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고 돌아다니면 500유로 벌금 내야 하는 이곳

이탈리아 몇몇 도시는 해변 이외의 장소에서 비키니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사진 – flickr

이탈리아 남부의 휴양지 소렌토는 시내 중심에서 비키니 착용을 금지하는 복장 규정을 제정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00유로(65만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렌토 시장 마시모 코폴라(Massimo Coppola)는 “노출이 심한 의상은 품의와 예의에 어긋나 보일 수 있다”며 “이는 지역민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도시의 이미지와 마을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비키니 착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소렌토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리파리섬에는 마을 중심에서 비키니, 반바지 등의 수영복 착용을 금지하는 법이 있다. 이를 위반하고 해변 이외의 곳에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착용하면 최대 500유로의 벌금을 물게 된다.

비키니 규제는 이탈리아의 인기 관광지 베네치아에서 시작됐다. 베네치아 지역 의회는 건강한 베네치아 여행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EnjoyRespectVenezia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 공공장소에서의 수영복 착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한 것이다.

좌=스페인계단 / 우=리알토다리 (사진 – flickr)

이탈리아는 복장 규정 이외에도 역사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여행 관련 규칙을 엄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시는 관광명소인 스페인 계단에 앉거나 눕는 행위에 대해 최대 4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적인 명소 리알토 다리에서 커피를 끓여 마신 독일인 관광객 두 명이 950유로의 벌금을 낸 후 베네치아에서 추방당한 사례도 있었다.


글=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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