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남자로 분장한 이유 ? 남장여자 드라마 모음.txt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하여
다양한 트릭을 넣는다.

그 중 대표적인 예는
바로 남장여자 !

어찌 보면 유전자 문서 위조 보다
가장 간단(?) 하기도 하고
속고 속이는 맛이 있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

여기서 잠깐,
멀리서 흐린 눈을 하고 보면
깜박 속아 넘어갈 만큼
완벽 분장을 한 스타들이 있다고 하여
리코드M이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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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연모> _ 박은빈

박은빈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고사하고 택했던 작품 ? 말 그대로다. 사극부터 판타지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박은빈이 과거 우영우 역을 거절하고 택했던 캐릭터가 바로 KBS2 <연모>의 이휘 역이었다. 여자라면 홀대받던 시절, 심지어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버려지게 된 여자아이. 사고로 오라비가 죽게 되자 그를 대신하여 왕세자 이휘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궁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많은 남장여자 드라마 중에서 특히 KBS2 <연모>가 큰 호평을 받았는데. 그 이유를 감히 예상해 보자면 보통 남장여자 드라마에서는 알게 모르게 여성성을 살짝씩 노출하려고 하는데, 박은빈이 그린 이휘 역은 포커페이스와 거친 언어를 통해 완벽하게 여성의 면모를 지우려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눈빛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얼마나 뜨거운지. 왜소한 체구가 코끼리처럼 보일 만큼 위대해 보이니, 그동안 남장여자 드라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면 꼭 KBS2 <연모>를 시청해 보길 바란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 _ 김유정

김유정의 사랑스러움은 유독 사극에서 빛을 발한다. 그런 대중들의 민심을 살펴주는 것인지, 2~3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김유정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만 보면 심장이 쿵 떨어진다. 왕의 눈 밖에 들면 바로 목이 날아가던 시기에, 겁도 없이 남자로 분장을 하고 왕의 내시로 들어갔다니 말이다. 김유정의 실제 키가 작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80cm가 훌쩍 넘는 남자 주인공들 사이에 있으니 누가 봐도 ‘나 여자입니다’라고 외치는 것 같은데.

그러나 김유정이 누구던가, 또 홍상놈(홍라온)이 누구던가 ! 꼬리가 잡힐만하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남던가, 재치 있는 모습으로 위기를 모면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박보검이 맡은 이영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는 덤 ! 기본적으로 홍상놈(홍라온) 역이 낙천적이고 엉뚱하기 때문에 김유정이 그린 허당미와 시너지가 발휘했을 지도. 김유정이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고 성인배우로서 발걸음을 내딘 의미있는 작품이니, 아직도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시청해 보길 바란다.


sbs <미남이시네요> _ 박신혜

탄탄한 연기력으로 아역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신혜. SBS <상속자들>부터 MBS <궁S>까지. 밈이 만들어질 만큼 다소 오글거리는 작품들을 많이 했지만, 사실 또 생각해 보면 이런 역할을 박신혜가 아니고서야 그 누가 소화할 수 있었을까 싶다. 지난 2007년에 방영한 SBS <미남이시네요> 역시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자기 전에 생각날 만큼 뒤늦게 웃음이 터지는 남장여자 드라마. 극 중에서 박신혜는 쌍둥이로 나온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던 오빠 고미남이 사고로 활동을 못 하게 되자 여동생이었던 고미녀가 대신 그 자리를 채우게 되는데. 이때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고미녀의 어린 시절 꿈은 수녀님. 우유를 의인화하면 고미녀일 만큼 순수하게 자란 그녀가 기 센 멤버들 사이에서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 타 작품에 비해 1인 2역의 모습이 꽤나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의 결함은 0. 화장을 짙게 하는 편도 아니거니와 168cm의 큰 키까지 지니고 있어 완벽한 남장여자의 모습을 소화하고 있으니 킬링타임용으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MBC <커피프린스 1호점> _ 윤은혜

아무리 위에서 날고 긴다 한들, 숨겨진 고수를 이길 수는 없는 법.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은 약 15년 전에 방영된 작품이지만, 남장여자 드라마의 1인자로 불릴 만큼 그 명성이 대단했다. 줄거리는 우리가 어렸을 때 봤던 인터넷 소설 느낌. 요즘 시대에 태어났으면 50만 팔로워는 기본이었을 음식점에, 한 여자가 남장을 하고 들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꽃미남 사장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큰 분장을 한 건 아니었지만 짧은 머리와 큰 옷 등으로 분장을 한 게 그 시절의 윤은혜와 너무 잘 어울렸는데. 모든 걸 내려놓은 것인지, 거침없고 당당한 고은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윤은혜의 대표 필모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연출하기 위하여 윤은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숏컷에 도전하고, 발모제까지 발랐다고는 사실. 이런 노력 덕분이었을까. 이질감 없는 모습으로 커피프린스의 사장님인 최한결과 뛰어난 케미로 높은 시청률을 끌어냈다.


EDITOR KSB
PHOTO KBS2 <연모>,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SBS <미남이시네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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