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명 부상’ 무개념 관중 때문에 역대급 대참사 벌어진 사이클 대회

자전거 대회는 대부분 트랙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일반 도로에서 여러 날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도로 경주대회도 있는데요. 그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회는 아마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뚜르 드 프랑스는 보통 파리에서 출발해 21일에서 25일 정도 프랑스 전역을 돌다 경기 마지막 날 파리 샹젤리제로 다시 되돌아오곤 하는데요. 경기 중 2일 정도 휴식 기간을 갖고 총 3,200km에서 3,500km 정도를 달리곤 합니다.

뚜르 드 프랑스는 도로에서 펼쳐지는 사이클 경기이다 보니 매 순간마다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낙차사고나 충돌사고 같은 아찔한 상황들이 생각보다 자주 벌어지는 것이죠. 그러나 이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그리고 다닥다닥 붙어 달리기에 매우 위험합니다. 그리고 올해 대회에서도 이런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고의 원인이 너무나 황당하고 허망해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프랑스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도시인 브레스트에서 시작했습니다. 첫날 코스는 브레스트에서 랑데르노까지 197.8km였는데요. 첫날 부푼 꿈을 안고 별다른 사고나 이벤트 없이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첫날 결승선을 45km 남겨둔 지점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한 관중이었습니다. 이 관중은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는 도로 안쪽으로 발 하나를 걸치고 있었는데요. 경기가 한참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계 카메라 쪽을 향해 불쑥 ‘힘내세요.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이밀었습니다. 이 팻말은 사이클의 진로를 방해했고, 이 팻말과 부딪힌 독일의 베테랑 사이클 선수 토니 마틴(36)이 넘어지고야 말았습니다. 사이클 대회의 특성상 다닥다닥 붙어오던 자전거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했고, 뒤를 따르던 선수 100명이 줄줄이 충돌해 넘어졌습니다. 대회에는 부상자가 속출했고,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중계되며 해설자 및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는데요. 한 해설자는 ‘역겹다’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프랑스 ‘AG2R 시트로엥’팀의 감독 또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최악의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우리 팀 선수 8명이 모두 쓰러졌다. 말 그대로 재앙’이라고 분노했습니다.


사고 이후 사고를 유발한 이 관중은 사고 현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에 뚜르 드 프랑스의 주관사인 ASO에서는 이 관중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해당 관중에 대한 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사고로 다친 선수 역시 해당 관중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요. 규정에 따라 처음 관중과 충돌한 선수, 그리고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선수만 소송이 가능합니다. 이 여성의 신원은 곧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관중의 무개념한 행동으로 인해 선수들이 부상을 입게 되었는데요. 이런 행동이 없어져야 하는 것은 물론 ASO에서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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