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질 경고?” 에펠탑 안전 적신호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녹슬어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flickr

프랑스 매거진 마리안(Marianne)은 기밀 보고서를 입수해 에펠탑이 심각하게 녹슬고 부식되어 전면적인 수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마리안이 입수한 페인트 회사 엑스피리스(Expiris)의 2014년 보고서에는 에펠탑에 심각한 균열과 부식이 발견되었다고 적혀있다. 엑스피리스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에펠탑에서 무려 884개의 결함이 발견됐다. 그중 68개는 구조물의 내구성에 위험이 되는 결함이었다.

익명의 에펠탑 관리자는 마리안에 “만일 에펠탑을 지은 구스타프 에펠이 지금의 에펠탑을 본다면 심장 마비가 올 거예요”라고 말하며 심각한 에펠탑의 관리 상태를 지적했다.

사진 – flickr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관리를 위해서는 페인트를 전부 벗겨낸 후 새로 칠하는 전면적인 수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에펠탑에는 궁여지책만 이어지고 있다. 에펠탑을 관리하는 회사 세테(SETE)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6000만 유로 상당의 돈을 들여 재도장을 진행 중이다. 이는 에펠탑이 지어진 후 무려 20번째 재도장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오래된 페인트 위에 페인트를 칠하면 부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진 – flickr

세테가 에펠탑의 장기 폐쇄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금전적인 이유이다. 한 해 600만 명이 넘게 찾아오는 에펠탑은 디즈니랜드,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4번째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문화 유적이다. 그렇기에 장기간 폐쇄 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실제로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2020년 폐쇄 당시 5200만 유로의 소득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글 = 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검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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