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통역사 샤론 최의 진짜 직업은…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의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동시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 대한민국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은 바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입니다. 기생충은 국내에서의 반응도 뜨겁게 1,000만 관객을 달성했으며, 이후 국제적인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기생충을 출연한 봉준호 감독은 물론 출연한 배우인 송강호, 이정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 배우까지 모두 인생의 큰 발자취를 남길 만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칸 영화제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이며, 여기서 최고 수상작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최초입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들의 잔치’라고 불릴 만큼 백인들이 시상을 많이 했고 다른 흑인과 동양인들의 작품은 상을 주지 않는 형태가 많았는데요.

이러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도 뻗어 나갈 수 있는 길을 닦아준 것이며, 한국 영화의 위상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영화 기생충이 각종 시상을 하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봉준호 감독과 함께 시상식 및 인터뷰에 동행하며 봉준호 감독의 입이 되어준 통역사 ‘샤론 최’가 세간의 주목을 함께 받았습니다. 샤론 최는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재미교포로 생각했는데요. 이와 달리 샤론 최의 한국어 이름은 최성재로 토종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샤론 최는 초등학교 시절 미국 LA에서 2년 정도 유학을 했는데 그때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어가 많이 늘었고 이후로 한국으로 돌아와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후 영화감독에 대한 꿈이 생긴 샤론 최는 미국의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영화예술 미디어학을 전공했습니다.

샤론 최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었는데요. 뛰어난 영어실력과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샤론 최에게 처음으로 통역의 기회가 주어진 것은 바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입니다. 버닝이 북미에 출시하며 이창동 감독의 인터뷰를 샤론 최가 맡아 통역을 했었는데요.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며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샤론 최에게 알맞았던 일이었습니다.

샤론 최의 통역 실력은 버닝 때부터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모든 질문에 진지하고 길게 만연체로 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북미에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굉장히 길게 말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어로도 이해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이창동 감독의 말을 샤론 최는 노트에 꼼꼼히 적어가며 듣더니 막힘없이 이창동 감독의 인터뷰를 번역했습니다.

샤론 최가 센스 있게 잘 번역한 말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중 하나는 바로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측에서 허락만 한다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한 말을 번역한 것인데요. 보통은 전기톱을 ‘Electric saw’ , ‘Power saw’라고 번역을 하지만 영화 제목인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Texas Chainsaw Massacre’)’에 쓰인 Chainsaw를 활용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이러한 번역은 영화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이해가 있어야 즉각적으로 나올 수 있는 번역입니다. 샤론 최는 영화학도인 만큼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전기톱 멘트도 시상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을 한 것입니다. 샤론 최의 영어실력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샤론 최가 중학교 시절 다녔던 대치동의 영어학원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샤론 최는 얼마 전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나와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알리게 되었는데요. 샤론 최는 본인이 영화감독이 아니라 통역사로 먼저 유명해지게 되었고, 너무 큰 관심을 갖다 보니 “잠시 사라졌다가 나와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때는 본인이 하고 싶었던 본업인 영화감독으로 나오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기생충에 대해 인터뷰를 하던 도중 한 리포터는 샤론 최에게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냐?”라고 따로 질문을 할 만큼 기생충의 통역사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에 봉준호 감독은 “그녀는 영화 공부를 했다, 전문 통역가가 아니라 감독이다”라며 영화인으로 소개를 해줬습니다.

샤론 최가 영화감독 지망생이란 사실과 글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할리우드에선 러브콜까지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 낸시를 만든 제작자 미넷 루이도 샤론 최의 작품 제작을 맡고 싶다고 밝혔으며, 배우 헨리 골딩도 샤론 최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봉준호 감독 역시 현재 샤론 최가 장편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나도 그 내용이 궁금하다고 답했습니다.

샤론 최는 꾸준히 영화 공부와 통역 일을 간간이 하며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영화감독보단 통역사로 더 유명해진 상태인데요. 언젠가 영화감독으로서도 멋진 작품을 보여줄 날을 기대해봅니다.

스마일펀데이 사진 ‘유퀴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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