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안전화 신고 일하지만… 기본 초봉만 6천 넘는다는 직업입니다”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지난 14일에 방영된 ‘아무튼 출근’에 제철소 엔지니어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한때는 몸을 움직이는 전문직에 대해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취업난이 이어지는 지금, 확실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문직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인식이 좋아진다 한들, 제철소 엔지니어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복지와 근무 환경은 어떤지 특별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이번 시간에는 방송의 시선을 빌려 누구보다 뜨거운 곳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는 제철소 엔지니어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 포스코 뉴스룸

부지만 해도 여의도 7배
축구 경기장 90배에 이르러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근무 중인 3년 차 품질관리 엔지니어 김현수 씨가 그 주인공이다.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며 만들어진 강판, 철강의 품질 관리를 맡고 있다. 해당 제철소는 단일 부지를 기준으로 세계 철 생산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철소가 모여 하나의 단지를 이룰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해당 부지의 면적은 여의도의 7.7배에 이르며 월드컵 축구 경기장의 90배에 달한다.

광양제철소는 애국가 영상에도 등장할 만큼 많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이 제철소에 출입하기 위해선 과정부터 남다르다. 국가 보안시설로 취급해, 직원 차량을 등록해놔도 아침마다 확인을 받아야 한다. 철을 생산하는 근간 시설이기 때문에 보안에 철저하고,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엄격한 관리가 이뤄진다.



출처 : MBC 아무튼출근 캡처


출처 : MBC 아무튼출근 캡처

3년 차 품질관리 엔지니어
무상 기숙사에서 생활해

광양제철소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현수 엔지니어는 어느새 3년 차 사원이다. 출근 전에 헤어 세팅에 공들이지만 아무리 머리에 볼륨 넣어도 공장 다녀오면 실종된다며, 엔지니어의 고충을 빗대어 표현했다. 공장 내 현장에서 뜨거운 열기로 땀이 절로 흐르지만 능수능란하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현장인 만큼, 특정 확인 지점에서 구호를 외치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인사법도 눈에 들어온다. 신제품의 공정 확인을 위해 현장 공장을 방문할 때부터 확인! 좋아!”를 외친다. 사원들이 서로 만나면 안전! 제일!”을 외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용광로 옆에서 땀 흘리는 이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강판 확인부터 불량 검사까지
전 세계 자동차 강판 책임져

 흔히들 엔지니어를 떠올리면 기계 부품을 다루는 사람을 생각하기 일쑤다. 그런 엔지니어와는 다르게, 김현수 씨는 품질관리를 전문으로 한다. 불량 제품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현미경, 인장 시험기 등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철강 생산을 돕고 있다. 데이터 처리 능력도 필요하다.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그래프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불량 제품을 걸러낸다.

김현수 엔지니어는 철강은 조리와 비슷하다. 기준치를 벗어나면 품질이 달라진다. 생각보다 섬세한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김 엔지니어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철강은 자동차 외관으로 사용된다. 국내 기업인 현대, 기아를 비롯해 해외 자동차 회사에서도 김현수 씨의 손을 거쳐간 철을 사용하고 있다.


출처 :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에서 관리하고 있는 광양 제철소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연봉 또한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 평균 연봉은 9800만 원대로 알려져 있으며 신입과 경력 모두 포함해 2020년 입사자의 연봉은 6200만 원 선이다. 신입사원 초봉은 5100만 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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