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샤넬·버버리 “이제 백화점 안가도 살 수 있대서 해봤더니…”



온라인 명품시장
MZ세대 중심으로 인기
광고모델, 김혜수·김희애·조인성
온라인 구매 시 단점은?

[SAND MONEY]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의 경우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마저 점점 변화되고 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각 업체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우수한 퀄리티에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명품은 값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샤넬·에르메스 등 일부 브랜드의 경우 유명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 오픈 전 입구에서 줄을 길게 서는 ‘오픈런’ 현상을 보일 정도로 식지 않는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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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명품을 사는 사람들은 브랜드나 제품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백화점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거래가 명품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2년 사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비대면 거래가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명품 시장 역시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의 규모는 약 1억 6,000억 원 규모에 달했다.






사람들이 점점 명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 규모가 전체 명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0%를 넘긴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보복 소비가 증가했고, MZ 세대의 명품 소비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 되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youtube @VOGUE KOREA

특히 20~30대 소비자들이 국내 명품 시장에서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MZ 세대들은 지난해 주요 백화점 전체 명품 매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40~50대 중심으로 이뤄지던 명품 소비가 이제 젊은이들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젊은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가 증가한 것은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가치관 확산과, SNS 유행, 그리고 구매력 증가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었다. 이같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 세대들은 명품을 구매할 때도 보다 편리하고 또 저렴한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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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온라인 명품 플랫폼 기업들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업체들은 머스트잇, 트렌비, 캐치패션, 발란 등이 있다. 4대 기업의 거래액을 합치면 약 4,600억 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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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연간 거래액이 2,514억 원에 달하는 머스트잇은 2011년에 세워진 곳으로 국내 업체들 중 가장 빠르게 온라인 명품 시장에 진출한 곳이다. 2015년에 설립된 발란은 거래액이 512억 원, 2017년에 시작한 트렌비는 1,080억 원, 2019년에 비교적 늦게 세워진 캐치패션은 560억 원을 달성했다.

명품의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기업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위 업체인 머스트잇은 배우 주지훈을, 2위인 트렌비는 배우 김희애와 김우빈을, 3위 캐치패션은 배우 조인성을, 4위 발란은 배우 김혜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한편 온라인에서 명품 거래를 이어주는 각 플랫폼 업체들이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은 서로 상이하다. 일부 플랫폼은 해외의 명품 부티크에서 제품을 가져오는 병행수입 업체를 입점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플랫폼은 가격비교 사이트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한다. 그 외에도 개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를 기업형으로 확장시키거나, 해외 직구 사이트를 연동해 주는 방식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명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한 소비자는 “아무래도 실물을 전혀 보지 못한 상태에서 비싼 돈을 쓰려니 찜찜하기는 하다. 조금 더 값을 지불하더라도 직접 보고 사는 게 아직은 더 좋다”라고 의견을 표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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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부 업체는 병행수입·구매대행 과정에서 짝퉁 논란이 발생하면서 후속 대처에 나선 바 있다. 이에 각 플랫폼에서는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하면서 확실한 정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온라인 명품 시장, 아직 현존하는 단점들이 보완될 경우 그 성장세는 더욱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글=안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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