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혼부부입니다 “서울 피하니 여긴 더 헬이네요”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올겨울 결혼을 앞둔 A씨는 집 알아보기에 한창이다. 직장이 서울에 있어 서울 아파트를 1순위로 집을 보러 다니지만 최근 집값 상승으로 인해 인천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내의 직장과 가까운 인천 송도를 염두에 두고 다시 집을 알아보고 있는 A씨. 그런데 이곳의 집값이 최근 심상치 않다. 최근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의 2배를 기록했다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자.

평균 매매가 11억 기록 전셋값 6억 1415만 원   ‘끝 모르는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는 무서운 기세로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평균 10억 원을 돌파하더니 7개월 만인 올 4월에는 평균 11억을 넘겼다. KB부동산 4월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1억 1123만 원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고가라도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처음 6억을 넘어선데 이어 5월에는 6억 1451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가격인 4억 8655만 원에 비하면 1억 2000여 만 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서민들의 희망이라 불리던 저렴한 강북 지역 아파트 역시 평균 전셋값이 5억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인천 상승률 4.78% 11억 5,000만 원 기록   인천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5월 기준 올해 전국 시도 아파트 중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에 꼽혔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1~4월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4.32%를 기록한데 비해 인천의 상승률은 6.78%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경기 6.59%, 대전 5.94%로 뒤를 이었다. 서울의 경우 2.92%의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인천 부동산의 대장주격인 송도 아파트값이 무서운 기세로 올랐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 4월 11억 5,000만 원(40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1억 3,500만 원(32층)에 거래된 후 1,500만 원 더 오른 것이다.

송도동 102에 위치한 ‘송도 더샵 마스터뷰’ 전용 84㎡ 역시 5월 10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10억 2,000만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한 이후 두 달 만에 6,000만 원 상승을 보였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4’ 전용 84㎡는 지난 5월 22일 11억 5,000만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실입주 목적으로 이동 인천 연수구 39.4%   인천 아파트가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특히 이곳 매수인들은 20~30대가 많았는데 이는 서울에서 아파트 매입이 힘들어지자 실입주를 목적으로 인천,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들의 아파트 매수율을 인천, 경기에서 두드러졌다. 1분기 기준 30대 이하 아파트 매수는 31.4%로 기록되었다.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52.3%로 광명이 차지했다. 인천 부평구와 연수구의 경우 각각 45.1%. 39.4%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수요가 분산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싼 경기·인천에 내 집 마련하고자 하는 젊은 층과 외지인이 늘어난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 서울에서 아등바등 사느니 경기·인천에 둥지를 트는 이른바 ‘탈서울’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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