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만 ‘1억 특별보험’ 들었다는 중국 남자의 실제 모습

연봉 1억에 보험 1억…
중국의 “죽순 냄새 장인”
절인 죽순 선풍적 인기





출처 ‘cctv’



출처 ‘인민망’

유명 스타들이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중요한 신체 부위에 보험을 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다리에,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는 손에 억 대 보험을 들었죠. 이렇게 신체 자체가 ‘자산’인 사람들은 부위가 손상될 경우 경제적 손실을 대비해 신체 보험에 가입하곤 합니다. 한편 중국의 한 장인은 코에만 1억짜리 신체 보험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김지윤 기자






출처 ‘pixnet’



출처 유튜브 ‘Liziqi’

선풍적 인기를 끄는
류저우 시 특산 요리

요즘 중국에서 매우 핫한 간편식이 있습니다. 바로 광시성 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의 특산 요리인 우렁이국수, 뤄쓰펀(螺螄粉)인데요. CBD의 2021년 청년 간편식품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뤄쓰펀이 소비금액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죠. 리즈치 등 중국의 메가 인플루언서들도 앞다투어 뤄쓰펀 관련 컨텐츠를 올리며 ‘뤄쓰펀 산업’이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출처 ‘findouland’

출처 ‘ettoday’

뤄쓰펀은 우렁이라는 의미의 뤄쓰(螺螄)와 중국식 쌀국수 미펀(米粉)을 합친 말입니다. 맵고 시원하고 새콤한 맛을 내며 중국인들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발효된 죽순에서 나는 특유의 향 때문에 외국인들은 거부감을 갖기로 유명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 음식을 맛본 한국인들은 홍어 냄새와 흡사하다고 평했죠.
   



출처 ‘healthmedia’

출처 ‘신화망’

그러나 고수가 빠진 쌀국수 요리를 완전한 베트남 음식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중국인들은 뤄쓰펀에 들어가는 절인 죽순의 시큼하고 아삭한 맛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뤄쓰펀의 고향인 류저우엔 올해 들어 8개의 절인 죽순 공장이 새로 지어졌죠.






출처 ‘hk01’



출처 ‘cctv’

월급 50만원에서 연봉 1억…
10년차 죽순 염장 장인

중국 광시(廣西) 출신의 10년차 죽순 염장 장인 리융궈(李永國)는 ‘죽순 냄새 맡는 일’로만 연간 백만 위안(약 1억 7027만 원)을 벌어들이는데요. 그는 올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을 앞두고 한 간편식 기업에 ‘죽순 냄새 전문가’로 고용됐고 회사는 그의 ‘황금코’를 50만 위안(약 9천만원)짜리 보험에 가입시켜 보호했다고 알렸습니다.
   



출처 ‘인민망’



출처 ‘인민망’

그는 처음부터 ‘죽순 전문가’는 아니었는데요. 2005년부터 죽순 재배를 시작한 그는 곧 절인 죽순의 가격이 죽순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재배한 죽순을 모두 절여 팔았습니다. 당시 리융궈는 집 안에서 죽순을 절였는데, 집 안 가득 죽순 냄새가 진동을 했고, 몸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그는 몸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로 가족들 뿐 아니라 길에서도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출처 ‘신화망’

출처 ‘nbd’

그때 당시 뤄쓰펀은 루저우 현지 길거리 먹거리에 불과해 리융궈의 당시 월 소득은 3000위안(약 50만원)에 불과했는데요. 2015년까지만 해도 리융궈와 함께 사업을 하던 동업자 2명이 그만두며 그도 포기할 뻔했죠. 다행히 2017년부터 뤄쓰펀 기업이 류저우에 생겨나고 “뤄쓰펀 간편식”이 중국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리융궈의 삶도 뒤바뀌었습니다.






출처 ‘cbndata’

출처 ‘daydaynews’

일자리 창출을 이끈
뤄쓰펀 산업의 발전

리융궈는 한 때는 이 일을 그만 둘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절인 죽순 냄새 전문가인 리융궈의 일은 매일 공장 내 항아리 130개, 600여 톤의 절인 죽순의 냄새를 맡은 후 절인 죽순의 성숙도를 기록하는 것이죠.



출처 ‘인민망’

출처 유튜브 ‘Dianxi xiaoge’

이렇듯 리융궈는 뤄쓰펀 산업 발전으로 혜택을 본 이들 중의 한 명인데요. 통계에 따르면 현재 류저우에서 뤄쓰펀 원료 재배 및 양식으로 빈곤에서 벗어난 이들이 3만 명, 재배 및 양식으로 혜택을 본 농민도 20여 만 명에 달합니다. 리융궈는 “고향에 큰 죽순 염장공장을 지어 현지 농가의 죽순 재배를 촉진함으로써 이들에게 더 큰 소득을 가져다주고 싶다”는 소원을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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