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당시 신민아, 탕웨이를 닮아 화제였던 신인 배우의 정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비하인드 & 트리비아 3부

1. 하필 캐릭터를 죽인 장소에서 로맨스 드라마 촬영을 한 정가람

-진태(정가람)가 미란(신현빈)과 짜고 남편 재훈(김준한)을 나비 바(BAR)에서 차로 돌진해 죽이는 장면. 이 장면은 홍대 골목길에서 촬영했다.

-흥미롭게도 정가람은 몇 개월 후 똑같은 장소에서 로맨스 드라마 촬영을 했는데, 하필 본인이 캐릭터를 죽였던 장소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쳐야 해서 기분이 묘했다고 한다.

2.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태영 같은 허술한 캐릭터를 선택한 정우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인터뷰 당시 정우성이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허술하기 짝이없는 캐릭터인 태영을 연기하는데에 기자들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택한거 아닌가 라는 질문을 하자, 정우성은

“데뷔 초부터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커다란 수식어를 얻었다. 그 수식어는 저라는 사람의 확장을 옥죄는 규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벗어나서 자유로운 내가 갈구하는 감정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 비단 이번 작품뿐 아니라, 제가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다양한 사람의 모습을 연기하고 싶은 배우의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다.”

라며 태영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3. 배진웅의 메기가 시종일관 계속 먹기만 해야 했던 이유

-사채업자인 박사장(정만식)의 오른팔 메기로 출연하는 배진웅은 영화 촬영 내내 날생선, 노래방의 방울토마토를 등 시종일관 대사 없이 먹는 모습만 보여준다.

-배진웅 본인도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즉흥연기를 시도하려 했는데, 그때마다 감독이 먹는 연기만 시켰다고 한다.

-감독은 메기라는 캐릭터가 유일하게 돈 가방에 관심 없는 캐릭터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 캐릭터는 돈이 아닌 본능에 충실한 캐릭터임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 자체가 꽤 순수하면서도 영화에 가장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4. 일제 담배 아니었어? 알고 보니 영국 회사 담배였던 정우성의 럭키 스트라이크

-태영(정우성)이 자신의 행운의 부적인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에 대한 일화를 붕어(박지환)에게 설명하는 장면.

-원작이 일본 소설이었고, 럭키 담배에 대한 일화가 소설에도 언급되었던 탓에 대부분 이 담배를 일제 담배로 생각하고 있지만, 원래 이 담배는 영국제 담배라고 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많이 피워서 화제가 된 담배다.

-이 설정은 태영이라는 인물의 캐릭터가 믿음이라는 키워드를 지녔음을 보여주고자 설정한 장면이다. 그는 연희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인물이고 담배라는 상징적인 소품에 대한 믿음을 지닌 인물이다. 그 믿음으로 인해 태영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캐릭터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담배를 쓰게 되었다.

5. 영화의 명대사 “버릇이 없네!” 일화

-배성우가 연기한 중만이 자기를 괴롭히던 지배인(허동원)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지르는 화통 연기 장면.

-해당 장면을 연기한 배성우의 발성이 너무 커서 목욕탕 욕실에서까지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이 장면이 영화 속 명장면이 되었던 탓에 배성우는 무대인사가 있을 때마다

“버릇이 없네!”

를 계속 외쳐야 했다고 한다.

6. 데뷔당시 신민아, 탕웨이를 닮아 화제였던 신인 배우의 정체

-신현빈은 데뷔 초부터 신민아, 탕웨이, 이나영 닮은 꼴 외모로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들었던 탓에 <지푸라기 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인터뷰와 라디오 ‘씨네타운’ 출연 당시 신현빈은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누구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냥 감사한 마음이다”

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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