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억짜리 벽?” 지하수 수질보호를 위해 ‘이것’ 설치한 대기업 근황

지하수 차집시설이란?



지구에서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1%의 물 지하수‘. 이 지하수가 오염됐다면, 그래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기업에서 무려 430억을 들여 땅속 깊이 을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자체로는 돈 한 푼 나오지 않는 이 벽을 만드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지난 영상에서는 지하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질을 보존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을 알아봤었죠? 이번 영상에서는 수질보호를 위해 국가와 기업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비점오염원, 출처가 불분명한 다양한 오염물질들이 강우 시 빗물과 함께 하천, 지하수로 유입되어 수질을 악화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비점오염을 저감 시키는 시설은 자연형장치형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자연형 시설은 인공습지식생수로로 구분되는데요. ‘인공습지는 식물과 암석 등을 배열해서 자연적인 정화 과정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다른 방법에 비해 넓은 토지를 필요로 하지만,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습지는 여러 야생동물들에게 훌륭한 서식처가 되기도 하죠.



식생수로는 자연형 배수로를 의미하는데 평소에 우리가 많이 다니는 길, 인도의 한쪽 편에 설치된 배수로예요. 특히 식생수로에는 여과 기능을 가진 식물인 다양한 식물들을 심어 오염물질 유출량을 저감 시킬 수 있습니다.





장치형 시설은 ‘여과형’과 ‘와류형’,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여과형 시설의 경우 대부분 지표면이나 하부표면에 설치되며, 오염물질이 모래를 통과하며 제거되도록 설계되었어요. 와류형 시설은 강한 회전력을 가진 시설인데요. 기름과 같은 부유성 물질과 오염물질을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우리에겐 영풍문고로 친숙한 영풍영풍은 1970영풍석포제련소를 설비해계열사인 고려아연과 함께 국내 90%의 아연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인데요아연은 동알루미늄연과 함께 4대 비철금속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자원이에요.



영풍은 수질 오염 제로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2019년 낙동강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공장 내부 바닥에 10m 깊이의 차수막과 오염방지공을 설치했고, 2020년에는 234억원을 투입해 습식조업공장 바닥을 내산 벽돌 등으로 전면 교체했어요.



또한 320억을 들여 무방류 설비도 완공해 가동 중이에요. 영풍의 무방류 설비는 제련 공정에 사용한 물을 끓여 증발시킨 뒤 수증기를 포집해 물을 만드는 방법인데요. 무방류설비로 처리된 물은 모두 공정에 재사용되고 있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영풍은 수질 개선과 보호를 위해 무려 총 430억원을 들여 이 벽을 설치한다고 하는데요. 이 벽의 이름은 바로 지하수 차집시설입니다. 지금부터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지하수 차집시설은 과거에 오염된 지하수가 낙동강 수계로 침출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해주는 시설입니다.

쉽게 말하면 공장과 하천 사이의 땅 수십 미터 아래 암반층까지 파낸 후 지하수의 흐름을 차단하는 벽을 설치하는 건데요. 2019년 공장 내 설치한 지하 차수막과 오염방지공으로 막지 못한 오염 지하수를 차단해줍니다.



지하수 차집시설은 이렇게 오염된 지하수가 단 한 방울도 강으로 침출되지 않도록 하는 최후 저지선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지하수 차집시설이 완성되면, 즉시 지상을 원래 상태로 복구시켜서 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영풍은 낙동강 상류의 수질을 보존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염된 지하수를 관리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국가와 기업의 노력을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는 환경과 발전 사이에서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후, 힘들고 어려웠던 국가를 일으키기 위해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정책을 추진했어요. 그리고 현재에 이르렀죠.



지금도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끊임없는 개발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환경과 발전, 이 두 가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국가와 기업은 끝없이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해야 하죠.

지하수 오염은 제련뿐만 아니라, 제철과 정유화학 등 많은 산업분야의 공통된 숙제입니다.



다음 시간엔 수질을 보호하고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국내 대기업들의 현황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 영상이 유익했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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