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코로나 기간 실적 2배 상승! 달라진 ‘이 업무 스타일’ 덕분

아마존, 코로나 기간 실적 2배 상승!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코로나19의 최대 수혜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기간 동안 실적이 2배 이상 상승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

그러나 초반에는 아마존도 여러 차례 고비가 있었다. 쏟아지는 주문에 공급망 관리도 힘들었고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자 직원 관리 등 조직 문화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과연 아마존은 코로나 이후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달라졌을까?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은 일잘러 팀장


정글 같은 그곳, 아마존에서 살아남은 ‘일잘러’ 팀장으로 인정받는 <아마존의 팀장 수업> 저자(현 아마존 시니어 PM)가 과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아마존의 모습 3가지를 소개한다.

1.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줄인다

마이크로 매니징(Micro-managing): 팀장이 팀원들이 하는 모든 업무를 다 파악하고 지시하며 관리하는 것

어떤 팀장은 팀원들의능력을 못 믿어서 업무 하나하나 참견하기도 하고, 어떤 팀장은 모든 일이 본인의 손을 거쳐야만 안심이 되기에 세세하게 관리하기도 한다.

아마존에서는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는 팀장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게까지 권한을 줘도 되는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에게 많은 결정 권한을 부여한다. 오히려 사소한 것을 보고하면 “이런 것까지 보고하지 않아도 돼. 당신도 이제 어른이잖아”라며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거의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사무실에서 근무했을 때는 직원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대충 파악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 근무하면 아무리 팀장이라도 팀원들이 일하는지 아닌지 온전히 파악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마이크로 매니징을 시도하는 팀장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달랐다.

2020년부터 시작해서 재택근무를 시행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실제로 직원 중에서는 매니저와 2020년에 딱 한 번 본 사람도 있고, 새로운 매니저와 약 1년이라는 기간을 같이 근무했지만 한 번도 실물을 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직속 팀장과는 일주일에 한 번씩 1:1 화상 미팅을 한다. 한 시간 동안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진행 상황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그 외에 대화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 필요에 따라 잠깐 통화를 하거나 다른 화상회의에서 만나는 경우는 있지만, 팀장에게 보고하는 것은 그게 전부다.

그렇다고 팀장이 팀원들의 업무 상황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 마이크로 매니징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각자만의 목표가 수치화되어 있고, 그것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든 그 세부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크게 관여를 하지 않는다. 결과로 말하면 되는 것이다.

2. 아마조니언은 글을 더욱 많이 쓴다

아마존에서 성과 보고를 위해 사용되는 ‘6페이저’ 포맷 예시
사실 아마존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화상회의를 자주 했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한다고 해서 회의의 모습이 크게 바뀌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동료들을 직접 만나고 대화할 수 없기에 글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과거에는 회의에서 다뤄진 내용을 보고 의문이 생겼을 때 잠깐 동료의 자리에 가서 슬쩍 물어볼 수 있었다. 이제는 그런 짧은 소통과 대화가 어려워졌다. 서로 바쁜 일정 속에서 빈 시간을 찾고 맞추는 것은 어렵기에 최대한 많은 내용들을 글로 적고 문서화하여 직원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아마존은 (큅Quip) 이라는 솔루션을 사용해 부서 내에서 실시간으로 글을 작성해 공유하고 완성된 글들은 누구나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이때 간소화된 내용들이 적힌 파워포인트 같은 파일은 자료의 맥락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복잡한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오히려 추가 설명이 없더라도 누구나알아들을 수 있도록 자세히 글로 풀어놓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팀원들이 전부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고 각자 맡은 프로젝트의 현황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특히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진행된 상태이며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올린다. 그러면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동료가 자진해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팁을 전하기도 한다.

3. 예전보다 더 열심히내가 하는 업무를 알린다

아마존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 그 내용을 자랑스럽게 알리는 제품 출시 발표(Launch Announcement) 메일을 보낸다. 담당 부서와 팀장들에게만 보내는 것이 아닌 몇천 명의 아마조니언들에게도 메일을 보내 얼마나 훌륭한 프로젝트를 해냈는지 자랑하는 것이다. 이 메일을보는 사람들은 이를 단순히 자랑으로만 보지 않는다. 모두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축하해준다.

아마존에서는 직원들이 더 열심히 본인의 성과를 공유하도록 장려한다.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휴게실이나 사내 식당에서의 만남을 온라인화하여 성과를 공유하고 동료가 어떻게 일을 진행했는지, 어려움은 없었는지 소통하도록 한다.

한국의 많은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도입과 함께 미래의 근무 환경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대안들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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