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맥도날드, 곰팡이 버거 판매로 논란

러시아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브쿠스노이 토치카(Vkusno & Tochka)’곰팡이가 핀 버거를 판매하며 고객들 사이 논란이 일고 있다. 브쿠스노이 토치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철수한 맥도날드를 대체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사진 = flickr

영국 신문사 더 미러(The Mirror)는 맥도날드를 대체한 러시아 자사 브랜드의 시장 운영 현황을 조사했다. 러시아 유명 정치인 크세니아 소브차크(Ksenia Sobchak)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브쿠스노이 토치카는 곰팡이가 핀 햄버거를 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업체는 제품의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맥도날드의 기준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여태까지 브쿠스노이 토치가의 곰팡이 버거 사례가 세 건이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고객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치즈소스를 받는 등 브쿠스노이 토치카의 위생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브쿠스노이 토치카의 관계자는 “제품 품질과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다. 우리는 제품을 보관하고 준비할 때 절차를 모두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제조사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특히 발견된 불량품의 경우 전량 폐기 처분 되었음을 강조했다.

사진 = flickr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광범위한 제재는 지속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식자재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점의 감자튀김 판매도 잠정 중단되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브쿠스노이 토치카는 첫 날 12만 개의 버거를 판매하며 러시아 내 맥도날드 대체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위생 및 수급 문제에서 잡음이 지속된다면, 향후 영업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글 = 이가영 여행+인턴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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