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꽃 명소, 용인 내동마을 연꽃 단지 구경하고 이색 카페 나들이까지!

바야흐로 한여름! 뙤약볕 아래 진흙에서 피어오르는 수줍은 연꽃의 계절이지요. 노오란 해바라기와 분홍빛 연꽃 구경을 놓칠 수 없는 이맘때, 양평 ‘세미원’, 시흥 ‘관곡지’ 등 내로라하는 연꽃 명소 못지않은, 용인의 숨은(?) 연꽃 마을을 소개합니다. 자연스러운 목가적인 풍경이 시골 마을의 정취를 한껏 돋우는 ‘내동마을 연꽃 단지’로 떠나볼까요?

내동마을 연꽃 단지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내동로23번길 6 내동마을회관
* 운영시간 : 상시 개방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이웃하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내동마을은 용인의 9개 마을 기업 중 한 곳입니다. 때묻지 않은 시골 마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내동마을에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때는 2006년. 해마다 여름이 되면 초록 물결이 두둥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풍경을 내어주고 있어요. 용인 내동마을 연꽃밭이 더욱 사랑스러운 이유는 고랑 사이사이에 있는 원두막 때문인데요. 원두막에 올라앉아 드넓은 연꽃밭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주 그만입니다. 아무리 더운 날이어도 원두막 그늘에 들어서면 희한하게 시원한데요. 다른 연꽃밭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시골 감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내동마을 연꽃 단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특히, 수면 가까이 둥둥 뜬 듯 섬세하고 고운 꽃잎을 틔우는 수련이 백미입니다. 수련은 한자로 ‘睡蓮’. ‘수’는 ‘잠자다’라는 뜻으로 낮에 피고 저녁에 오므라드는 수련의 특징이 담겼어요. 또 이곳에선 큰 가시연꽃도 만날 수 있는데요. 쟁반처럼 커다란 잎이 특이하고 매력적인 큰 가시연꽃의 고향은 아마존. 그래서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이라고도 불립니다. 보통 연꽃은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에 활짝 피는 특징이 있어 이때 가면 가장 예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요. 단, 큰 가시연꽃은 해 질 녘 저녁 무렵에 피어나니, 참고하세요.

✓ 연꽃 단지 입구 원두막 주변에 3-4대 정도 주차 가능. 연꽃 단지 건너편에 있는 농경문화전시관이나 마을회관에 주차 후 연꽃 단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해요.✓ 연꽃 단지 내 간이 이동식 화장실이 있으나 휠체어 진입 불가. 장애인 화장실은 농경문화전시관이나 용인농촌테마파크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매끈한 길은 아니지만 단단한 흙길이라 휠체어가 이동하기에 큰 무리가 없어요. 단, 연꽃 사이 밭길은 흙과 자갈로 되어 있어 휠체어 이동이 힘듭니다.

※ 주변 여행지
연꽃 단지 바로 옆에 ‘용인농촌테마파크’가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와우정사’, ‘법륜사’ 등이 있어요. 특히, ‘와우정사’는 거대한 황금 불두와 와불(누운 부처)로 유명하니, 한 번쯤 들러볼 만합니다.

카페8794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785번길 50-2
* 영업시간 : 10:30-20:30
* 가격 : 아메리카노 6,000원, 카페라떼 7,000원

파주에 본점을 둔 ‘카페8794’가 지난해 11월에 용인에도 둥지를 틀었습니다. ‘샌드 뮤지엄’을 표방하는 이 카페는 거대한 모래조각상 아래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카페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바다는 없지만, 돌담과 비치 체어 등으로 꾸며 해변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마치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노는 것처럼 리얼한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모래조각가 최지훈 작가가 5개월에 걸쳐 완성한 포세이돈, 세종대왕, 링컨 등 인물 조각상과 에펠탑, 피사의 사탑 등 유명 랜드마크 조각상은 마주하는 순간 감탄을 자아냅니다.

카페는 3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보통 모래놀이는 아이들의 몫이요, 어른들은 웅장한 조각상을 감상한 후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서 여유를 만끽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어린이 음료를 따로 판매하는 것도 좋아요. 모래조각상의 보존 때문에 다른 공간보다 더 시원한 모래놀이 공간에서 색다른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 넓은 주차장이 있고, 장애인 주차구역도 있어요.✓ 남녀 구분된 화장실이 있으나, 얕은 문턱이 있고 넓지 않아 휠체어 진입은 힘들어요.✓ 카페 출입구에 경사로가 있고, 실내 바닥도 평탄한 편이라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어요. 다만, 군데군데 얕은 턱이 있어 동행인의 도움이 필요해요.

카페 모안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호수로 188
* 영업시간 : 10:00-20:00 (매주 화요일 휴무)
* 가격 :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교행이 아슬아슬한 구불구불 저수길 옆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카페 모안’. 야트막한 산과 아담한 저수지로 둘러싸인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아늑하게 자리한 카페입니다. 정갈하게 가꾼 잔디 정원부터 마음에 쏙 드는 풍경. 카페 건물을 돌아 뒤로 가면 만나는 뒤뜰까지 꽃과 나무로 꼼꼼하게 채운 공간이 사랑스러워요. ‘숲속의 휴식처’라는 뜻의 카페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그림입니다.

카페가 자리한 두창저수지는 1980년대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축조한 인공 저수지입니다. 그리 크진 않지만 주변 산세가 예뻐서 펜션과 카페가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고, 물 좋은 낚시터와 걷기 좋은 둘레길로 사랑받으면서 용인의 숨은 힐링 명소가 되고 있는데요. ‘카페 모안’의 루프탑에 오르면 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카페의 강아지 ‘멍멍이’의 살가운 인사에 마음이 더 녹아드는데요. 카페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2층은 휴양지 스타일로 꾸며 1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 정원 한쪽에는 프라이빗 한 모임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는데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스몰 파티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푸릇한 자연과 함께 몇 시간 너끈하게 쉬고 싶다면, 여긴 어때요?

✓ 카페 정원 앞과 길가에 주차 가능. 다만, 정원 주차장은 자갈밭이라 휠체어 접근 불가. 가능한 정원 잔디밭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 동행인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이동한다면 가능해요.✓ 남녀 구분된 화장실이 있지만, 문턱이 있고 실내가 좁아 휠체어 진입은 어려워요. 보행이 가능하다면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 카페 출입구에 낮은 턱이 있어 동행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2층 루프탑 공간도 있지만 계단만 있어 휠체어 이동이 어려워요.

※ 주변 여행지
차로 15분 거리에 ‘용인대장금파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오픈 세트장이요, 사극뿐 아니라 영화, CF 촬영이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인데요. BTS의 ‘슈가’도 이곳에서 대취타 촬영을 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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