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어플까지 설치해” 정상급 여성댄서가 코로나때 받은 월급 수준

스우파 여성댄서 허니제이
크루 홀리뱅 리더
영끌로 원룸 자가 마련
코로나 때 수입 수준



[SAND MONEY] 화제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우파 열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려왔는데, 이에 방송에 출연한 여성 댄서들 역시 연예인 못지않은 화제와 관심을 받았다. 그중 크루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스우파에 출연하기 전부터 걸스힙합의 조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있던 인물인데, 그는 여성 댄서계의 탑 클래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터진 뒤 극도로 낮은 수입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지난 8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드디어 두 달 만에 최종 경연을 마감했다. ‘스우파’라는 줄임말로 불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그동안 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댄서들을 전면에 내세워 각자가 지닌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다.

여성 댄스 크루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여덟 팀의 크루가 나와 경연 주제에 맞게 무대를 꾸리고 심사위원과 대중들의 평가를 받아 탈락팀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경쟁을 치를 때는 한치의 양보 없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경연이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친밀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보이면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mnet

한편 2개월간 진행됐던 스우파의 최종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바로 크루 ‘홀리뱅’이었다.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는 멤버들과 헬퍼 댄서들을 비롯해 도움을 줬던 사람들을 한 명씩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순수하게 춤을 사랑하는 댄서들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경연에서 활약했던 댄스 크루의 멤버들 역시 연일 화제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중 최종 우승팀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는 뛰어난 안무 창작 및 댄스 실력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허니제이는 현재의 걸스힙합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신만의 댄스 스타일을 구축해온 인물인데, 스우파 전부터 댄서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허니제이는 소울 시스터즈와 퍼플로우라는 팀을 거쳐 현재의 홀리뱅을 결성했다.


허니제이는 또한 국내 가수 중 박재범·블랙핑크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KAC한국예술원과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실용무용과 교수로 후배 댄서의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허니제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끝난 뒤, 모니카·노제·가비 등 다른 댄스 크루의 리더들과 함께 각종 방송에 섭외되면서 털털한 입담을 자랑하고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사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난주 MBC <나혼자산다>에도 출격해서 자신의 소탈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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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에서는 허니제이가 스우파 마지막회 촬영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을 담았는데, 그는 우승의 기쁨을 밤새 즐기기보다는 오히려 칼퇴 본능을 발휘했다. 허니제이는 ‘영끌(영혼까지 끌어 돈 모으기)’를 해서 자가를 마련했다며, 자신이 구한 원룸 하우스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허니제이는 혼자 산지는 6년이 됐으며,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22년간 춤을 췄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십수 년간 여성댄서계에서 탑의 위치에 있었으면서도 댄서들의 경우 수입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스우파 출연 전까지는 경제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허니제이는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해 늘 불안함 속에 살고 있었다며, 코로나가 막 터졌을 때는 한 달에 100만 원도 벌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특히 공연을 많이 하는 댄서가 되고 싶어 레슨까지 확 줄였더니 경제적 타격이 더욱 심각했고 재정 상황이 심각해 아르바이트 어플까지 다운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 걸스힙합 댄서인 허니제이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국내 힙합 가수인 박재범의 안무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허니제이는 과거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어려웠을 당시 박재범으로부터 감동받았던 일화를 전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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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 ‘특TV’에 출연했던 허니제이는 MC 케이맨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댄서들이 많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허니제이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공연이 많이 없어졌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라며 “재범이한테 ‘나 돈 없으니까 하루에 한 끼만 밥 좀 사 줘’라고 장난을 쳤는데 재범이가 ‘내가 일 더 많이 잡아줄게’라고 챙겨줘서 말만이라도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허니제이는 박재범이 실제로 댄서가 필요하지 않은 공연에서도 자신을 비롯한 댄서들을 불러주면서 일을 만들어 줬고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허니제이를 비롯한 국내 댄서들은 명성과 실력에 비해 그간 오랫동안 경제적으로 팍팍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스우파로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많은 대중들이 그들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그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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