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순수 마진 60%넘는다고 했는데… 직장인 투잡의 현실

직장인 N잡시대
스마트스토어 위탁상품 판매
“월 매출 8천만원 넘는다?”
직장인 투잡의 현실



[SAND MONEY]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또는 주말에 부업을 병행하는 N잡러가 되고 있는데, 얼마 전 한 직장인은 부업으로 시작했던 위탁판매 일이 잘 돼서 현재 월 매출이 8천만 원 이상에 마진도 60%가 넘는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와 유사한 일을 시도해본 다른 사람들은 잘되는 케이스가 극소수라며 직장인 투잡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에 대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2030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니고있는 회사 외에 다른 일로 부수입을 올리는 ‘N잡’이 유행하고 있다. 이를테면 평일에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퇴근 후 자신의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유튜버로 활동하거나, 배달을 뛰거나 하는 것이 일례이다.




gettyimage

실제로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서 직장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7%가 투잡을 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이 부업을 하고싶어하는 이유는 현재 받고있는 월급 액수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많았고, 그외에도 결혼이나 노후대비 등 목돈을 마련해야하는 등 경제적인 이유가 주를 이뤘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부업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직장인의 선호 투잡 유형을 보면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활용하거나, 주말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나가거나, 본업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하는 등의 방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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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또는 주말의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부업을 한다 해도 얻게 되는 수입은 소소한 용돈벌이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 일부는 투잡을 통해 직장에서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버는 성공 케이스도 있는데, 얼마 전 유튜브 채널 ‘정영민TV-돈버는 공부’에는 투잡에 성공한 한 직장인이 등장했다.


  



naver

‘성실맨’이라는 닉네임의 직장인이 하고있는 부업은 바로 스마트스토어 위탁상품 판매였다. 올해로 32살인 그는 고려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해 회사생활을 하고있떤 중, 스마트스토어로 부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한달에 월급의 6배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은 위탁상품 판매를 처음 시작했던 작년 10월까지만 하더라도 한달 수입이 2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지난달에는 월매출이 3,900만 원이었으며, 최고 매출은 올해 8월로 한달에 8,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마진율이었다. 그는 위탁판매를 통해 얻고있는 평균 마진이 무려 6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투잡 직장인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위탁판매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먼저 잠시 살펴보자면, 흔히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판매유형은 사입판매와 위탁판매로 나뉜다. 이때 사입판매는 자신이 팔 물건을 미리 사둬서 고객에게 배송하는 것인 반면, 위탁판매는 위탁판매 사이트의 물건을 자신의 쇼핑몰에서 대신 판매한 뒤 구매자에게 도매업자가 발송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때 방송에 나온 ‘성실맨’은 현재 상품개수를 약 21개 운영하고 있는데, 제품소싱방법은 ‘도매매’라는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그는 위탁 일을 하다보면 제조사에서 물건이 품절되는 경우도 있는데,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공장에 직접 연락해서 제조해버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youtube @정영민TV

남성은 직장생활과 셀러 일을 병행하면서 시간관리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물론 시간이 빠듯해서 더욱 성실하게 움직여야하는 것도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문 넣는 건 퇴근 후 일괄적으로 했고, CS의 경우엔 실시간으로는 불가능했지만 시간 텀을 두고 응대했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상품의 마진율이 30%에서 90%로 매우 높은 편인데, 앞에서 언급한 직접 제조에도 나섰다던 그 상품의 마진을 높게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투잡 일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용돈벌이 정도로 생각했지만 현재는 일이 잘돼 회사를 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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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도매업자의 물건을 대신해서 판매해준 뒤 차액을 취하는 ‘위탁상품 판매’는 최근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꿈꾸는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탁판매에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뛰어들었다가는 실망하기 일쑤라며 무모한 도전을 삼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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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탁판매는 판매자가 직접 관리해야할 재고도 없고 배송도 도매업자가 대신 해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위탁상품 판매는 이미 레드오션으로 수많은 경쟁자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이제와서 시작해서는 큰 돈을 만지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부업을 하기 위해 위탁상품 판매를 시작해본 한 30대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만에 접었다”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 웬만한 가격대로는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높은 마진을 설정해 큰 수익을 얻는 일은 초창기에나 가능했지 현재는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현실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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