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떠나기 좋은 청주 나들이 코스

청주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슬로건은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청주’였다. 청주시 하면 가장 유명한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대통령 업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청주 여행 코스는 자연 친화적인 나들이 코스로 가볍게 당일치기로 여행을 떠날 분들에게 추천한다. 잔잔하고 평온한 매력이 있는 청주여행을 떠나보자.

/ 글·사진 연

미동산 수목원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51 충북 산림환경연구원

녹음이 우거진 계절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는 수목원을 즐겨 찾는다. 내륙 청주에는 다양한 수목원이 많은데, 내가 선택한 곳은 산림환경연구소 산하의 ‘미동산 수목원이다. 미동산 수목원은 선진 임업 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 임업 생산성 향상과 산림환경 보존, 신품종 개발, 각종 수목과 야생 초화류 전시, 희귀/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의 보호 및 증식, 생태교육 환경 조성 등을 목적으로 2001년 5월 4일 개원한 곳이다. 총면적은 94만 2000평이다.

미동산 수목원은 원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이었으나, 2022년 1월 2일부터 장기적으로 입장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산림문화체험을 제공하며 수익금 선순환 등을 통해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수목원’으로 변화하기 위해 입장료가 유료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미동산 수목원 입장료는 어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충청북도 도민 및 30명 이상 단체는 500원씩 할인이 되니 참고하자. 입장료가 유료이긴 하지만, 높은 금액대가 아니라 주말 나들이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편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맞이해주는 미동산 수목원을 본격적으로 거닐어 봤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전문수목원, 산림교육관, 식물종자은행, 수목산야초연구센터, 자연체험캠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목원의 중심을 이루는 전문수목원은 온실, 기념식수원, 단풍나무원, 유전자보존원, 침엽수원, 야생초화류원, 무궁화원, 애완곤충생태원 등 총 11개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릇푸릇 나무들이 우거진 미동산 수목원은 대부분 평지로 구성되어 임산부 및 노약자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반려동물은 입장은 금지되어 있지만, 휠체어와 유모차는 대여가 가능하니 필요한 경우 매표소에 문의하도록 하자.

다양한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 연구하며 식물 유전자의 가치를 지속시키는 수목원. 청주 미동산 수목원은 특히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해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각종 수목과 야생초화류를 종류별로 전시해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특히 미동산 수목원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기다란 모양의 수목원 중심에 있는 호수 때문이다. 작은 사방댐으로 만들어진 호수 상록담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호수 주변으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줄지어 펼쳐져 있고, 데크길이 이어져 수생식물원 같은 분위기다. 특히 호수 중앙에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평소 보기 힘든 수생, 고산식물부터 전통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미동산 수목원.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자연 교육용으로도 유익할 만하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월요일 휴무) 되니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서울, 덕수궁, 수도권의 과천, 그리고 지방의 유일한 국립현대미술 청주. MMCA 청주는 작품의 수장과 보존에 특화된 수장형 미술관이며, 미술관과 정부, 미술은행 소장품을 바탕으로 형성된 국내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이다. 개방 수장고는 미술관의 기본 구성 요소인 소장품을 수장한 상태로 관람자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방대한 양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술관의 보이지 않는 기능까지 알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의 미술관이다.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특별 수장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다양한 전시 및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MMCA 청주프로젝트 2020 <권민호:회색 숨>, 2020-2021 특별수장고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소장품>,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 기획 전시 ‹풍경을 그려내는 법›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관람객들이 유리창을 통해 소장품의 수장, 보존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술관 2층부터 4층까지 마련된 보이는 수장고에는 국내외 미술가들의 대표 소장품이 수장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보이는 수장고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4층의 특별수장고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71년부터 수집해 온 소장품 약 1,600여 점을 수장, 보존, 관리하고 있다. 특별 수장고의 소장품은 연구자, 미술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의 능동적 참여와 함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111LAC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2길 13-2

디저트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무수히 많은 카페가 있는 청주. 특히 청주 외곽 다다예술학교 맞은편에 있는 111LAC(일일일락)은 리조트형 대형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다. 111LAC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루 한 번의 즐거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1LAC은 Coffe & Bakery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빵, 디저트,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야외 테라스 좌석. 작은 수영장과 함께 파라솔, 썬베드가 더해져 마치 휴양을 온 것 같은 기분을 연상케 한다. 높은 천장으로 넓지만 붐비는 느낌이 들지 않고, 2층에도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자연을 느끼며 즐기기 좋은 카페다.

청주 빵지순례 명소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빵, 케이크, 쿠키, 마카롱 등 디저트가 많은 편이다. 앞서 소개한 미동산 수목원과 그리 멀지 않아 수목원 산책 후 함께 묶어 방문하기에도 좋은 111LAC.

시원한 커피,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곳. 드넓은 정원도 마련되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카페다. 산에 둘러싸여 평온한 분위기와 멋진 인테리어까지 돋보이는 청주 대형 카페를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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