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자 동료 집 앞까지 바래다준 남친

지난 1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랑이 술 취한 여직원을 바래다줬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인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친은 극여초인 소규모 회사에 다닙니다 여직원이 5명에, 남자는 남친 혼자에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술 취한 여자 동료 집 앞까지 바래다준 남친

어느 날 밤 10시쯤 예비 신랑(예랑)에게 전화가 왔다.
예랑은 “지금 회식 중인데 젊은 여직원 하나가 좀 취했다”라면서 “여직원이 말귀는 알아듣는 정도지만 술 취해서 걸음걸이가 살짝 비틀거리는 게 좀 위험해 보여서 내가 먼저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A씨에게 미리 설명한다고 전화한 것이었다. A씨도 예전에 두 번 정도 그 여직원을 본 적 있지만 그 여직원에 대해 아는 것은 회사에서 20~30분 거리에서 자취 중이라는 것이고, 예랑이보다 직급이 낮은데 자꾸 반말을 섞고 일도 떠넘기고 해서 좋게 보는 여직원은 아니었다.

이에 A씨는 “다른 여직원들이 도와주긴 어려운 상황이야?”라고 물었고, 예랑은 “다들 4~50대고 집에 자녀들도 있어서 부탁하기 뭐 하다”라고 했다. 또 유일하게 젊은 다른 여직원은 저 멀리 경기도가 집이라서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여기서 더 싫은 소리 하면 속 좁아 보일까 봐 알았다고, 바래다주고 연락 달라고 했으며, 한 40분 뒤쯤에 예랑이에게서 여직원 바래다주고 집에 가는 중이라고 연락이 왔다.
주위에는 지하철 소리가 확실히 들렸다. 이후 예랑이가 집에 돌아간 뒤 평소처럼 통화하다 잠에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아무튼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됐는데 문제는 제 기분이 계속 나쁘다는 겁니다”라며, “예랑이도 어찌 보면 극여초회사에서 사회생활을 한 거고, 저도 더 문제 삼지 않은 일을 가지고 뾰로통한 티를 내기도 뭐 하네요. 그냥 쿨하게 넘기려고 노력해야 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반응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만취 상태면 주변에서 얘 이 정도면 혼자 집 못 간다 말 나왔을 거임. 택시 태워 보내면 되지 왜 나서서 데려다줌? 선넘은 친절이네”, “모두에게 친절한 남자는 내 가족에게 최악이죠”, “택시 태워주고 택시 번호 정도 찍어놓는 선이면 몰라도 저건 선을 넘은 친절함인데요”, “부탁했거나 분위기 몰아준 것도 아니고 본인이 나서서 데려다주겠다고 한 게 별로임”등의 반응을 보이며 예랑의 태도를 지적했다.
더불어 “문제는 물어볼 때 안된다고 거절했어야 했다는 거다 그래라 해놓고 뒤에서 딴소리하는 건 좀 그렇지”, “이미 허락한 거라 그냥 미련 버리고 앞으로는 단호하게 싫다 하세요”, “화낼 땐 화내야지 애매하게 내버려 두면 괜찮은지 알고 또 저래요”라며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럼 저렇게 취한 여자를 길에 내버려 둡니까?”, “여초 회사에 혼자 남자면 저래야 할 수 있어요… 다른 남직원도 잇는데 저러면 문제 맞는데 극여초회사라면 안 저러면 님 남편 회사 생활 힘들어짐”, “기분 나쁠 순 있다고 보는데.. 글만 봐서는 순전 사회생활했다 정도로만 보임”, “근데 그 자리에서 취한 직원이 갈 방법이 없는데 모른척하기 쉽지 않아요 기분 나쁘지만 연락 꼬박꼬박 했으니 뭐..”등의 반응을 보이며 예랑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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