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때 길거리 캐스팅돼 한국배우 최초 억대 출연료 받은 배우 근황

9년만에 영화 주연으로 복귀하는 한국영화 전설의 배우 강수연

<기생충>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젊은 마니아 관객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배우가 있다.

물론 이번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신 윤여정 배우님도 있지만…

다음영화
그 이전에 베니스 영화제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배우 강수연이 있었다. 그녀는 세계 영화계의 변방과도 같았던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우리 시대 최고 배우중 한 사람이며, 그녀의 활약 덕분에 한국영화는 지금의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수 있었다.

다음영화
강수연은 데뷔 과정부터 남달랐다. 1969년 당시 4살이던 그녀는 집근처 공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길을 가던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너희 집 어디니?”

라고 묻자, 곧장 집을 가리키게 되었고 그 남자가 부모님을 만나 길거리 캐스팅을 제안하게 되면서 아역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때가 어린 강수연의 인생을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다.

다음영화
이후 강수연은 지금은 JTBC인 TBC(동양방송)의 전속 배우로 소속돼 각종 어린이 드라마와 작품에 출연하며 말고 순수한 얼굴을 지닌 배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사랑받던 그녀는

W의 비극
1980년대 들어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손창민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가 되어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사실상 집안의 가장 역할까지 떠맡게 되었고, 각종 연기 스케줄로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한 채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놓지 못하며 오로지 연기 일만 해야 했다.

고래사냥2
그러나 일찍이 배우라는 직업에 큰 자부심을 느끼던 그녀는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에도 진출하며 김수형, 배창호 감독등 당대 최고의 감독들과 작품활동을 하게 되고, 영화 <W의 비극>과 <고래사냥 2>로 흥행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되고 연기력도 인정받게 된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그리고 1987년 박중훈과 함께 출연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는 청춘스타로서의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 관객 26만 명이라는 최고의 흥행을 이끌며 흥행스타 로서의 면모를 보이게 된다.

씨받이 일본 포스터
그리고 같은 해 또 하나의 인생작인 <우리는 제네바로 간다>로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3회 수상한 배우가 되었고, 그 기세를 이어나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에 출연하게 된다. 이 작품은 강수연의 연기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게 되었는데…

씨받이
22살의 청춘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명문대가의 씨받이로 들어간 주인공의 이야기를 파격적으로 연기해 당대 최고의 충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가감없는 표현 방식과 고증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불러왔다.) 조선 시대 암암리에 진행된 대리모 문제와 여성의 삶을 처절하게 그려낸 그녀의 연기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큰 화제를 불러오며 아시아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불러오게 된다. 한국 영화의 한 획을 그은 대사건 중 하나.

아제아제 바라아제
그리고 1989년 다시 한 번 임권택 감독과 손을 잡고 <아제아제 바라아제>에 출연해 삭발 투혼을 선보이며 비구니 승려의 애환을 실감 나게 연기해 그해 동유럽 최고의 영화제인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두번째 쾌거를 이뤄내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배우이자 월드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후로도 오래동안
이처럼 두 번이나 메이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그녀는 1990년대 초반 또 한 번 전설적인 행보를 전하게 되는데, 바로 한국 영화 배우 남녀 통틀어 배우 최초로 억대 개런티를 받은 것이었다. 1992년 영화 <그대안의 블루>에 2억 원의 개런티를 받은 것인데, 그만큼 강수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흥행 보증수표였던 셈이다.

깊은슬픔
이후에도 스캔들, 사고 없이 연기에만 전념하며 지속해서 배우 활동을 하며 브라운관에도 진출하며 최고의 시청률까지 기록했던 그녀였지만, 2015년 들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 집행위원장까지 맡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2012년 단편영화 <주리>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작품활동이 뜸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영화제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후배들과 술자리를 가질 정도로 영화계 최고의 맏언니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주리
그리고 21일 스타뉴스 기사로 강수연이 무려 9년 만에 영화판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녀를 복귀시킨 작품은 다름 아닌 <부산행>,<반도>의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SF 영화 <정이>로 알려졌다.

주리
넷플릭스가 제작을 확정한 200억 원의 대작으로 로봇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인조인간과 로봇 등이 대거 등장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이 영화에서 로봇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신석기 블루스
그녀와 함께 호흡을 맞출 상대역도 인상적인데, 2004년 영화 <신석기 블루스> 이후 1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김현주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는 최근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어서 이번에도 인연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주리
200억원이라는 대작에 흥행감독 연상호의 삼고초려로 이뤄진 캐스팅인 만큼 강수연의 9년만의 복귀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이>는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뒤 올 하반기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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