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의 집요한 노조탄압 의혹…허영인의 ‘편향 노조관’ 때문?

[AP신문 = 박우진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 파리바게뜨의 민주노총 계열 노조파괴 의혹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노조탄압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이 흐르고 진보성향의 노조가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고 있으나 노사대립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격화일로다.

노조는 회사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원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하는등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으나 사측의 탄압행위는지속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첨예한 노사갈등에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노조가 그만 활동을 접고 고사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수의 노동 전문가들은 SPC의 진보성향의 노조탄압 의혹에 납득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인다. 한 노동전문가는 13일 ”복수노조를 두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이념 성향에 따라 편파적이고 차별적이고 노조관을 보이는 것은 노조파괴 행위로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활동을 하는 것은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사측은 당연히 임금 등을 비롯한 근로조건을 두고 협상하고 타협하면 된다. 어느 한쪽 노조가 비협조적이고 좌파적인 이념성향이라는 것을 이유로 부당노동행위를 하는 것은 노동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민노총 계열 노조를 사갈시 하면서 탄압하는 정황이 끊임없이 확인되고 있다고 노조는 폭로했다.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가 간단없이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노동·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지난 7일 파리바게뜨의 노조파괴를 분쇄하기 위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사진=민노총)
노동·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지난 7일 파리바게뜨의 노조파괴를 분쇄하기 위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사진=민노총)

화섬식품노조(위원장 신환섭)를 포함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도 파리바게뜨의 노조파괴에 대항해 이를 분쇄하기 위한 지원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SPC그룹 던킨도너츠 라이브 강남점 앞에서 시작해 SPC그룹 본사까지 2킬로미터가량을 삼보일배로 이동했다. 앞서 화섬식품노조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SPC 노조파괴 분쇄! 화섬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신 위원장과 권영국 SPC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 강은미 정의당 의원를 포함한 20여명이 맨 앞에서 삼보일배를 했고,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80여명은 뒤따라 걸었다.

강은미 의원은 “(제빵기사 정규직화를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끈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이 1년여 만에 750명가량에서 현재 210여명으로 갑자기 줄어든 이유가 사측의 조직적인 탄압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젊은 노동자를 곡기를 끊게 만든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겠다. SPC가 노조탄압과 차별을 중단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PC는 노동권을 훼손하는 편협하고 편파적인 노조관으로 파리바게뜨의 많은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차별하고 있다. 사측의 집요한 노조와해 공작으로 눈물을 훔치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노조를 떠나는 조합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SPC는 조합원에 대한 불법, 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 SPC는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원상 회복시켜라, SPC는 불법행위자에 대하여 강력하게 처벌하라, SPC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하여 공개 사과하라”고 외치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노사분규가 앞으로 어떤 양상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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