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이 올해 최고 영화인줄 알았는데..이 영화가 있었네

영화 <엘비스> 후기

가히 세계 최초의 아이돌이라 해도 손색없는 원조 슈퍼스타이자, 비틀스 못지않은 시대의 아이콘, 그리고 천재 뮤지션이라 해도 손색없는 최고의 가수 등등 아직 영화계가 건들지 않았던 세기의 스타가 있었으니…이름하여 엘비스 프레슬리다.

영화계가 감히 건들기 힘들 정도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성은 그야말로 대단함 그 자체다. 현세대의 음악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살아있는 전설이라 해도 무방한 그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만큼 그를 완벽하게 카피할 수 있는 연기자가 필요했다.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해결사다 등장했기에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바로 1991년생의 젊은 신예 스타 오스틴 버틀러. 엘비스의 가족과 후손들마저 혼란을 줬을 정도로 목소리부터 완벽하게 엘비스에 빙의된 그의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이자 압권이다.

그의 완벽한 연기 덕분에 <엘비스>는 보고 듣는 영화로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시 돌아온 돗한 엘비스의 음색과 지금 봐도 인상적인 파격적인 무대 매너는 영화의 재미인 동시에 엘비스의 뮤지션으로서의 가치과 그의 인생사를 온전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대목만 보더라도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묘사와 비견할 정도라고 봐도 좋다.

6,70년대 분위기에 맞춘 몽환적 영상미에 현대의 관객 시선에 맞춘 힙합 음악과의 묘한 조화를 이룬 배경음, 그리고 꽤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편집 방식도 인상적이다. 50~70년대의 정서를 지금 시대에 완벽하게 적용할 수 없기에, 당시의 정서를 착용하면서 현대의 젊은 관객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방식을 많이 고민했음을 알 수 있다. 이 편집 방식과 정서만으로 <엘비스>는 고전이 배경이지만, 젊은 세대의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엘비스의 유년 시절부터 말년까지를 전부 담고 있기에 영화의 러닝타임은 총 159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그만큼 야심이 많은 영화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장시간의 이야기가 때로는 급격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조금은 특이한 전개 방식을 선택하고 싶었는지 이 영화의 화자를 주인공 엘비스가 아닌 톰 행크스가 연기한 실제 엘비스의 매니저인 토머스 앤드류 ‘커널 톰’ 파커에게 맡긴다. 관록의 배우다운 명연기를 펼쳤지만, 그 때문에 이 영화가 매니저 파커의 이야기인지, 엘비스의 이야기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물론 이 방식 덕분에 엘비스의 고충은 물론이며, 스타와 매니지먼트의 관계, 엔터테이너 산업의 냉정한 이면을 비추고 있어 많은 의미를 불러오는 대목이었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보이는 영화였지만, 그럼에도 즐길 거리가 더 많은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신예 오스틴 버틀러를 발굴했다는 점과 시종일관 귀를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볼거리 들을 거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이뤄낸 게 많다. 그 점에서 보면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과 음악,뮤지컬 영화는 환상의 조합인 것 같다. 어쩌면 <탑건: 매버릭> 다음으로 현재까지 가장 볼만한 올해 외화가 아닌가 정의해 본다.

총점:★★★☆

엘비스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오스틴 버틀러, 톰 행크스, 올리비아 더용, 켈빈 해리슨 주니어, 데이비드 웬햄, 나타샤 바셋, 리차드 록스버그, 코디 스밋 맥피, 데이커 몽고메리 평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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