려대와 계약학과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 자동차융합학과 석사 과정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0년간 계약을 맺고 매년 10명씩 입학생을 선발했죠.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함께 협력했습니다.

2018년에는 연세대에 같은 자동차융합공학과 석사 과정을 설치했습니다. 같은 해엔 KAIST와 석사 과정인 미래자동차학제전공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한양대 미래모빌리티학과 석사 과정도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가 손 잡고 만든 계약학과입니다. 2013년부터 매년 14명씩 10년간 학부 졸업생을 뽑아 모빌리티 인재로 양성했죠.

현대차 내부에선 계약학과 출신 인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미 여러 학교와 손잡고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 새로 학∙석사 통합 과정을 신설한 거죠. 졸업 후에는 현대차 입사가 보장될뿐 아니라, 전공 분야별 최우수 인재는 해외 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이 취업 준비 기관?…“대학 설립 취지와 안 맞아”

학계에서는 대학이 기업체와 손잡고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학문의 배움터인 대학이 설립 취지와 다르게 취업 준비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계약학과 설치가 여러번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시스템 반도체 인재를 키우기 위한 반도체 계약학과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지식의 상아탑인 대학이 취업이 목표인 계약학과를 만드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없던 일이 됐습니다. 서울대에도 계약학과가 여럿 있기는 하지만, 사기업이 아닌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기관과 손을 잡은 학과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866420" align="alignnone" width="450"] 서울대 정문. /조선DB[/caption]

하지만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대표 먹거리인 만큼, 국내 최고 대학으로 평가받는 서울대는 재계에서 계약학과 설치를 두고 꾸준히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대에 2023년부터 80명 정원의 반도체 계약학과를 설치해 5년간 공동 운영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서울대와 손잡고 반도체 계약학과를 설치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애쓰고 있습니다. 학계에선 과연 서울대가 사기업과 손잡고 계약학과를 만들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들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도 계약학과 설치에 대해 반대 의견만 있는 건 아닙니다. 계약학과에 들어오면 기업 취업을 보장받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입학하는 이유를 취업으로만 보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졸업 후 기업에 입사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다면 그것 또한 학교뿐 아니라 국가에도 좋은 일”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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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합격한 안정환 딸, 화끈한 졸업 파티 사진 공개했다

뉴욕대 합격한 안정환 딸
국제학교 졸업한 근황 눈길
안리원 비주얼 수준
[caption id="attachment_27855"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 instagram@riwonahn[/caption]

안정환 딸 안리원이 졸업 파티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안정환, 이혜원 부부 딸 안리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식 파티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안리원은 작은 얼굴, 큰 키, 예쁜 미소 등 단연 눈에 띄는 미모로 이목을 모았다.

앞서 안리원은 졸업 파티 사진, 졸업식 사진 등을 공개하며 고등학교 졸업을 한껏 즐기는 듯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aption id="attachment_27856"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 instagram@leehyewon2002[/caption]

엄마 이혜원 역시 “미쳐 ㅎㅎ 드레스가 어색한 축구소녀, 아빠랑 둘이 찍는데 왜 내가 울컥한 건지. 이 기분 뭘까요”라며 드레스를 입은 안리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이혜원은 “Yay saturday!!! 역시 아래서 찍어야 제맛이지!! 포토 안리환. 리환군, 엄마를 닮았군 캬캬캬. 사진 찍는 걸 많이 좋아함. 핑크에 홀릭된 언니. 참 마니도 먹음. 오늘은 그러고 싶은 날”이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리원 대학 축하해!!! 축하하는 날!!!”이라며 안리원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전했다.

[caption id="attachment_27857"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 instagram@leehyewon2002[/caption]

안리원은 미국 명문대 ‘뉴욕대학교’ 합격 소식을 알려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안리원이 진학하기로 한 뉴욕대학교는 미국 사립대학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선발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이서진, 뮤지컬 배우 함연지 등이 뉴욕대학교에서 각각 경영학, 연기과 학사 졸업을 한 바 있다.

이미 안리원은 SNS 프로필에 ‘NYU’를 적어, 뉴욕대학교 진학에 기쁨을 드러내 왔다.

[caption id="attachment_27858"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 instagram@leehyewon2002[/caption]

또한 지난 3월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단 미국으로 대학에 갈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안리원은 “전공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생각하고 있다. 어떤 학교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어떤 학교는 마케팅, 어떤 학교는 커뮤니케이션 이렇게 넣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정환은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안리원, 안리환 두 자녀를 두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27859"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 TV리포트[/caption]

안리원, 안리환은 어린 시절,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해 어릴 때부터 이미 완성된 외모와 똘똘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안리원은 뉴욕대학교 진학뿐 아니라 엄마, 아빠를 닮은 뛰어난 미모로 성장해 이슈를 모으고 있다.

‘실패 전적’있는 일회용 컵 보증제, 이번엔 성공할까?

2003년 실패한 정책 다시 꺼내 강행에 나선 정부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 앞두고
자영업자 보이콧 앞세워 반발

세계 곳곳에서 플라스틱 생산량이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한 것도 한몫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를 보면 2000년부터 2019년 사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배 정도 증가해 4억6000만톤에 이르렀습니다. 덩달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도 2배가량 증가했죠. 발생량은 약 3억5300만톤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회용품 사용량이 코로나19 이후 급증했습니다. 환경부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 일회용품 사용량은 2019년 하루 평균 733톤에서 2020년 하루 평균 848톤으로 늘었습니다. 15.6% 증가한 것입니다. 환경부는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021년 하루 평균 일회용품 사용량이 10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근거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2022년 6월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인데요, 시행일을 코앞에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회용 컵 보증제는 무엇이고, 왜 잡음이 끊이지 않는지 알아봤습니다.

재활용 쓰레기. /조선DB
◇300원 추가 지불하면 반납 시 돌려받아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커피 전문점, 페스트푸드점 등 포장 판매에 사용하는 일회용 컵에 보증금을 할당하는 겁니다. 소비자는 음료를 일회용 컵에 주문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음료를 다 마신 후 매장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줍니다.

꼭 음료를 구매한 매장이 아니더라도 다른 매장이나 무인함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길에 버려진 일회용 컵을 주워 매장에 돌려줘도 보증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은 현금 지급이나 계좌이체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시행합니다.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이디야 등이 대표적인 곳들인데, 이들 프랜차이즈의 약 3만8000개 매장이 보증금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당시 환경부는 “관련 제도를 시행하면 일회용 컵 회수율이 높아지고 재활용이 촉진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기존에 일회용 컵을 소각했을 때와 비교해 온실가스를 66% 이상 줄일 수 있고, 연간 445억원 이상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힌 바 있죠.

일회용 컵 반납을 위한 라벨이 부착된 컵. /조선 DB
◇자영업자 부담 커지는 제도, 실현될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 공감은 하지만 각 매장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과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업체들은 컵 회수를 위한 바코드 라벨 스티커를 일회용 컵에 부착해야 하는데요, 이 라벨 구입 비용과 보증금 선지급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업체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서 매장에서 판매할 일회용 컵 수량만큼 라벨을 구입 후, 구입한 라벨 스티커를 판매할 일회용 컵에 붙여야 합니다. 라벨은 컵 종류에 따라 주문을 해야 합니다. 컵 종류는 표준(투명하거나 무지), 비표준(컵 표면 인쇄) 등으로 나뉩니다.

라벨은 장당 6.9원입니다. 업체는 회수업체에 컵 종류에 따른 처리지원금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표준용기는 4.4원, 비표준용기는 11원입니다. 또 라벨 주문 시 1개당 보증금 300원을 선지급해야 합니다. 라벨 구입시 컵당 최소 311.3원에서 315.4원이 발생하는 것이죠.

비용도 비용이지만 라벨 부착, 컵 회수 및 세척 등 늘어나는 업무도 부담입니다. 라벨이 스티커라 일일이 손으로 붙여야 합니다. 또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고객 응대에 컵 회수와 세척까지 하려면 일손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위생도 또 다른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컵을 반납할 때는 소비자가 씻어서 반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세척이 덜 된 컵은 매장에서 대신 세척 후 수거업체에 넘겨야 합니다. 또 매장은 수거업체에서 수거하기 전까지 컵을 매장에 쌓아둬야 하죠. 현재 일회용 컵 수거업체는 100곳뿐입니다. 수거업체 1곳당 매장 380곳을 관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가 폐지된 ‘전적’도 있어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도입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3년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차례 시행한 전적이 있습니다. 당시 환경부는 패스트푸드 업체와 커피전문점 업체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했죠. 일회용 컵 1개당 50~100원의 보증금을 얹어 판매했고 소비자가 컵을 구입한 매장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식이었습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시행한 제도였죠.

그러나 효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회수율은 37% 수준이었습니다. 회수 방식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일회용 컵을 구입한 매장에만 반납할 수 있었고, 보증금도 고작 50~100원이었기 때문에 굳이 매장을 다시 찾아가 반납해야 하는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2008년 3월 20일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폐지됐습니다.

길에 버려진 일회용 컵. /MBC 방송화면 캡처
◇자영업자 “보이콧한다” vs 정부 “감행하겠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매일같이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공무원이 할 일을 왜 가게에 떠넘기냐”, “1주일에 1000잔도 못 파는 매장이 많은데, 업체에서 수거하기 전까지 냄새나는 컵을 매장에 쌓아둬야 하나”, “라벨 인쇄비, 수거 처리비용 등을 자영업자에게 떠넘긴 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17일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국장 등 환경부 관계자들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소속 브랜드 대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일부 카페 점주 등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가맹점주들은 환경부와의 간담회에서 “제도 시행을 위한 환경부 준비가 미비한 상태인 데다 비용 부담을 민간에 과도하게 떠넘긴다”면서 시행 유예를 요구했습니다.

소상공인 불만이 커지자 환경부는 “비용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긴 했지만 비용 지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환경부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보증금 제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가맹점주들은 일회용 컵 반납에 필수인 라벨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콧에 나선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상필(38·가명)씨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준비가 덜 됐다”고 말합니다. 김씨는 “정부와 기업,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부는 자영업자에게만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면서 준비가 덜 된 제도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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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품기업 첫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 오픈

풀무원이 식품기업 최초로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비건(채식주의자) 인증’ 레스토랑을 열었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00% 식물성 식재료로 즐길 수 있는 ‘플랜튜드(Plantude)’ 1호점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비거니즘(Veganism)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식업계 식물성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플랜튜드’를 오픈했다. ‘플랜튜드’ 1호점은 서울 강남구

싸이 대학교 축제 출연료 소름돋는 몸값 얼마길래…”20분에 5천만원? “

2022 대학 축제 라인업이 속속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콘서트의 신 싸이의 섭외 비용, 출연료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대학 축제 철을 맞아 ‘연예인 섭외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연예인 출연료(비용)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합니다.

2022년 5월 2일 가수 싸이의 소속사인 피네이션 홍보 관계자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싸이 섭외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데 일정이 많아 다 갈 수 없다”며 “제시와 현아 등 다른 가수를 포함하면 최근 들어온 섭외 요청이 수십 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섭외 열기가 코로나 전에 비해 더 높다”며 “문의가 계속 들어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 대학은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의 일정을 고려해 축제 날짜를 변경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방의 한 국립대 관계자는 “연예인 A씨 공연을 준비해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이 많아 학생회가 협상에 나섰는데 금액이 계속 올랐다”며 “결국 섭외는 했지만 부담스러운 액수였다”고 했습니다.

서울 한 사립대의 관계자도 “총학생회 예산은 코로나 이전과 같은데, 가장 몸값이 비싼 연예인의 20분 공연 가격이 코로나19 전 4000만 원에서 최근 50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1.5배가 뛴 연예인도 있다”고 했습니다.

 

싸이 대학교 섭외 비용은 얼마일까?

싸이는 대학 무대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장훈과 더불어 대학 축제를 가장 많이 찾는 가수로 꼽힌입니다. 대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싸이의 무대 매너가 훌륭하고 학생들도 싸이를 좋아해 전국의 웬만한 대학은 거의 다 돌았습니다.

중앙대 관계자는 “2년 전에도 싸이가 축제에 왔는데 보통 3~4곡에 앵콜 1곡 정도 하지만 싸이는 그날 ‘필’ 받아서 무려 1시간을 공연하고 갔다” 며 “워낙 호응이 좋아 올해 다시 초청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싸이는 이번 대학축제 무대의 대가로 얼마를 받았을까요. 실제 싸이의 체결계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축제에 서는 특급 게스트들의 게런티를 살펴보면 싸이의 계약 금액 역시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축제 준비위원회 관계자 최상급 인기 가수가 아니더라도 “최근 S급 가수는 3,500만 원 이상, A급 아이돌 그룹은 3,000만 원 정도가 든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대학교의 경우 통상 섭외비가 500만 원 정도 더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유추해 본다면 2022년 기준 싸이 섭외비는 4000만원~5000만원 정도로 예상 됩니다.

싸이는 몸값이 수직 상승했으나 대학엔 큰 돈을 요구하지 않아 평판이 매우 좋습니다. 대학 행사에서 몸값을 올리지 않은 것은 이미 계약이 된 탓도 있지만, 이전에도 높은 출연료를 부르지 않았다는 전언입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싸이는 예전부터 아이돌 가수보다 적은 3000만~4000만 원 수준에 계약했다” 며 “대학 무대엔 많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 모습에 인성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귀띔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연예인을 섭외하는 일은 각 대학의 학생회에서 담당하지만, 비용은 대학교에서 지불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즉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을 이용해 가수 섭외에 사용하는 것인데, 그런데도 학생회 측에서는 “축제 라인업이 좋아야 학생회가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라며 “올해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난 뒤 첫 번째 대학 축제이다 보니 학생들의 기대가 상당하다”라고 첨언했습니다.

실제 가수들이 통상 대학축제 무대에서 2~3곡을 부르고 앵콜 1곡을 추가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는 지금 상황을 감안하면 노래 한곡이 한 학생이 1년 동안 내는 등록금을 상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이 아이돌 그룹을 축제 무대에 세우는 것은 이들 가수들이 지니는 ‘동원력’ 때문입니다.

이미 대학축제는 대학 구성원들을 너머 지역의 축제로 승화된 상태. 초특급 아이돌 가수들의 출연은 그 자체만으로 큰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라인업 별로면 학생들 사이에서도 욕먹다 보니까 학생회 측에서도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을 듯”, “아무리 그래도 고작 20분 부르는데 수천만 원이라니 좀 심했습니다.”, “연예인 부르는데 피 같은 등록금이 쓰인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5월 23일 부터 오는 27일까지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한양대학교의 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에는 윤하, 비와이, 비비, 유토, 보라미유, 잔나비, 에스파, 악뮤가 출연예정이며, 중앙대학교에는 닐로, 헤이즈가 출연 예정입니다. 경희대학교는 현아, 보라미유, 에일리, (여자) 아이들이 출연하며, 한양대학교에는 싸이, 잔나비, 에스파, 다이나믹 듀오, 지코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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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감염 원인은? 소름돋는 증상에..치사율까지 화제(+백신)

유럽과 미국, 중동 14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되며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원숭이두창의 감염 원인, 증상, 치사율, 백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과학계가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왜 과거와 달리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환자가 나오는지, 바이러스가 이전과 다른 형태인지, 왜 남성 동성애자들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오는지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처럼 대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이전과 다른 예외적인 감염 사례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23일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의 모리츠 크래머 교수와 미국 하버드 의대의 존 브라운스타인 교수가 만든 환자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 확진 또는 의심 환자는 16국에서 193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6일 영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래 유럽과 북미, 중동, 호주로 퍼졌습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란?

원숭이두창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먼저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원숭이에게만 생기는 전염병인 것 마냥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원숭이 두창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인간과 동물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병입니다.

희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주로 아프리카의 야생 동물 사이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지만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합니다.
1958년 실험실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원숭이 두창’ 이름이 붙었지만 숙주 동물은 주로 설치류 같은 작은 동물입니다.

원숭이 두창은 이전에도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습니다. 1970년 지금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환자가 발견된 이래 주로 아프리카에서 집단 발생했습니다. 2003년에는 미국에서 반려설치류인 프레리 도그와 접촉한 사람 47명이 원숭이 두창에 집단 감염된 적이 있습니다. 프레리 도그는 가나에서 온 동물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원숭이 두창이 처음 발견된지 50년 이래, 풍토병 지역인 중앙아프리카 및 서아프리카 외의 수십 개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렇게 많은 수의 감염자가 확인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학계에선 당혹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 감염원인은?

사진=픽사베이

사람은 이미 이 병에 감염된 동물에게서 옮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해당 동물의 피나 체액과 접촉할 경우 전염되고, 감염된 동물로 만든 제품을 먹거나 심지어는 만지기만 해도 걸릴 수 있습니다.

사람 간 전염은 드물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콧물과 침 등 호흡기 분비물과 감염 환자의 수포 등 환부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파악된 환자들 중 남성 동성애자 비율이 높아 항문성교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연구가 덜 된 만큼 WHO는 아직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성적인 형태, 생식기 형태의 성병에 대한 가능성을 말합니다. 반론으로는 성관계 시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성적인 형태, 생식기 형태의 성병이 아닌 단순 접촉으로 인한 전파나 침구류 및 물체로 인한 전파가 아니냐며 동성간 성행위로 인한 전파에 대해선 조금 지나친 해석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분석은 코로나보다 더 걸린다.

원숭이 두창은 코로나처럼 쉽게 검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증상이 의사들에게 생소합니다. 비슷한 질병인 천연두가 이미 1970년대 종식됐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원숭이 두창 환자를 매독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유전자 검사도 오래 걸립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에이즈 바이러스보다 유전자가 20배나 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이루는 염기가 약 3만개인데, 원숭이 두창의 DNA 염기는 20만개나 됩니다.

이번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갑자기 인간에게 잘 감염되는 형태인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레이나 맥킨타이어 교수는 네이처에 “바이러스 유전자를 더 해독해봐야 이번에 발생한 환자들이 모두 하나의 바이러스에서 기원했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DNA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코로나 같은 R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잘 감염되는 형태로 돌연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낮다는 말입니다.

원숭이 두창 증상은?

원숭이두창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원숭이 두창 감염 시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탈진처럼 독감과 유사한 증상 그리고 임파선염 등입니다. 이후 1~5일이 지나면 얼굴에서부터 울퉁불퉁한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여 다른 신체 부위, 그리고 전신으로 번집니다. 천연두와 매우 유사한 증상, 그리고 실제로도 천연두와 같은 계열의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기에 천연두의 사촌이라고도 불립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증상에서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기는 5~17일입니다.

원숭이 두창 치사율

원숭이 두창 변이는 두 종류로 서아프리카 변이와 중앙아프리카 변이가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 변이의 경우 치사율이 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서아프리카 변이의 치사율은 1%로 중앙아프리카 변이에 비해 증상과 치사율이 약한 것으로 얄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입니다.

원숭이 두창 치료방법 백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 두창에 대해 &#검증되고 안전한 치료법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다만 앞서 설명하였듯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와 사촌뻘로, 천연두와 같은 계열의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기에 원숭이 두창 역시 천연두 백신으로 약 85%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제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는 CDC의 말처럼 ‘검증’되고 안전이 보장된 ‘전문 치료제’가 아닙니다.

예방법은 딱히 알려진 것이 없지만 앞서 말한 백신이나 개인 위생 신경 쓰기, 유행지역 방문 자제 정도입니다.

◇원숭이 두창 백신 확보 나선 나라도

영국은 이달 초부터 원숭이 두창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신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4일 이내면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의료진에게 백신을 투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이언스는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원숭이 백신 개발사인 바바리안 노르딕이 지난주 10국에서 온 감염병 전문가들과 국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바리안 노르딕은 최근 몇 년 사이 원숭이 두창 환자가 증가했다며 백신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회의는 6개월 전에 잡힌 것이었습니다. 이미 유럽의 한 국가는 바바리안 노르딕과 백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전력비축물자의 하나로 천연두 백신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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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제한속도 드디어 풀린다… 누리꾼은 “그냥 다 없애자”

그동안 스쿨존에선 시속 30km 밑으로 주행을 해야 했습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한 조치였지만, 운전자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만큼 심했습니다. 이런 규정은 민식이법을 계기로 생긴건데, 스쿨존 내 안전운전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할 기관에선 이를 위해 속도제한 외에도 신호/과속 단속장비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등 추가조치를 이어나갔습니다.

처벌 기준 수위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에는 벌점 및 범칙금, 과태료가 2~3배입니다. 그 외의 시간대에는 일반도로의 위반 시의 금액과 같습니다. 즉, 벌점 30점인 제한속도 40km/h 초과(70km/h)의 경우 범칙금은 기존 30점의 두배인 60점으로 6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습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경우 특례법상 12대 중과실에 해당되며,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로주행 시험 시 이곳에서 1km라도 과속하면 바로 실격처리됩니다.

 

비효율적인 스쿨존 제한속도

하지만 스쿨존 내 제한속도 기준이 주변 교통량을 따지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무리한 규제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특히 어린이가 잘 다니지 않는 심야 시간이나 주말까지 규정을 적용하는건 무리수라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학교앞 주변은 등학교시간과 그 외 시간의 통행패턴이 완전히 다른데도 일괄적으로 제한속도 강화와 주정차원천금지, 무신호등 횡단보도 일시정지 등의 규제가 연중무휴 종일 지속되면서 법규에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또 도로의 폭과 안전설비, 보행자유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30km/h로 규제한 곳이 많은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한 예시로 일부 농어촌 지역의 경우 어린이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보 통학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앞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속도제한을 엄격하게 걸어놓아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목소리에 2022년 5월 18일 경찰은 전국에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는 스쿨존 속도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대구 등 8곳의 스쿨존 제한속도를 높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최대 시속 50km까지 상향됩니다. 단,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만 변경되고 나머지 시간대엔 기존 속도제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즉, 야간에만 속도제한 기준이 변경되는 것인데 시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실질적으로 등하교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엔 전부 완화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인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통학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문 반경 200m 안에 있다는 이유로 속도제한이 엄격하게 걸려있는 곳도 많습니다. 반면 교통량과 도로 환경을 감안하여 40 ~ 60km/h로 규제를 덜 엄격하게 건 도로도 있어서 지자체간 상호 벤치마킹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제한속도 변경을 위해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이 시스템은 원래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악천후가 발생했을 때 속도제한을 바꾸는 식으로 운영된 것입니다. 이것을 스쿨존 지역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인데, 고속도로와 상황이 다른만큼 맞춤형 매뉴얼을 따로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시범 운영 기간 나타난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선진국으로 불리는 해외에서도 시간제로 속도를 완화하는 사례가 많다&#며 &#시범 운영 기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속도가 제한되는 시간과 장소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지, 운전자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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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스마트팜 카페 ‘팜스365’ 문열어

홈플러스는 매장 내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도시형 스마트팜 카페 ‘팜스365’를 서울 마포구 월드컵점에 선보인다.

‘스마트팜’은 농작물의 환경정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사물 인터넷(IoT)과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하는 농장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재배·생산한다.

▲ 자료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월드컵점 2층에 문을 연 ‘팜스365’는 농업회사법인인 ㈜팜세계로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카페다.
이상기후나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소비자가 직접 재배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내 조성된 스마트팜에서 유럽 잎채소류와 허브를 재배·수확하고, 이를 활용한 샐러드와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즉석 가공해 판매한다. 대표 작물은 ‘새싹삼’으로 팜스365의 대표 메뉴인 ‘힘내삼 라떼’의 주원료로 쓰인다.

▲ 자료 제공=홈플러스
이밖에 △유럽에서 주로 재배되는 상추로 이른바 꽃송이 상추로도 불리는 ‘버터헤드’ △이탈리아에서 온 적갈색의 상추로 수경재배의 대표적인 작물로 꼽히는 ‘롤라로사’ △아삭한 식감과 청량한 향이 특징인 ‘이자트릭스’ 등을 재료로 활용한다.

팜카페 맞은편에는 ‘스마트팜 체험존’을 설치하고 팜세계로가 개발한 미니형 스마트팜을 전시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채소 판매가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기업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농업법인과의 발빠른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입점시킬 수 있었다”며 “팜스365는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의 기회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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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오늘] 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 ‘편의점 치킨’ 날다

치킨 한 마리 값이 2만원으로 오르면서
편의점의 가성비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례로 편의점 CU의 경우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조각치킨, 치킨 세트, 닭강정 등 치킨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치킨·치즈볼·소스·콜라를 세트로 구성한 ‘자이언트 치킨박스’의 경우 판매량이 2.3배 늘었고, 냉장 상품 ‘자이언트 닭강정’ 3종도 매출이 45.5% 상승했다.

편의점 CU의 자이언트 치킨박스와 자이언트 닭강정은 채 1만원이 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에 순 닭다리살로만 만든 고품질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배달도 가능하지만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미리 주문하고 가까운 CU에서 픽업하는 ‘편PICK’서비스를 이용하면 배달비 부담도 없다.

특히 공원(6.7배)과 경기장(4.8배) 상권 등에서 치킨 관련 상품 매출 증가율이 뚜렷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공공장소 치킨 매출도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된다.

‘컵치킨’, ‘치킨꼬치’, ‘조각치킨’ 등 소용량 치킨 매출은 원룸가·오피스텔 등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주택 상권을 중심으로 50.5%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CU는 프랜차이즈의 치킨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BBQ는 지난 2일 주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2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황금 올리브 닭다리의 소비자 판매 가격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오르는 등 치킨 평균 가격은 2만원을 웃돌고 있다.

치킨 관련 상품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상품은 단연 주류였다.
CU에 따르면 치킨 상품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맥주, 와인, 소주 등 주류를 함께 구입했다. 주류 외에도 탄산음료, 스낵, 아이스크림, 컵얼음 매출도 가파르게 신장하면서 자이언트 치킨으로 인한 매출 견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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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외식경영(http://www.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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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민주의문으로 입장…보수대통령 최초..이례적인 출발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 정부 처음으로 5·18 유족과 광주 북구 5·18국립민주묘지 정문(민주의 문)으로 입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 참석은 출발부터 이례적이었습니다. 전용 헬기나 국내 전용기에 탑승하는 대신 새 정부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 100여 명을 이끌고 함께 기차를 탄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KTX 특별열차에 탑승,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역에서 ‘광주행 KTX 특별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윤 대통령 전용칸인 1호 차 뒤로 국무위원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각각 2, 3호 차에 타고, 나머지 의원들은 5∼6호 차에 나눠 탑승했습니다. 호남을 ‘제2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 7명도 국무위원들과 함께 윤 대통령 바로 뒤 칸인 2호 차에 탔습니다.

윤 대통령은 열차 출발 직후인 7시 40분께부터 열차 칸을 오가며 국무위원, 의원들 모두에게 일일이 악수 인사와 덕담을 건넸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지방 일정에서 당정 간 ‘스킨십’을 강조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국민통합의 길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등 내내 ‘통합’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 1명을 포함해 총 100명이 참석하며, 이 중 86명이 윤 대통령과 함께 기차를 탔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나 일부 개인 사정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원 참석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보수정당 정치인이 참석한 5·18 기념식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당 소속 의원들, 부처 장관들을 상대로 기념식 참석을 독려한 게 ‘광주행 원팀’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해석입니다. 당에서는 기념식 제창을 위해 의원들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를 사전배포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보수 대통령 최초의 민주의 문 입장…

광주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전 9시51분께 5·18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입장했습니다. 기념식 당일 민주의 문 입장은 보수 대통령 중 최초입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만 2017년 기념식 때 민주의 문을 통해 입장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 직후 박해숙 5·18유족회장,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임종수 5·18공로자회장, 5·18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민주광장을 지나 약 200m를 걸어서 추모탑 앞 참배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10일과 올해 2월6일 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추모탑에 닿지 못하고 ‘반쪽 참배’를 했습니다. 이른바 ‘전두환 옹호 논란’, ‘개 사과 논란’ 등으로 반발한 시민단체가 길을 가로막았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1일(당 대선후보 경선)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상적으로 참배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식 막바지에는 보수 대통령 중 처음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습니다.

 

7번 고친 기념사의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직접 퇴고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초안을 직접 고치며 7차례나 퇴고를 반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퇴고 과정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 등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문구들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입니다. 감회가 남다르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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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펼쳐진 플래그십 스토어”…명품도 가상공간에서

가상공간에서 팝업 스토어 여는 브랜드들
경험경제 시대에 주목받는 가상 공간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LANCOME)이 ‘특별한’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를 열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를 의미합니다. 랑콤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자사 브랜드의 베스트 셀러를 소개하고 제품과 관련된 스토리 텔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랑콤은 라이브쇼, 미니 게임, 피부 진단 서비스 등을 준비했습니다. 소비자가 이 모든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서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도, 가야 할 곳도 없습니다. 랑콤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스마트폰과 컴퓨터만 있다면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에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가상 플래그십 스토어에 입장하면 스토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인트로 영상이 펼쳐집니다. 이어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민규가 버추얼 호스트로 등장합니다. 민규는 온라인 유저들의 팝업 체험을 돕는 가이드 역할이죠.

가상 플래그십 스토어는 랑콤 제품 소개 공간을 시작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엔터테이닝 공간, 랑콤 광고모델 수지와 세븐틴 민규의 화보와 영상, 라이브 쇼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 피부 상태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피부 진단 서비스 공간과 쇼핑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를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죠.

랑콤처럼 많은 브랜드들이 과거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행사들을 가상공간으로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쇼핑은 물론, 게임, 라이브쇼 관람 등을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셈입니다. 어떤 기업들이 가상공간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을까요.

◇명품 브랜드도 여는 가상 공간

글로벌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발렌티노 뷰티도 가상공간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발렌티노 뷰티는 2022년 4월 서울 이태원에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는데요, 최근 이 팝업 스토어를 가상 공간으로 옮긴 ‘버추얼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는 말 그대로 임시로 생겼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해당 기간에 방문하지 못하면 브랜드에서 준비한 행사를 구경도 못 하는 셈이죠.

발렌티노 뷰티는 오프라인 스토어에 방문하지 못 한 사람들을 위해 가상 공간에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발렌티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갤러리, 발렌티노 대형 화장품 모형이 설치된 포토존 등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가상 공간 스토어에서 모든 체험을 마치면 화장품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몰로 연결됩니다.

발렌티노 뷰티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가 론칭 이벤트와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매장, 버추얼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차 타고 갈 필요 없는 ‘스타필드’

국내 한 기업은 최근 팝업 스토어가 아닌 공식 매장을 가상 공간에 열었습니다. 바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5월 13일 네이버가 운영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공 및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 쇼핑몰 ‘스타필드 제페토점’을 오픈했습니다.

스타필드 제페토점은 오후 10시 영업이 끝난 후 불이 꺼진 쇼핑몰을 콘셉트로 공간을 꾸몄습니다. 이용자는 실제 스타필드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스타필즈 제페토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제페토 월드에서 ‘스타필드 쇼핑몰’을 검색하면 스타필드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하면 오색 터널이 펼쳐지는데요, 터널을 지나 ‘아쿠아 필드’에 들어갑니다. 이곳을 헤엄쳐 지나면 지상 1층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쿠아 필드는 워터파크와 찜질 및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실제 스타필드 체험 시설입니다.

지상 1층에 도착하면 현실 스타필드와 똑같이 생긴 매장이 펼쳐집니다. 1층에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와 패션 브랜드 등이 있습니다. 2층에는 스포츠카 전시 매장과 카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3층에는 문화 예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필드’가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운영담당자는 “스타필드만의 차별화된 공간을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스타필드 제페토점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페토점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프라인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시도를 통해 색다른 몰링(malling·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외식이나 쇼핑, 영화감상 등의 여가 활동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타필드가 가상 공간에 체험형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12월 SK텔레콤이 서비스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rand)’에 ‘메타버스 별마당 도서관’을 열었습니다. 당시 스타필드는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공간 구축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트렌드에 맞춰 가상 공간에서 소비자들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경험을 선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소유보다는 경험의 가치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험경제(experience economy)의 시대이기 때문이죠.

경험경제는 경험이 경제적 가치를 갖게 되는 경제를 의미합니다. 실재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판매에 주목한 기존의 경제 질서와 달리, 고객 개개인에게 맞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지난 4월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ST미래포럼’에서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었지만, 활용을 잘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교수는 “메타버스 비즈니스도 기술 못지않게 경험이 중요하다. 이용자 편의에 맞게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공간 안에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경험적 가치를 제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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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도, 심판도, 승부예측도”..AI가 바꾸는 스포츠 세상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든 인공지능(AI) 기술. 진료를 돕고, 스스로 운전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는데요. 가전제품에도 탑재돼 날씨 정보를 알려주거나 음악을 틀어주면서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데요. 이제 이 기술이 스포츠에도 녹아들고 있습니다.

AI가 축구 드리블 동작이나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경기 심판을 보고, 스포츠 중계를 알아서 척척 해내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승부를 예측하기도 하는데요. 월드컵 때마다 점쟁이 문어나 고양이가 등장해 승리팀을 점치는 것도 이제 옛말이 된 것이죠. AI는 근거 있는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승부를 예측합니다. AI가 스포츠 세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주목됩니다.

AI 기술이 스포츠에도 적용되고 있다. / 유튜브 ‘GDR아카데미TV’ 채널 캡처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공중기능 경기에서 중국 선수인 쉬몽타오가 완벽한 움직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 금메달을 따기까지 ‘관준’(Guanjun)이라는 코치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관준은 샤오아이스(Xiaoice)가 개발한 AI 심판 및 코칭 시스템인데요. 스포츠 분석 모델을 통해 선수에게 실시간 전문 기술을 제공합니다.

AI 코치가 훈련에 도움을 주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먼저 선수의 모든 점프에 대해 국제 심판의 득점 기준과 일치하는 전문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점수 감점 조치도 엄격히 적용합니다. 이후 공중 및 착지 지원, 움직임 궤적, 신체 자세, 각도 및 높이와 같은 다차원 지표를 분석해 선수에게 참고사항을 제공합니다. 또 장기간 관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프 동작 등을 분석해 훈련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훈련 계획을 과학적으로 제시해 주는 것이죠.

AI 코치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도 적용됩니다. 축구와 골프가 대표적인데요. 축구의 경우 AI가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경기와 훈련 중 벌어지는 상황을 모두 관찰합니다. 이후 이미지 데이터인 경기∙훈련 화면을 분석해 슈팅 수와 패스, 드리블 거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뽑아냅니다. 감독과 코치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경기 전략을 검토할 수 있는 것이죠.

골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소와 관계없이 이용자가 휴대폰으로 자신의 스윙을 촬영하면 AI 코치가 어드레스와 백스윙, 임팩트 등 50여가지 스윙 자세를 분석해 문제점을 짚어 내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스윙 자세를 진단받고,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코치는 ‘홈트족’에게도 유용한데요.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기술로 탄생한 AI 코치는 집과 헬스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추천합니다. 앱을 통해 이용자가 화면 속 트레이너의 동작을 따라하면 AI가 어깨와 팔꿈치, 골반, 무릎 등 주요 관절을 인식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도록 교정을 돕습니다. 또 이용자에게 맞는 중량과 횟수를 추천해주고, 운동 및 체중 기록을 분석해 제시하기도 합니다.

국내 야구 경기 등에 AI 심판이 도입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AI는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AI 심판도 등장하고 있는 것인데요. 2021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에서 가장 예민한 투구볼 판정에 AI 심판을 시범 도입했습니다. 야구의 스트라이크 존은 일정한 기준이 아니라 타석에 서는 타자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판단이 쉽지 않은데요. AI 심판은 머신러닝으로 정확한 스트라이크 존을 그리고, 공의 궤적을 읽어들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AI 심판이 최종 판결을 내리지는 못합니다. 인간 심판이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도구로 쓰이고 있죠. 전문가들은 결국 최종적으로 ‘누가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AI 심판을 최종 판결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판결을 위해 외부의 접촉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등 해킹의 위협에 대비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를 활용해 경기를 분석하고, 심판하는 것을 넘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서비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AI 기반 축구경기 예측 사이트인 ‘스포츠AI’는 전 세계 주요 축구 관련 사이트에서 수집한 리그∙팀∙선수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경기력과 팀 전력, 전문 사이트 평가 등 3가지 지표를 분석해 승패를 예측하는데요. 해당 경기에서 나올 골 수까지도 예측합니다. 2022년 4월 20일 열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고 합니다. 경기에 앞서 스포츠AI는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고, 총 예상 득점은 3~4골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도 경기는 리버풀의 4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축구뿐 아니라 MZ세대가 열광하는 e스포츠에도 AI 승부 예측 서비스가 있습니다. e스포츠 데이터 전문 기업 ‘팀스노우볼’은 2021년 10~11월 개최된 ‘2021 롤드컵’ 경기 예측 결과와 확률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는데요. 결승전 전까지 녹아웃 스테이지, 8강, 4강 경기 결과를 모두 적중시켜 화제가 됐습니다.

탁구 경기에 AI 중계가 도입된 모습. /KT
한편 2022년 1월 28일 개막한 한국프로탁구리그에는 AI 중계가 적용돼 화제가 됐습니다. 일반 및 초고속 화면 구성과 리플레이를 모두 AI가 했는데요. 탁구대 주변으로 설치된 카메라 17대가 촬영한 영상을 그동안 중계를 학습한 AI가 최적의 영상을 골라내 화면을 구성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카메라맨과 피디의 역할을 AI가 해낸 셈입니다.

AI는 한 세트가 끝나면 중계 해설진이 경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화면에 띄워주기도 했습니다. 기존 중계에 중계차를 포함해 30여명의 인력이 필요했다면 이젠 설치해놓고 나면 운용하는 데 딱 1명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AI 중계도 AI 심판이나 AI 승부 예측처럼 기술이 완벽한 단계는 아닙니다. 2021년 유럽의 한 축구 경기에서는 AI 중계 카메라가 심판의 민머리를 공으로 착각해 따라 다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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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울 푸드는 무엇인가요. 외할머니 손맛이 듬뿍 담긴 칼칼한 수제비, 비 오는 날이면 ‘치~익’하는 기름 소리와 함께 만들어지는 부침개, 얼큰한 김치찌개나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음식’ 하나가 주는 행복과 여운은 특별합니다.

짜장면도 빼놓을 수 없죠. 먹는 것이 부족한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기념해야 할 일이 있을 때면 우리는 중식당을 찾곤 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찾습니다. 달달하면서 짭쪼롬한 춘장 베이스의 양념과 통통한 면발의 조화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한 그릇 뚝딱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전국에는 내로라하는 중식 맛집, 나아가 대가들이 많습니다. 아예 대놓고 4대 문파 등의 말이 생기기도 했고, 이에 버금가는 아니 뛰어넘는 숨은 고수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예 중식 맛집만을 탐방하는 팀을 꾸려 전국을 유랑하는 이들까지 생겨날 정도이죠.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장기화는 이런 즐거움마저 뺐어갔는데요. 하지만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꽤 그럴싸한 방법으로 말이죠. 현장에 가지 않고도 거의 원래의 맛에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밀키트의 등장은 오래 전 일이죠. 다만 최근 들어 더욱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20년 대비 약 25% 성장해 5조 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업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습니다. 심지어 특급호텔들도 속속 참전해 눈길을 끕니다. 신라호텔 ‘신라 다이닝 앳 홈’의 스테이크, 롯데호텔 ‘롯데호텔 1979’의 양갈비 등이 그 것이죠. 여기에 파라다이스호텔&리조트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호텔 내 주요 레스토랑의 총 8가지 요리를 간편식 형태로 첫 선을 보였는데요. 현대백화점 온라인 식품 쇼핑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여행플러스는 그중 오랜 시간 전 국민의 소울푸드 중 하나로 여겨지는 짜장면을 라인업으로 한 중식에 주목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호텔 부산 중식당 남풍의 시그니쳐 메뉴인 팔진해물탕면, 사천짜장면, 육즙과일탕수육 등 총 3가지 HMR 제품을 내놨는데요. 남풍은 중화권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씨트립 미식림(Ctrip 美食林)’에 선정될 만큼 퀄리티 높은 중식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남풍에는 3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전석수 셰프가 주방을 이끌고 있죠. 이번 밀키트도 전 셰프 진두지휘 아래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광동식 요리를 토대로 본토의 식재료와 우리나라 제철 식재료를 조화시켜 ‘건강한 중식’을 만들어냈습니다. 상대적으로 집에서 조리가 어려운 특급호텔 중식을 집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돼 관심이 더욱 높은데요. 전석수 셰프와 중식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30년 중화요리 한 길을 쭉 걸어온 이유와 소회가 궁금하다.

처음 요리를 시작할 당시에는 화교 셰프가 많아서 한국 사람이 중국요리를 하는 것 자체가 이방인 느낌이 강했다. 특히나 한국 사람이 자리 잡기 힘들었다. 국자로 맞아가면서 요리를 배우던 시대이니 말 다했다. 돌이켜보면 30년 세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희로애락을 겪었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묵직하고 성실하게 지내다보니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 국자로 맞아가면서 배웠다고 했는데 요새도 그런 문화가 남아있나.

요새는 그렇게 하면 큰일난다.(웃음) 특히나 그 때의 설움을 후배들과 돌려주지 말자고 나 자신과 약속했고, 지금까지 잘 지켜오고 있다. 그렇게 했기에 지금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전석수 셰프가 만든 요리의 강점은 무엇일까.

모든 요리가 자신 있지만 어느 한 요리를 특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나의 강점이다. 보통 ‘호텔 주방장이 짜장, 짬뽕까지 볶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한다. 가장 기본기에 충실한 요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요리를 하든 기본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추상적이고 단순할 순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요리를 하고 있다.

– 초심이라고 말했던 짜장면이나 짬뽕도 세대가 흐르면서 맛의 변화와 요리법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여전히 초심을 기반으로 예전의 방식을 고수중인가.

변할 건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통이라는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요즘은 불향이 트렌드인 만큼 이에 따라 조리법도 변화하고 있다. 사람마다 만드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정통, 예전의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요리에는 정답이 없다.

 

– 최근 팔진해물탕면 등 3가지 밀키트를 출시했다. 어떻게 만들게 됐나.

처음에 HMR 제품 개발을 제안받았을 때 대중적이면서도 시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맛을 가진, 특색있는 요리를 만들어보자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탕수육은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이고, 중식당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만큼 차별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이번에 출시한 육즙과일탕수육의 경우 육즙을 가장 살릴 수 있는 사이즈를 연구해 큼지막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집에서도 남풍만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 간편식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1인분을 만드는 요리와 간편식을 위한 대량조리가 너무나 달라 힘들었다. 또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너무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고민했다. 여러 선택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힘들었지만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결과 가격대비 퀄리티를 높게 완성할 수 있었다.

– 밀키트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이 있을까. 설명대로 만들면 그게 맛있겠지만 간편식을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알고 싶다.

토핑을 좀 더 올려서 먹으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스에 채소를 조금 더 넣으면 향이 나와서 풍미가 느껴질 것이다. 사천짜장면이나 팔진해물탕면에는 선호하는 해산물 볶아서 넣으면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을 듯하다. 제철채소도 물론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채소가 가장 좋다. 살짝 데쳐서 물기 뺀 후 토핑으로 올리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97년부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만 있었다. 다른 곳에서 제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한 곳에 뿌리를 내린 이유가 있나.

파라다이스 구성원을 진심으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다른 곳으로 간다는 건 스스로도 배신이라고 느꼈다. 나를 늘 믿어주는 팀원들과 팀워크도 너무 좋아 파라다이스에서 계속 일하는 것이 즐겁다.

– 2014년에 중국 4대 지방으로 요리 연수를 다녀왔다고 들었다. 실제 본고장에 가 보니 많이 다르던가. 또 돌아와 달라진 점이 있나.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많았지만 특히 젓가락을 사용할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젓가락으로 반찬만 집어먹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말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밥도 먹고, 국도 먹고, 심지어 장단까지 맞추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요리에서도 늘 알고 있던 내용을 벗어나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영감을 얻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소스 개발이다. 단순히 채소를 볶고 전분 푸는 요리를 위한 소스가 아니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소스를 연구해 현재 50개가 넘는다.

 

– 요즘도 계속 연구 중인가.

물론이다. 현재 추구하는 것은 내가 없더라도 소스가 일정한 맛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흔히 맛있는 중국요리는 ‘맛있다’는 말보다 ‘향이 어떻다’는 평을 많이 한다. 결국 소스의 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향을 찾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

– 30년간 여러 고객을 만났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평가가 있다면 무엇인가.

10여년 전 서울에서 한 중년의 고객이 남풍을 찾았다. 호텔 투숙 후 식사로 짬뽕을 드셨다. 그 이후로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면서 종종 찾아와 드시고 갈 정도로 좋아해 줬다. 몇 년 전 이민을 가게 됐다며 남풍 요리가 인생의 요리였다고 덕담을 건네 많이 아쉽고 고마웠던 기억이 난다. 다시 그 고객이 온다면 그 때 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접하고 싶다. 맛있는 요리를 하다 보면 맛있다는 말이 따라 오기 마련 아닐까. 요리사에게 가장 행복이자 기쁨은 “맛있다”라는 말이다.

 

– 중화요리의 매력은 무엇인가.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흔히 화력으로 하는 요리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말보다 중국요리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다. 어렸을 때 배운 요리와 지금의 요리가 다르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중국요리도 변화하고 있다. 요새는 고객들이 해외에서 많은 요리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굳이 중국요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ing’,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앞으로 어떤 요리를 만들고 싶나.

어떤 요리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하지만 꾸준히 요리를 개발할 것이기에 무궁무진하다. 좋은 분들과 행복하게 요리를 하는 것이 꿈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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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소주’·’고추장’ 상품명, 세계도 인정했다

특허청은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인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되면, 해외에서도 이러한 상품을 지정하여 상표로 등록받을 수 있다.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은 새로운 상품의 등장 등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니스(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를 통하여 상품명칭을 추가, 변경 또는 삭제한다.

특허청은 제32차 니스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22.4.25~4.28) 의제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 10건을 니스(NICE) 국제상품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고,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 6건이 통과(가결)되었다.

5월 중,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들에게 회의결과를 회람하고, 회원국의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확정되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은 이전에 등재된 김치(’05), 불고기(’15), 비빔밥(’16)에 더하여 총 9건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되면 해외에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이 상표로 등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설령 등록되더라도 이를 무효화하는데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 등재는 케이문화(K컬쳐) 등으로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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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외식경영(http://www.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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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출시한 ‘이것’깎는 로봇

잔디 관리를 한 번 이라도 해보신 분은
눈여겨 볼만한 소식인데요,

전동도구의 도움 없이는 당연히 엄두도 못내고,
예초기를 사용하더라도 넓은 면적을 관리하려면
여간 고된일이 아닌 잔디깎이!

LG전자에서 만든 잔디깎이 로봇은
어떤모습으로 출시되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LG전자
전원주택, 펜션, 단독주택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잔디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하여

국내 잔디와 정원 환경에 최적화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새롭게 개발한 것인데요,

출시에 앞서 50명의 고객과 함께
2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치고
국립대전현충원과 국궁장 등

필드테스트를 진행하여
제품 성능과 설치에 대한
사용자 의견도 반영했다고 합니다.

출처: LG전자
최대 3000m2(약 900평)의 면적과
25도 경사지형의 잔디도 관리가 가능하고,

주로 잔디를 짧게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 선호도에 맞춰서
잔디 길이를 최저 2cm까지 깎을 수 있는 제품인데요.

출처: LG전자
제품 설치시 자동 매립기 사용으로
로봇의 작동구역을 설정하는 와이어가 지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깔끔한 경관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출처: LG전자
해당 제품은 LG베스트샵,
가드닝 관련 유통채널 팜한농, 동양테크툴 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대가 출하가 기준 580만원..!

실제로 얼마나 효용성이 좋을지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잔디깎이 로봇이 잘 맞는 환경에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의 일손을 덜어주는 측면에서
새로운 제품의 출시는 항상 반가운 일입니다.

LG에서는 곧 최대 600m2(약 180평) 면적의 청소가 가능한
상업용 로봇 청소기도 추가로 출시 예정인데요,

사무실이나 호텔 로비 등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탑재하여
야간에도 넓은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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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접근하면 화살 쏘는 인도양 작은 섬에 굳이 가겠다는 영국 대학생, 왜?

영국의 한 간 큰 대학생이 위험천만한 섬을 방문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마일스 로틀리지는 최근 섬 밖 세계와 접촉에 매우 배타적인 부족이 거주하는 노스 센티널 섬으로의 여행 계획을 공개했다.

영국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마일스 로틀리지는 노스 센티널 섬 여행을 계획을 했다. 인도 군도인 벵갈 만에 있는 노스 센티널 섬은 고립된 섬으로, 이곳 주민들은 외부인이 방문하면 화살을 발사하는 등 폭력적인 방식으로 저항해왔다.

[caption id="attachment_668073" align="alignnone" width="397"] 출처 = 트위터 Lord Miles Routledge Adventures ✝️ real_lord_miles[/caption]

1867년 영국 선박이 노스 센티널 섬 근처 암초에서 난파됐다. 이때 승객 106명은 영국 해군에 구출되기 전까지 원주민의 공격에 맞서 싸워야 했다. 2006년에는 노스 센티널 주민들이 어부 두 명을 죽였고, 2018년에는 미국인 선교사를 죽였다. 그들은 아직까지 섬 밖 세계와 거의 접촉하지 않은 부족 중 하나다.

영국인 대학생 마일스는 그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방문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의 계획은 몇몇 동료와 작은 배 두 개에 나눠 타 노스 센티널 섬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는 이번 방문으로 과학에 도움을 주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트위터에 밝혔다.

[caption id="attachment_668075" align="alignnone" width="564"] 출처 = 트위터 Lord Miles Routledge Adventures ✝️ @real_lord_miles[/caption]

마일스 로틀리지의 과감한 여행은 일회성이 아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방문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전에도 탈레반 장악 당시 아프가니스탄을, 러시아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를, 카자흐스탄 폭동 당시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위험한 관광객’이라는 평판을 얻으며 팔로워 수를 11.3만까지 늘렸다.

[caption id="attachment_668074" align="alignnone" width="1024"] 출처 = 페이스북 North Sentinel Island Tourism[/caption]

 

글 = 장수진 여행+ 인턴기자

감수 =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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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꽉 막힌 올림픽대로 “대통령이 황제?” 비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후 퇴근길.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정체가 심각해지자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이유를 지적했다.

아이디 ‘김참치’가 이날 오후 7시경 보배드림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이날 저녁 퇴근길 올림픽대로에서 수많은 차량이 대거 도로에 멈춰서 있다.

이후 오른쪽 진입로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경광등을 켜며 등장하더니, 이어 대여섯 대의 오토바이와 대여섯 대의 경찰차가 줄줄이 진입했다.

이 사이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한 대도 역시 경광등을 켜며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에스컬레이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당선 이후 첫 외부 일정에 사용했던 차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날 정체는 오후 5시께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 퇴근길을 교통경찰이 1시간 반가량 통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안 그래도 매일 같이 막히는 올림픽대로가 이제 더 막히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아이디 볼뻘건은 “아침저녁으로 보게 될 풍경”이라고 걱정했고, 아이디 소낙비77은 “매일 저렇게 다닌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라며 “시작 전부터 국민에게 민폐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탁구치니무릎이는 “도로 전세 계약했니?”라고 지적했고, 아이디 VGTR은 “막아도 정도껏이지 한 시간 반이라니”라며 경찰의 과잉 충성을 비판했다. 이 밖에도 루리웹 등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대통령이 황제냐”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0~20분가량 통제하는 것은 받아들이더라도, 무려 1시간 30분을 통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아이디 쇼미더드림은 “서울 도심 도로는 오후 5시 즈음부터 정체가 시작된다”면서 “신호가 없는 자동차전용도로 특성상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내내 앞에 차가 아예 없어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장기간 통제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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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겠습니다” 10대 소년이 달리던 자동차에서 뛰어내린 이유

경찰에 쫓기던 남성
자동차에서 뛰어내려
영상 본 네티즌 반응
[caption id="attachment_21733" align="alignnone" width="1200"] 유튜브 Inside Edition / 화면 캡쳐[/caption]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이 경찰차 대시캠에 찍혀 세상에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찰 추격에 쫓기던 한 10대 남성이 달리던 자동차에서 몸을 던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우리는 정말이지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어”, “그래서 저 가드레일은 무사한 거지?” 등 차에서 뛰어내린 그의 무모함에 놀라거나 그를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도대체 왜 저 소년은 죽음을 무릅쓰고 차에서 몸을 던졌을까?
소년의 정체는 절도범
처음이 아니었다
[caption id="attachment_21730" align="alignnone" width="1024"] 유튜브 Inside Edition / 화면 캡쳐[/caption]

외신에 의하면 16살의 이 소년은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과정에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다. 경찰들은 달아나는 그를 막기 위해 스파이크 장애물을 던졌고, 이에 차가 방향성을 잃자 그는 조수석으로 이동한 후 밖으로 몸을 던졌다.

경찰은 곧바로 그의 생사를 확인하러 갔고, 소년은 “너는 목숨을 잃어도 상관없니?”라는 경찰의 물음에 “아니오”라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소년은 가까스로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는데, 당시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소년은 이전에도 차량을 도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쳤던 이력으로 목 보호대를 차고 있었다고 전해져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법 악용하는 소년범들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나라에도 차량을 털거나 훔쳐 달아나는 소년들의 뉴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북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라북도 내 차량 절도 사건 중 40%가 10대에 의한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지난달에도 광주에서 중학생 2명이 훔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났는데, 이들은 비슷한 범행을 무려 40여 차례나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들이 형사 책임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악용하여 상습 범죄를 저지르는 악행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부모가 보고 싶다”
네티즌들의 반응
[caption id="attachment_21790" align="alignnone" width="1024"] 연합뉴스[/caption]

소년범들의 상습적인 차량 절도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법을 이용하는 애들은 더 이상 보호할 가치가 없으니 법을 개정해야 한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애들을 저렇게 키울 수 있지” 등의 반응을 통해 격앙된 감정을 표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을 통해 재조명된 소년법 개정 관련 논의는 사회의 뜨거운 현안이 되었다. 강력범죄는 물론이고 차량 절도 및 무면허 운전은 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게 끔찍한 상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교정’이라는 기존 법의 취지도 쉽게 거스를 수 없기에 체계적인 방도를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