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천억원’어치 들어있는 하드 쓰레기장에 버린 남성의 최후

제임스 하우얼스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려
한화 4,650억 원 가치
당국의 입장 및 현재 상황



[SAND MONEY]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가상화폐’라는 존재가 오늘날 중요한 투자 자산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이를 갖고 있던 사람들은 단숨에 어마어마한 부를 거머쥐게 되기도 했는데, 한편 이러한 기회를 안타깝게 놓친 영국의 한 남성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무려 4,000억 원이 넘는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렸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무슨 이야기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지난 1~2년 사이 각종 자산의 가치가 폭등하면서 사람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그중 몇 년 전 잠시 흥했다가 폭삭 주저앉고 장기 침체기를 맞이했던 가상화폐 역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는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어 억만장자에 등극한 사람들이 속출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기회를 잠시 스쳤으나 결국 날려버리고 만 한 남성이 있었다.



cnbc

지난 1월 CNN 방송에서는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IT업계 종사자 ‘제임스 하우얼스’라는 30대 남성이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쓰레기 매립지에 묻혔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하드에는 비트코인이 7,500개, 한화로 4,300억 원어치나 묻혀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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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제임스 하우얼스라는 이 남성은 어쩌다가 이처럼 막대한 돈이 들어있는 비트코인을 버리게 된 것일까? IT 기술자로 일하던 그는 2009년 무렵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재미 삼아 채굴 작업을 시작했다.




open access government

남성이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한 때는 가상화폐의 존재 자체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 접속 컴퓨터가 딱 5대밖에 안 될 정도였다. 하지만 하우얼스는 함께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비트코인 채굴 때문에 노트북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핀잔을 줘서 7,500개의 비트코인을 캐낸 뒤 채굴 작업을 중단했다.

그 후 그는 한참 동안을 비트코인에 대해 잊고 지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2013년의 어느 날 TV를 보다가 노르웨이에 사는 어떤 남자가 1,000개의 비트코인을 팔아 아파트를 샀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깜짝 놀란 그는 자신이 캤던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보관했던 서랍을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자신의 여자친구가 며칠 전 집을 청소하면서 오래된 하드를 버렸다는 것이었다.




막대한 금액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코앞에서 사라진 제임스 하우얼스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내 쓰레기 매립지에 찾아갔지만, 하드디스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립지에는 축구장 수십 개를 합친 정도 크기의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The Newport Daily News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좌표 서칭 시스템을 이용해서 매립지의 특정 부분을 파내 하드를 찾아보겠다고 결심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뉴포트 시의회에서 “매립지에서의 보물 찾기를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이었다.

뉴포트 시에서 하우얼스에게 매립지 파는 계획을 거절한 이유는 환경문제 때문이었다. 시의회 측은 “매립지를 파내면 주변 환경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우얼스는 시 관계자들과 두 차례 협상에 나섰지만, 시에서는 “너무나도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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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우얼스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 중에서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모금에 참여하고 지원팀을 파견하는 등 협조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을 되찾게 되면 내 비트코인의 25%를 기부하고, 나머지의 절반가량을 이 계획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Athena Picture

그렇다면 하우얼스는 현재 비트코인을 되찾겠다는 계획을 어느 정도 진척시켰을까? 최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제임스 하우얼스는 지난달 중순 관계자들과 또다시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실패에 그쳤다.

제임스 하우얼스는 “하드 복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복구 전문 회사와 정식 계약을 맺었고,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립지 관리자를 고용했지만 시에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을 다시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부딪힐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우얼스가 과연 자신의 비트코인을 되찾고 수천억 부자에 등극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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