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만 친구 사귀기 힘든 사람들의 특징

가까운 사람이 살면서 미끄러지거나 땅에 넘어졌을 때 우리 대부분은 이들을 향해 손을 내민다. 그들을 격려하고 고유한 장점을 강조하며 낙관적인 미래를 보여주려 한다. 나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에게 연민의 손을 내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단 한 사람만 제외하고.

이 사람이 실패를 하면 나는 혹독하게 비판하고 비난을 아끼지 않는다. 장점을 강조하고 과거의 성공을 돌아보는 대신에 오로지 약점과 실패만 눈에 들어온다. 그 누구도 이 사람만큼 비하하지 않는다.


내가 이토록 무자비하게 대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때로 부모님이나 내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서도 비슷한 행동을 보곤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슨 말이든 해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힘들 때면 우리는 엄격해지고 뒤로 물러서며 내면에서 우러나올 비난의 독백을 준비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적이 된다”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시험에 떨어지고 파트너와 헤어지는 순간 우리는 자신에게 적이 된다. 충분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을, 애쓰거나 노력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오로지 위를 보면서 비교를 한다. 성공한 듯한 모든 이를 올려다보며 그들 옆에 서 있는 자신을 초라하게 느낀다. 그리고 문제가 단순히 행동에 있는 게 아니라 나라는 인간 전체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친구의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그들이 좌절을 겪거나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거나 지지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실패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난할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에게 “이 패배자야!”라고 소리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도움은커녕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에게는 왜 이토록 가혹할까?


두 번째 구성요소는 내가 경험하는 고통을 다른 사람과 구별해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다. 설문지에는 “나는 상황이 안 좋을 때, 이 어려움을 모든 사람이 겪는, 삶의일부로 여긴다.”라는 문장과 “나는 상황이 안 좋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라는 두 가지 문장이 놓여있다. 자기 자비심을 갖는 사람에게 실패는 누구나 경험하는 정상적인 삶의 한 부분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패배의 순간에는 너무나 큰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감정을 그대로 허락할 때 비로소 생기는 것

자기 자비심은 괴로움을 느낄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며, 경험을 나누는 것으로 실패를 바라보며 평가하지 않고 생겨나는 감정을 그대로 허락할 때 비로소 생겨난다.

우울한 생각 속으로 침잠하는 태도 VS 자기 자비의 태도

이처럼 우울한 생각 속으로 침잠하는 태도를 자기 자비의 태도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자기 연민 속에서 당신은 단 한 문장으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정말 기분이 안 좋아!”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은 더 이상 건설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되므로 괴로움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갈망하지만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도 지쳐서 그 사람을 외면하게 된다.


드라마의 일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시점으로 나 자신을 응시하는 것

반면에 자기 자비심을 가진 사람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드라마의 일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시점으로 자신의 느낌을 고요하게 응시한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자기 자비심을 유지하는 사람은 자기 연민이라는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자기 자비심이 높은 사람은 부정적인 사고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 자비란 행동에 관한 것임을 기억하라. 공감하는 사람은 도움을 주려고 한다. 도움을 내밀고자 하는 의지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적용되며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있다. 2005년에 크리스틴 네프Kristin Neff는 이에 대한 최초의 연구를 수행했다.

위 포스트는 내 마음속 10가지 감정을 탐구하는 지적 여행, <감정이라는 세계>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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