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로부터 선물 공세를 받고 있다는 이 배우


(Feel터뷰!) 영화 <최선의 삶>의 주연배우 심달기

이미 독립영화계 최고의 스타로 알려졌지만, 대중에게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여고생

넷플릭스 영화 <페르소나>의 세 번째 에피소드 <키스가 죄>에서 ‘아이유’ 이지은의 친구역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나이 어린 엄마로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문제아 허완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서서히 존재감을 알려가고 있는 배우 심달기.

9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최선의 삶>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대중과 만나는 그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의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를 보면서 배우님이 연기하신 아람이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결과물을 본 소감은 어떠셨는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처음 본 작품이었다. 내가 출연한 작품이었지만, 보는 내내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완성도 여부를 떠나 이제야 나왔다는 것에 만족할 따름이다.

-극 인물 중 가장 절망적 상황에 놓여 있는 인물이었다. 부모의 폭력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착실하게 살아가는 아람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람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싶었고, 어떤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나?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오래간만에 끝까지 읽히는 시나리오여서 반가웠다. 아람이는 자기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자기가 가진 상처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친구이며, 그것으로 인해 폐쇄적으로 도망 다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아람이는 강이에게 시종일관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의미하면서도 거짓말이 섞인 이야기들인데, 그녀의 이런 행동은 어떻게 해석되나?

아람이가 거짓 이야기를 만들고 과장해서 말하는 모습은 심리적으로 두려움이 기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녀가 이야기한 것 중에는 실제로 일어날까 봐 두려운 마음에서 꺼내는 이야기들이 많다. 직접 화면으로 보니 내 캐릭터지만 미워 보이는 장면들이 많았다. (웃음)

-어떤 점에서 내 캐릭터지만 미워 보였나?

아람이라는 캐릭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상할 수 없는 인물이다. 실제로 내 친구 중에 그런 아이가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정말 미울 것이다. (웃음) 그런데 그게 아람이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 특징이 배우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이 있게 다가와서 꼭 연기해 보고 싶었다. 되도록 강이 입장에서 신뢰할 수 없는 아람이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원작 소설 속 아람이가 그런 모습이어서 원작을 열심히 연구했다.

-생각해 보니 그런 친구가 있는 것 같다.

맞다. (웃음) 내 주변에는 그런 친구가 없었는데, 왜냐하면 내가 바로 그런 밉상 친구였기 때문이다. (크게 웃음) 그래서 아람이를 연기하며 실제 내 모습을 알게 되었다.

-과거 <거인>, <여교사>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님 인터뷰 때 감독님이 십 대들의 영악한 모습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배우님의 여러 십 대 연기를 볼 때마다 그런 면모들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연기하실 때마다 십 대들의 어떤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는지 묻고 싶었다.

김태용 감독님의 <거인> 속 10대들은 그런 영악한 모습이 잘 담긴 이야기라고 본다. 그와 달리 <최선의 삶>의 10대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존재들이라 생각한다. 그중 내가 연기하는 아람이가 그런 인물이라고 봤다. 개인적으로 영악함보다는 비호감 요소가 더 드러났으면 했다. 내가 원래 비호감 인물에 흥미를 느끼는 편이다. (웃음) 어떻게든 이야기 속의 인물은 호감 요소가 굉장히 필수적인데, 나는 비호감 인물을 보면 왜 그렇게 변했는지 궁금했다. 그런 인물을 만나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작년에 개봉한 <더스트맨>을 포함해 주연작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아역 연기를 했는데 이제는 성인 역할의 배역도 늘어나고 있어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들이 많아지고 있다. 프로필상 서서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소감은 어떠신지?

그런 것 같다. (웃음) 확실히 성장하는 중인 것 같다. 최근 카카오TV 시리즈인 <그림자 미녀>를 크랭크업했다. 그 작품이 드라마 작품 중 내 첫 주연작이다. 찍고 나서 느낀 건데 주연의 포지션과 연기 방식이 이전에 해온 조연 캐릭터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내가 간과하고 안주하고 있었던 게 많았다는 걸 알았다. 결국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다.

–<유열의 음악앨범>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하신 모습을 봤을 때 너무 다른 사람 같아서 놀랐었다. 익숙한 마스크를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멋진 배우라 생각했다. 맡은 배역을 만들 때마다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했다.

나는 내가 맡은 캐릭터의 이기적인 욕망에 초점을 두려 한다. 그래야 그 인물의 진짜 모습을 이해할 거라 생각한다. 내가 원래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욕망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게 잘 티가 나는 사람이 있고, 그것을 잘 숨기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 모습이 참 재미있다.

-첫 연기 데뷔작인 단편영화 <아무개의 잠재의식과 영역>이 감독 연출작으로도 되어있다. 그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만든 단편영화다. 그 당시 그 제목대로 지으면 웃기다고 생각해서 제목을 좀 독특하게 지어냈다. 그때만 해도 막연하게 영화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연출까지 하게 되었다. 지금은 연기만 하고 싶다. (웃음) 아무래도 연출은 내 역할이 아닌 것 같다.

-배우로 활동 중이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고 들었다. 부모님의 영향이 아니었더라도 배우의 길을 걸었을까? 연기의 어떤 면에 매료되었는가?

부모님이 연극을 하셔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어릴 때부터 무대에 적응했고, 그때 받았던 시선들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중학교 때부터 영화를 좋아해서 막연하게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학교에서 연극 수업이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영화 전공자 출신이셔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분을 통해서 필름 메이커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 프로필을 올렸더니 오디션 제안이 쏟아지게 되었다. 그로 인해 지금처럼 배우가 되어 있었다.

–<페르소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가 드릴을 선물해 줬다는 일화를 들었다.

맞다. (웃음) 집에 세면대가 없어서, 세면대를 직접 달아야 했는데, 세면대 말고 손봐야 할 게 너무 많더라. 그래서 전동 드릴이 필요하다고 위시리스트에 올렸을 뿐인데, (아이유)언니가 바로 전동 드릴을 선물해 주셨다. 요즘에는 고양이 자동 급식기, 여름 이불 등의 선물을 보내준다. (웃음) 언니와는 애정이 남다르다. <페르소나>의 인연 덕분인데, 그때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참 좋은 언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필더무비가 추천하는 글

»코로나 시국 큰 피해를 입은 무명 영화인들의 눈물의 생존방법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의 너무 놀라운 파격 근황

»전지현이 매일 3시간 쉬지 않고 운동해서 만들었다는 이 모습

»김혜수가 7년전 극찬했던 무명 신인배우의 놀라운 근황

»10, 20대 여성들이 남자 아이돌 보다 더 좋아한다는 배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