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이병헌이 거절한 세계적으로 대성공한 명작 작품

영화 <올드보이> 비하인드 & TMI 1부
1.동명의 만화를 리메이크 하기로 결정한 사연

–<올드보이>는 1996년에서 1998년까지 연재된 츠치야 가론의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츠치야 가론은 본명이 아닌 이 작품에 한정으로 쓰던 명의로 주로 사용한 명의는 카리부 마레이 였다고 한다. <아키라>의 오토모 카츠히로와 협연을 한 이력이 있었을 정도로 재능있는 스토리 작가였지만, 잘 알려진 메가히트작은 없었다. 그는 2018년 1월 향년 70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복수는 나의 것> 이후 차기작을 찾고 있던 박찬욱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소개로 <올드보이>를 읽게 되었다.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만든 요인은 한 남자가 오랫동안 감금 뒤 풀려난다는 초반 설정 때문이었다고 한다.

2.의외로 너무 저렴했던 판권 비용 &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 일본 만화계

-놀랍게도 이 영화의 원작 판권은 겨우 2만 달러였다고 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생각하자면 헐값에 가까운 가격이었다. 오히려 일본에 수출했을 당시 220만 달러로 상당한 역수출 이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후 판권의 권리를 갖고 있었던 후타바샤 측은 헐값에 팔고 계약서를 대충 쓴 것에 대해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 원작도 나름대로 아이디어나 중심 소재 등은 잘 만들었으나 전개나 연출 등에서 다소 부실한 면도 있고 해서 그다지 큰 인기는 끌지 못한 평작이기에 후타바샤 측에서 그렇게까지 판권 값을 크게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올드보이> 이후 수많은 일본 만화들이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었는데, <올드보이>의 여파로 인해 일본 만화업계에서는 한동안 한국에 만화 영화화 판권을 팔지 말자는 분위기가 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던 때였고, 원작 <올드보이>도 영화의 여파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게 되자, 원작자들도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3.너무 다른 원작과 영화 그나마 비슷한 원작 요소들

-막상 영화를 봤다면 영화의 주제와 분위기가 원작과 너무 달라서 사실상 기본 설정만 빌려왔음을 알수 있다. 영화의 핵심인 가장 중요한 문제인 ‘왜 가두었는가’ 그리고 ‘가둔 이유를 어떻게 알아내는가’는 완전히 다르다.

-그럼에도 원작에서 차용한 대표적인 설정들이 눈에 띈다. 주인공이 영문도 모른 채 사설 감방에 갇혀 15년을 보낸다는 사건의 발단(원작은 10년), 15년 동안 자신이 먹던 중국요리 (영화는 군만두, 원작은 기본 중국요리), 또 그 곳이 엘리베이터에서 7, 8층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설정, 최면이 활용된다는 점, 범인이 동창생(올드보이)이라는 점 등 전개 과정에서 원작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4.한석규, 이병헌이 거절했다는 유지태의 이우진 캐릭터

-한때 온라인상에서 유지태가 연기한 이우진 캐릭터의 최초 제안 명단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이때 언급된 주요 배우들이 한석규, 이병헌, 감우성, 안재욱이었다고 한다.

-이후 2019년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인터뷰에서 최민식은

이미 다 나온 이야기이긴 한데 <올드보이>가 그랬다. 박찬욱 감독에게 (유)지태가 연기한 우진 역할에 석규를 추천했었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해서 성사되지는 못했다”
라고 말해 한석규의 이우진 제안 사실을 시인했다.

-한석규를 비롯한 대부분의 출연진이 이 역할을 거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너무나 특별하고 충격적인 설정(복수의 이유)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5.그냥 단역 배우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이 영화의 제작자였던 오프닝 단역 배우

오른쪽이 임승용 대표(임승용 대표 인스타그램)
-영화 초반 파출소에서 오대수와 시비가 붙어서 애인과 함께 경찰서에 앉아있었던 남자는 단순한 단역 배우로 보였지만, 사실 그는 이 영화의 제작자였던 임승용 프로듀서 였다고 한다.

-현재 그는 용필름 대표로 영화 <아가씨>, <독전>, <콜> 등 굵직한 작품들을 제작하며 제작자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6.한국 영화 사상 가장 인상적인 타이틀 시퀀스를 만든 단역 배우의 정체

-공중전화 박스에서 술에 취한 채 전화를 거는 오대수(최민식). 화면 하단으로 오프닝 크레딧이 흘러간다. 디지털 시계의 숫자와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이 퍼즐처럼 맞물리며 각각의 크레딧을 형성한다.

-크레딧의 문자 하나하나가 제각기 시곗바늘처럼 움직이다가 연기처럼 사라진다. 경찰서에서 오대수를 데리고 온 친구 주환(지대한)이 통화하는 동안 오대수도 자취를 감춘다. 쏟아지는 빗속에 그가 딸에게 선물하려 했던 하얀 날개만 덩그러니 버려져 있다. 시계의 모양이 알파벳 Y로 변하고, 다른 문자들이 시곗바늘처럼 돌아가며 제목 <올드보이>를 만들어낸다.

–<올드보이>는 국내 최초로 타이틀 시퀀스를 위해 개별적인 연출자를 섭외 했는데, 이 장면을 만든 이는 당시 유명 CF 감독이자,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를 연출한 용이 감독 이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오대수를 7.5층으로 안내하는 철가방으로 특별출연했다.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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