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아니었어? 무려 156번의 NG끝에 완성된 영화속 명장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개봉 기념! <스파이더맨> 트릴로지(2002~2007) 트리비아 & TMI 1부

1.1986년에 만들어 질뻔한 최초의 <스파이더맨> 영화

출처 : 다음 영화 (콜롬비아 픽쳐스, 소니 픽쳐스 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영화의 기획은 1986년 캐논 영화사(현재는 사라진 영화사)를 통해 시작되었다. 1987년 버라이어티지에는 1988년 11월 14일부터 스파이더맨 영화를 촬영한다는 광고가 실리기 까지 했다.

-당시 감독으로는 <사이보그>,<어벤져 2>,<네메시스>를 연출한 앨버트 퓬 감독이 기용된 상태였고, 세트 작업까지 진행했다.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역에는 스턴트맨 출신의 배우 스콧 레바가 캐스팅 돼 8주간의 신체단련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캐논 영화사가 사업을 접으면서 모든게 무산되었다.

-이후 캐논이 영화 제작 판권을 캐롤코 픽쳐스에 판매했고, 캐롤코는 다시 그 판권을 소니픽쳐스에 매각했다. 이후 소니와 마블이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제작했고, 소니 산하 콜롬비아 픽쳐스가 배급을 맡았다.

2.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까지 이 영화를 탐내다?

–<터미네이터>,<타이타닉>,<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스파이더맨> 실사에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1990년대 초에 작업을 진행하려 했다.

-그가 구상한 최초의 스파이더맨은 마이클 빈 이었는데, 이후 그와 함께 작업을 하려던 캐롤코 영화사가 도산하게 되면서 무산된다. 한때 찰리 쉰이 이 자리를 탐냈지만, 제임스 카메론은 그를 캐스팅할 의향이 없었다고 한다.

-훗날 <타이타닉>을 만든 뒤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인공으로 한 <스파이더맨>도 생각했었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3년 <스파이더맨>의 주연배우 토비 맥과이어와 <위대한 개츠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3.샘 레이미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감독이 될 수 있었던 이유

-2000년대 들어서 소니와 마블이 본격적으로 실사화 작업을 진행하려 했을때 토니 스콧, 얀 드봉, 롤랜드 에머리히, 이안, 데이빗 핀처, 크리스 콜럼버스 등이 연출자로 고려되었다. 결국 선택을 받은 이는 <이블 데드> 시리즈의 샘 레이미 였다. 그가 발탁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로 25,000권이 넘는 코믹북을 소유한 만화광이었기 때문이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을 찍으려고 거절했다.

4.스튜디오가 반대했던 배우 토비 맥과이어, 하지만…

-제작진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프레디 프린스 주니어를 스파이더맨 역으로 한때 고려했으며 스콧 스피드맨, 제이 로단, 제임스 프랭코가 실제로 오디션을 봤다. 프랭코는 결국 ‘해리 오스본’ 역에 발탁됐다.

-샘 레이미 감독이 토비 맥과이어에게 스파이더맨 역할을 제안하자, 스튜디오측은 못 마땅해했다. 하지만 스크린 테스트 때 토비 맥과이어가 근육을 키워놓은 모습을 보고서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더맨에 맞는 신체를 만들기 위해 5개월간 일주일 중 6일을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무술훈련을 하면서 보냈다. 식사 또한 고단백질 식단으로 하루 여섯 끼를 먹었다.

-흥미롭게도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더맨 코믹북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저 각본상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지원했다고 한다.

5.수많은 메리 제인 ‘M.J’ 배우들

출처 : 다음 영화 (콜롬비아 픽쳐스, 소니 픽쳐스 코리아 제공)

-알리시아 위트, 미나 수바리, 엘리자 두쉬쿠, 엘리샤 커스버트,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메리 제인 역을 맡으려고 오디션을 봤었다. 이중 엘리자 두쉬쿠의 오디션 장면은 DVD의 스페셜 피쳐에 담겨있다. 엘리자 뱅크스는 극 중 ‘베티 브랜트’로 캐스팅 되었다.

-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타라 레이드가 메리 제인 역으로 고려된 적이 있다. 케이트 허드슨은 배역에 관심이 컸지만, <포 페더스>(2002)에 출연하기 위해 결국 거절했다.

-결국 이 배역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아역 배우 출신의 배우 커스틴 던스트가 맡았다.

6.하마터면 조기에 시전될뻔한 MCU?

당시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중인 ‘울버린’ 배우 휴 잭맨이 원래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휴 잭맨은 카메오 장면을 찍기 위해 뉴욕까지 오기도 했다. 그런데 촬영 스태프들이 울버린 코스튬을 확보할 수가 없어서 카메오 계획은 백지화 되었다.

7.뉴욕 히어로 스파이더맨! 그런데 실제 촬영지는…

스파이더맨은 뉴욕을 대표하는 슈퍼 히어로지만, 영화 촬영의 대부분은 LA에서 이루어졌다. 실제 뉴욕에서는 단 2주 동안만 촬영을 했다.

8.9.11 테러 사건으로 인해…수정된 티저

-2001년 9.11 테러 사건이 터지게 되자, 소니는 부랴부랴 <스파이더맨> 티저 포스터를 리콜했다. 그 포스터는 스파이더맨의 클로즈업된 얼굴을 담았는데, 그 눈 부분에 테러로 사라진 무역센터빌딩이 비친 것이다. 하지만 포스터를 전량 회수하는 데는 실패했고, 일부 시중에 남은 포스터는 현재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처음 공개된 티저 영상은 은행 강도들이 은행을 턴 뒤 헬리콥터를 타고 달아나다가, 무역센터빌딩 사이에 쳐진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그물에 걸리는 내용이었다. 역시나 9.11 테러 사건으로 인해 예고편 내용을 바꾸게 된다.

-9.11 테러의 여파로 영화 본편과 홍보물에서 무역센터빌딩이 자취를 감췄지만, 영화 엔딩 장면에서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타고 날아다닐 때 먼 배경에 무역 센터 빌딩이 살짝 흐리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9.대체 왜 스파이더맨의 몸에서 거미줄이 나온거죠?

-원작 코믹스에선 피터 파커가 인공 거미줄과 발사 장치(웹 슈터)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이는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피터 파커의 몸에서 거미줄이 뿜어져 나오도록 설정되었다. 샘 레이미 감독은 그런 설정 변경에 항의하는 코믹북 팬들에게

“고교생이 여가 시간에 3M도 못 만드는 환상적인 접착제를 만드는 것보다는, 피터 파커의 몸에서 거미줄이 만들어지는 것이 더 그럴싸하다”

고 설명했다.

10.이게 CG 아니었어? 무려 156번의 NG끝에 완성된 명장면

-샘 레이미가 연출을 맡고 토비 맥과이어가 피터 파커를 연기한 2002년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거미줄 키스신 만큼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슈퍼 거미에 물려 발 빠른 반사신경을 얻게 된 피터가 학교 식당에서 우유를 밟고 넘어지는 메리 제인을 왼손을 받고, 오른손으로 쟁반과 음식들을 모두 잡아내는 장면이었다.

-얼핏 보면 이 장면이 단순한 CG로 구현된 것으로 보이지만, 놀랍게도 이 장면은 토비 맥과이어가 156번이나 NG를 내어서 완성한 실제 장면이었다고 한다. 토비 맥과이어는 16시간 동안 특수 접착제가 부착된 쟁반을 한 손으로 받힌 채 같은 장면을 수백번 반복해서 촬영해야 했다. 빵조각 하나라도 떨어져도 NG 였기에 배우, 스태프, 엑스트라까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덕분에 CG로도 완성하기 힘든 명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지만, CG가 일반화된 현 시점에서 재능 낭비에 까운 이 장면이 실제라 강조해도 믿는 관객은 몇이나 될까? 어쨌거나 의아한 집념으로 이 장면을 완성한 샘 레이미와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에게 박수를 보낸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필더무비가 추천하는 글

»일상에서 청순했던 그녀에게 자동차를 줬더니..폭주족이 된 근황

»”동물한테 무슨짓을?” 해외에서 관객들이 단체로 멘붕왔다는 이 영화

»매니저 몰래 조용히 결혼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2000년대 여신스타

»15년 간 짝사랑한 남자가 있었는데..고백못하고 있었던 한지민 근황

»총재산 4,700억 원이지만 3만 원 옷을 입는 월드 스타의 사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