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에만 있다고?” 일반 승용차에 ‘후면 와이퍼’ 달려 있지 않은 이유

SUV에는 있는
후면와이퍼
승용차에는 없는 이유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여러분은 자동차 후면와이퍼의 존재를 아는가? 이것은 차의 뒤쪽 창문을 닦아주는 와이퍼를 말한다. 이런 유용한 옵션이 일반 승용차에는 없다. 못 믿겠다면 지금 당신의 차를 확인해보자.

이상하게도 후면와이퍼는 승용차에 있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외관상 승용차의 후면은 비스듬한 모양을 하고 있어 물기나 이물질이 잘 안 떨어질 것 같고, SUV는 수직으로 떨어진 구조로 오염물이 잘 떨어질 것 같으니 말이다.

와류 현상이
차를 더럽힌다

보배드림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후면와이퍼는 SUV에만 존재한다. 그 이유는 바로 ‘와류 현상’이라는 것 때문이다. 와류 현상의 사전적 의미는 ‘공기나 물 따위가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현상’이다. 자동차가 달릴 때 위, 옆, 아래 등의 방향으로 공기가 흘러 차량 뒤쪽으로 몰리게 된다. 이 때, 뒤에서 모이게 된 공기들이 소용돌이를 만든다.

이렇게 생기는 와류 현상 때문에 빗물, 낙엽, 바닥의 오염물질 등이 소용돌이를 타고 차 뒤에서 머물게 되는 것이다. 승용차나 SUV 모두 와류 현상이 생긴다. 그런데 승용차의 경우, 리어 글라스가 비스듬하게 만들어져 와류 현상이 리어 글라스를 지나쳐 리어 범퍼 쪽에서 생긴다. 결국 승용차는 리어 글라스보다 번호판 부근이 많이 오염된다.

이렇게 생기면
꼭 필요합니다

Youtube ‘가니가니 – 차린이 차량설명서’

반면에 SUV 같은 경우, 세단과 다르게 뒷면이 평평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리어 글라스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은 승용차보다 훨씬 더러워지고 창문에 오염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리어 글라스가 이런 현상으로 더러워지게 되면 운전자가 후방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후면와이퍼가 SUV에만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승용차에 아예 이 옵션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세단이지만 리어 글라스의 경사각이 높은 경우 후면와이퍼가 장착되기도 한다. 또 실용성을 위해서 후면와이퍼가 장착되기도 한다. 반대로 SUV라고 모두 후면와이퍼가 있는 것도 아니다. 차량의 등급이 낮아 저렴한 모델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있든 없든 깨끗하게
닦아야 하는 이유

연합뉴스

쿠페형 SUV처럼 루프라인부터 트렁크 상단까지 세단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후면 와이퍼가 필요 없는 경우가 아니면 SUV나 해치백 모델들은 앞으로도 후면와이퍼가 기본 옵션인 채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세단의 경우, 후면와이퍼는 앞으로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예 옵션으로 고려되지 않도록 와류 현상이 생기지 않는 차량 디자인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안전 운전의 시작은 깨끗한 시야 확보이다. 따라서 후면와이퍼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적절하게 사용하고, 없는 차량은 뒷유리를 자주 닦아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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