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자 대거 이탈… 이유는?

지난 4월부터 7월 간 백만 명에 가까운 넷플릭스 구독자가 서비스를 탈퇴했다.

사진 – unsplash

넷플릭스는 올해 초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손실을 겪은 이후 2분기 연속 감소세에 놓여있다. 특히 지난 19일에 보고된 백만 명에 가까운 가입자 이탈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구독 취소가 있었고, 유럽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4세 이하의 젊은 층의 탈퇴가 가장 많았다.

넷플릭스의 구독자 감소를 두고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암페어 분석(Ampere Analysis)의 가이 비슨(Guy Bisson) 전무는 넷플릭스 하락세의 원인으로 경쟁사의 성장과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을 꼽았다. 넷플릭스는 애플TV, HBO Max,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 등 다른 OTT 서비스 회사들과 구독자 유치 경쟁 중이다. 과거에는 넷플릭스가 독자적인 서비스 제공사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선택지에 서비스 이용자가 분산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도 구독자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기준, 넷플릭스 기본 요금제의 가격은 매월 15.49달러이다. 이는 2019년의 11달러보다 약 40% 인상된 가격이다. 비슨 전무는 “소비자에게는 대안(경쟁사)이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위험한 결정”이라고 말하며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력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적인 생활 물가 상승도 넷플릭스를 비롯한 구독 서비스의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BBC 미디어 편집장 아몰 라잔(Amol Rajan)은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는 음식, 물, 옷과 같은 필수품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생계비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구독 서비스를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2억 2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OTT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1억 7500만 명의 구독자를, 디즈니 플러스는 1억18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글=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감수=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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