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에버랜드에서 새해 기운 풀 충전하는 법!

2022년 새해가 밝아온다. 약 2년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아직도 식을 줄 모르지만 어쨌든 새해다. 새해는 새로운 가능성을 몰고 온다. 특히 다가오는 2022년은 임인년이다.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 기운으로 상황이 힘차게 타개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긴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내년이 호랑이해라고?” 사실을 알자 머릿속에 문득 떠오른 네 글자가 있다. 에버랜드다. 이번 여름 찌든 더위를 느낄 때 우리나라에 호랑이 5마리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태어나자마자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쳐 이름이 정해졌다. 한국호랑이 오둥이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이다. 이름에서부터 한국호랑이 멋을 뿜뿜 풍긴다. 본격적으로 호랑이 해에 들어서기 전에 이 친구들이 잘 지내는지 보고 싶었다.

사진 = 에버랜드 블로그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얼마 만의 에버랜드인지, 가이드 맵을 펼쳐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오둥이처럼 올해 여름에 태어나 톱스타 반열에 오른 아기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가 겨울을 맞이해 야심차게 준비한 윈터 위시스를 모두 구경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에버랜드의 멋들어진 겨울 풍경도 구경하고 새해를 살아갈 힘도 잔뜩 충전해보기로 했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에버랜드 입구와 가장 가깝게 자리한 판다월드다. 에버랜드 판다는 SNS에서 이미 유명한 스타이지만 이곳에 직접 와보니 더욱 이해가 잘 됐다. 판다월드에 들어서기 전부터 에버랜드 입구 곳곳에 판다 인형과 장난감이 시선을 끌었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에버랜드 판다 중 가장 핫한 스타는 단연 아기 판다 푸바오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다. 지난 7월에 태어나 마침 12월 1일, 500일을 맞이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히 귀여운 외모를 지녔다. 판다의 가임기는 1년에 1~3일에 불과해 푸바오의 탄생 소식은 더욱 뜻깊었다.

사진 = 에버랜드 블로그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이다. “2022년 새해, 푸바오 보고 행복 충전하자!”라는 일념 하나로 입장을 기다렸다.

판다월드 내부에는 판다에 대해 깊이 알 수 있게끔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다. 판다의 하루 시간표, 판다가 주로 무얼 먹는지 등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푸바오와 키를 비교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사진 찍을만한 포토존도 가득하다. 다만 내부가 어두우니 예쁜 사진을 위해선 카메라 밝기를 키우는 게 필요할 듯싶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입구를 지나 드디어 판다를 만났다. 푸바오 팬들이 남긴 푸바오 탄생 축하 메시지가 벽면에 붙어있다. 그만큼 사랑받는 푸바오의 모습은 여유만만한 게으름뱅이다.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 위에 올라가 움직이지 않는다. 저것이 바로 톱스타의 모습인가. 얼굴을 보여주기를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고 있음을 알면서도 조용하다. 아기 판다는 수면 시간이 길다고 해 노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래서 판다도 정원 한 켠에 있었다.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래서 판다의 붉은 털이 실제로 보니 더욱 매력적이었다. 이 녀석은 열심히 풀을 먹고 있었다.

나오는 길목에는 푸바오 탄생일부터 지금까지를 사진으로 전시해놓았다. 또 판다샵이 있어 귀여운 판다 용품들을 마음껏 구경해볼 수 있다. 푸바오의 소중했던 순간들을 담은 포토에세이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Part 2:

타이거 밸리

사진 = 에버랜드 블로그, 왼쪽부터 첫째,둘째,셋째,넷째,다섯째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판다월드에서 나와 주토피아 쪽으로 걷다 보면 타이거밸리가 등장한다. 드디어 호랑이 오둥이들을 영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우선 오둥이들의 이름을 확인했다. 수영을 잘하고 용감한 아름이, 털색이 유난히 옅은 다운이, 애교가 많은 우리, 혼자 놀기 좋아하는 나라, 막둥이라 엄마 곁에 꼭 붙어있는 강산이 다섯 마리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에버랜드 블로그

힘차게 뛰어다닐 수 있는 수풀, 물장난을 칠 수 있는 연못, 세차게 흐르는 폭포가 큰 우리 안에 마련돼 있었다. 그 속에서 어미 호랑이 건곤이와 따사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오둥이들이 편안해 보였다. 어미 호랑이에게 장난을 치는 오둥이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오둥이는 지난 6월 27일 어미 건곤이와 아비 태호 사이에서 나왔다.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다.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출산해 5마리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라 한다. 또 호랑이는 스스로 건강해야 임신을 해 오둥이의 출생은 그만큼 호랑이들이 건강히 자랐다는 걸 의미한다.

맞은편에는 타이거밸리 연구캠프가 마련돼 있다. 관람객이 한국호랑이에 대해 더 해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체험존이다. 호랑이 발바닥 길이를 재보고 호랑이 실제 똥도 구경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신나는 오둥이 송도 흘러나왔다.​

연구캠프 바로 앞에서 아기호랑이 솜사탕을 먹어보았다. 자칭 솜사탕 아티스트가 아기호랑이 모양을 한 솜사탕을 만들어준다. 얼굴에 귀를 끼우고 눈과 코를 스티커로 붙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한 손에 솜사탕을 들고 호랑이 옆에서 찍은 사진은 언제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Part 3:

윈터 위시스

황금빛 조명이 예술, 이곳이 한국 맞나요?

위치: 포시즌스 가든

2021.12. 3 ~ 2022. 3. 1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에버랜드 ‘윈터 위시스’가 시작됐다. 매년 관람객의 발길을 모은 에버랜드 겨울 콘텐츠다. 이번에는 3천 평 규모의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에서 ‘골든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마련되었다. 오후 5시 즈음 해가 어두워지자 정원 주변에 황금빛 조명들이 하나둘씩 불을 밝혔다.

한걸음 뗄 때마다 포토존이 가득했다. 왕실 정원에 있는 것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황금빛깔의 트리는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왔다. 포시즌스 가든 옆에 위치한 장미 정원에 지난 7월 조성되었던 프랑스 카페 거리도 겨울을 맞이해 새롭게 꾸며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프랑스를 방문한 것 같은 사진들을 담아갈 수 있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사진 = 에버랜드 블로그

이번 윈터 위시스 축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코로나19로 지친 서로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간으로 발돋움했다. 수천 개의 백신 공병 모양의 유리병을 활용해 연출한 ‘LOVE 포토존’이 주요 볼거리다. 에버랜드 SNS 댓글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의료진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유리병에 삽입돼 있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또 포시즌스 가든 한 쪽에는 ‘나눔의 성’이 조성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유리 성 내부에 설치된 트리에 걸어볼 수 있다. “22학번 되게 해주세요”, “우리 사랑 오래가자” 등 바라만 봐도 훈훈한 메시지가 많았다.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던 중, 포시즌스 가든에 웅장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조명 쇼 ‘빛의 심포니’의 시작이었다.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스크린 무대에 황금색 빛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무대 앞에는 수십만 개의 꼬마전구들이 설치돼 노래에 맞게 빛이 넘실댔다. 약 5분간만 진행하니 추위에 오래 있어야 하나 걱정할 필요 없다.

사진 = 에버랜드 블로그

분명 영하의 기온일 때 방문했지만 에버랜드는 무척 따뜻하게 느껴졌다.

가족과 함께 잘 지내고 있는 푸바오,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귀여웠던 오둥이들을 보고난 후라 그런 것 같다. 에버랜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윈터 위시스도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2022년 새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어디를 가볼지 고민된다면 주저 말고 에버랜드를 선택하자. 호랑이 기운으로 새해에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

글 = 정연재 여행+ 인턴 기자

사진 = 이승연 여행+ 인턴 피디

여행플러스가 추천하는 글

»코로나에도 탐방객 5배 이상 폭풍 증가한 국내 스폿

»지겹다, 코로나… “내년엔 무조건 여행 떠난다” 63%

»“방 안 곳곳에 주인이 남긴 쪽지가…” 잔소리 대마왕 집주인

»2023년에는?? 물 위에 떠다니는 5성급 호텔 등장

»“함께한 지 벌써 3년??” 나무와 결혼한 여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