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첫날 BMW타고 출근한 신입사원이 상사에게 들은 한마디

신입사원 BMW타고 출근
상사로부터 쓴소리
MZ세대와 기존세대간 갈등
꼰대vs역꼰대 논란



[SAND MONEY]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사에게 예를 갖춰 행동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당연한 예의이고 어디부터는 과도한 권위인지 이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얼마 전에는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외제차를 타고 출근했다가 상사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상에 퍼져나가면서 치열한 논쟁이 이어졌다. MZ 세대와 기존 세대 간의 갈등은 그 외에도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오늘날,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성세대와 MZ 세대 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갈등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직장인데, 전통적 가치관을 고수하고 있는 4050세대와 자유·평등을 기본 권리로 인식하는 2030세대가 부딪히면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saramin

실제로 이제 갓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은 상명하복식 권위적인 문화를 당연시하는 직장 상사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이들은 나이가 많다고 혹은 직급이 높다고 아랫사람을 부리듯 대하는 상사들 때문에 직장 생활이 힘겹다고 고백한다.

최근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는 20대~30대의 직장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젊은 연령대의 응답자들은 가장 힘겨운 사내 문화에 대해 ‘잦은 회식’, ‘정시 출퇴근이 당연하지 않은 분위기’, ‘감정적인 업무지시’, ‘상사의 부당한 요구’ 등을 꼽았다.





위의 설문조사 답변 중 MZ 세대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느끼는 항목으로 ‘상사의 부당한 요구’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얼마 전에는 신입사원이 외제차를 타고 출근했는데 이를 혼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올라온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가면서 화제가 되었다.



네이버 카페 ‘remonterrace’

글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의 팀에 2주 전 새로운 남자 신입사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신입사원이 입사 첫날부터 BMW i8이라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출근한 사실이 회사에 알려지면서 다들 보는 눈이 곱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작성자는 사실 본인은 아무 신경도 안 쓰이는데 회사에서 하루 종일 말이 나왔고 과장님이 자신한테 그 신입사원을 혼내라고 말을 해서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그 신입사원은 의사 표현이 굉장히 직설적인 스타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도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있어,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초년생들의 경우 너무 좋은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것이 가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일이 있다. 위의 사건의 경우에도 해당 커뮤니티의 글이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 누리꾼의 경우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자동차 끌고 다니는 것까지 상사 눈치를 봐야 하나. 아직도 저런 회사가 있는 줄도 몰랐다. 남이사 람보르기니를 끌든 포르쉐를 끌든 무슨 상관. 좋은 차를 끌고 오는 직원에 대해 아니꼽게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 과한 꼰대짓이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상사의 요구가 부당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장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 분위기에 어느 정도 튀지 않고 묻어가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라며 “신입 사원이 만약 계속해서 외제차 출근을 고집할 경우 결국 불똥은 자기 자신한테 튈 수 있다”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위의 사례처럼 여전히 권위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도 있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요즘의 MZ 세대들이 더 이상 이러한 부당한 상사의 대우에 대해 참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해 노동계 핫이슈 중에 하나도 바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MZ 세대 노조 출연인데, 이들은 “권위적인 관습 극복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kbs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나이 많은 세대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최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개념으로는 ‘젊은꼰대’ 또는 ‘역꼰대’라는 것이 있다. 조사에 의하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 상당수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상사보다 오히려 비슷한 나이대의 상사에게 당했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역꼰대라는 개념은 조금 다른 의미이다. 이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가 아닌 정당한 조언에 대해서도 무조건 꼰대라고 치부하며 귀를 닫는 유형을 뜻한다. 세대 간의 갈등과 관련해 다양한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오늘날, 이러한 갈등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되 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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