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드라이브 9 수도권 가볼만한곳 이렇게 풍성해

도비 is free~

드디어 저에게도 차가 생겼어요! 뚜벅이라 항상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더 넓디 넓은 세상을 뻗어나갈거에요!! 그래서 요즘엔 예~전부터 써놨던 수도권 가볼만한곳들을 하나씩 가보고 있어요. 제 리스트 하나씩 그어나가는게 제 요즘 낙이 되었답니다.

제 꿈의 실현, 서울 근교 드라이브 BEST9 바로 소개할게요!


체험거리 천국!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루종일 놀다 와~

제가 아직은 차로 이곳저곳 돌아다닐 여유는 부족해요. 그래서 한곳만 가도 체험, 놀거리가 그득한 곳부터 섭렵해봤어요.

1. [포천] 산정호수

뭐부터 하지?

겨울에 빙판 오리썰매로 핫했던 산정호수가 궁금해서 다녀와봤어요. 옛날에 가족이랑 와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제가 직접 몰고 오니 기분이 색달랐어요. 괜히 으른이 된 기분이랄까요? 주차장도 넓어서 세우기도 편했어요. 주차장을 기점으로 사면으로 다양한 간식거리를 파는 매점들부터 대형 카페까지 쫙 있었어요. 생기 넘치는 분위기에 괜히 들떠서 군밤까지 구매했어요 ㅎㅎ

찰리랑 호수 입구로 들어가니 먼저 조그마한 놀이동산이 있었어요. 소소하게 한두개씩 타기 좋겠더라구요. 하지만 저희의 메인스팟인 산정호수 둘레길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확실히 여름이 되니깐 푸릇푸릇한 식물들도 더 살아나고, 곳곳에 꽃과 포토존들이 가득해서 인생사진 제대로 건졌어요. 둘레길을 도전할까 했는데, 한번 가면 돌이킬 수 없다는 후기가 있어서 바로 오리배로 향했어요. 저희는 자동차 모양의 배를 탔는데 뭔가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누가 우리 좀 찍어줬으면 좋겠더라구요. 주변에 넓은 마운틴뷰와 하늘이 너무 예쁜 곳이었어요. 아, 주변에 드라마 촬영지였던 돌담병원도 있었다던데, 그걸 못 봤지 뭐에요? 조만간 가서 꼭 구경하고 올거에요!

2. [용인] 한국민속촌

실사판 킹덤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체험파크인 한국민속촌이 여름을 맞이해서 귀굴 컨셉으로 탈바꿈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찰리가 의외로 굉장히 겁이 많아서 한번씩 이런데 데려가면 찰리 반응 보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지금 데이트팝에서 30%할인도 진행하고 있어서 둘이서 4만원대로 다녀왔답니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빨리 다녀와야해요. 저는 민속촌 전체가 귀굴로 꾸며져 있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덕분에 찰리는 마음 놓고 염색천 앞에서 사진도 찍고 중간중간 진행하는 퍼레이드도 재미있게 구경했답니다.

하지만 때는 찾아오는 법! 해가 좀 저물고 제가 슬슬 귀굴 체험장으로 찰리를 이끌었어요. 기근으로 폐허로 변해버린 조선시대가 배경인데 15분간 극한의 공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존이 따로 마련되어있었어요. 별도로 6천원을 내야해서 이용권을 구매했는데 저도 은근히 떨리는거 있죠? 다른 커플 한팀과 함께 동행해서 움직였어요. 중간중간 귀신분들이 놀래키러 오는데, 찰리가 거의 무너져 내렸어요.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우리 찰리가 불쌍했는지 귀신언니가 슬쩍 저희를 출구 쪽으로 안내해줬어요. 나와서 보니 찰리 얼굴이 아주 빨갛더라구요 ㅎㅎ 내가 이 맛에 왔지!

3. [고양,하남,안성] 아쿠아필드

찜질과 워터파크의 콜라보

9가지 테마의 찜질스파와 워터파크를 포함한 아쿠아필드는 복합 테마파크에요. 고양, 하남, 안성 총 3개의 지점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수도권 가볼만한곳 찾을 때 어디 지점으로 갈까 엄청 고민했어요. 저희는 안성점으로 다녀왔어요. 여름에 가면 답답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계절 내내 물 온도를 조정해서 상관없다고 했어요. 저희는 먼저 챙겨간 수영복을 입고 야외풀인 인피니티풀로 먼저 향했어요. 무슨 호캉스 온 것 마냥 썬베드에도 누웠다가 물에도 들어갔다가 힐링 제대로 했어요.

살이 너무 탈 것을 대비하여 빠르게 내부로 들어갔어요. 한참 수영을 했더니 조금 피곤해서 릴렉스룸에 들어가서 쉬었어요. 한 10분 정도만 있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찰리가 잠드는 바람에 30분은 있었지 뭐에요 ㅎㅎ 확실히 아쿠아필드에는 먹거리부터 놀 것까지 없는게 없어서 정말 편했어요. 바로 허기진 배를 채우러 웨이브 바로 가 김오떡순세트와 돈까스를 주문했어요. 물놀이 후 식사는 역시 꿀맛이에요~ 그 이후에도 테마별 찜질방부터 게임방까지 이렇게 알차게 놀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놀았어요!

핫플까지 섭렵! 이색미 뿜뿜한 포토존에서 사진 한가득 건져와~

우리나라인지 해외인지 다녀왔지만 여전히 헷갈려요. 그만큼 이 컨셉을 디테일하게 잘 살렸다는 의미겠죠?

4. [동인천] 인천개항누리길

레트로 재질 제대로!

개항장거리라고도 불리는 인천개항누리길은 근현대사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겨져 있는 거리에요. 덕분에 레트로 갬성이 물씬해서 그냥 거리에서 찍어도 사진이 이색적으로 잘 나오더라구요. 찾아보니깐 2020년에 한국관광의별 근대문화거리로 선정이 되었던 곳이도 하대요. 하나의 마을처럼 쭉 돌아다니다 보면 오락실부터 전시관, 옛날 소품샵 같은 것도 있었어요. 사진관도 흑백이라 여기 정말 컨셉에 진심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다양한 장소들을 곳곳이 둘러보고 저희는 개항장거리 핫플인 코히별장으로 향했어요. 사실 여기를 위해 주차도 카페에서 가까운 신포동 공영 주차장에 주차했거든요. 코히별장은 외관부터 일본느낌이 가득 풍기는 카페에요. 카페 앞에 벤치 같은게 있는데 거기가 인기 포토스팟이에요. 저희는 후딱 찍고 더워서 바로 내부로 들어갔어요. 찰리는 덥다고 시원한 메론 소다를, 저는 교토 말차 라떼를 주문했어요. 디저트부터 안에 있는 모든 소품들이 아기자기해서 사진만 한가득 남긴 것 같아요.

5. [대부도] 발리다

진짜 발리다!

발리 컨셉에 진심인 발리다는 대부도의 유명한 오션뷰 카페에요. 항상 인스타에서만 보다가 드디어 드디어 다녀왔어요! 바닷가 앞인데다가 야자수로 컨셉츄얼하게 꾸며두니깐 이건 뭐 휴양지 안 부럽더라구요! 심지어 주차시설도 다 구비되어있어서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도 좋았어요. 사실 저희가 갔을 땐 약간 더워서 내부에 앉았는데, 내부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는 경관이 진짜 너무 너무 멋있었어요. 특히 저희는 약간 노을질 때 가서 미친 분위기였어요.

저희는 선셋 에이드와 라임 모히또를 주문했어요. 휴양지 느낌 제대로 내려면 디저트까지 맞춰줘야 하잖아요~ 한참을 찰리와 사진 찍고 수다 떨고 있는데 위에서 사람들이 내려왔어요. 순간 뭐지 싶어서 가보니깐 2층 자리도 있었더라구요? 그때 그 허무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위에는 바닷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라스 자리까지 있었어요. 우리 또 와야하는 이유 생겼어~

6. [일산] 하디르 커피

신세계를 맛보다.

하디르 커피는 터키식 갬성의 밤리단길 카페에요. 외관에 문이 중동식이라고 해서 인기 포토존이었어요. 참 다양한 카페들을 가봤지만, 매번 새로운 수도권 가볼만한곳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도 비슷한 크림, 우드 색감의 가구들이 가득했어요. 벽도 문에 있던 패턴과 같이 둥글둥글하게 잘 살려놨어요.

저희는 카이막(8,500원)과 아아 두잔을 시켰어요. 카이막이 대표메뉴기도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금방 품절된다고 하는데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땐 남아있었어요. 카이막은 치아바타빵과 꿀, 카이막이라는 치즈의 조합으로 먹는건데 이 세상 맛이 아니더라구요?! 하나 더 시키고 싶은거 그 사이에 품절돼서 못 먹었어요. 옆에는 비누부터, 오일, 초코바 등 터키산 물품들도 함께 팔고 있었어요. 찰리가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보길래, 땅콩 과자 하나 얻어먹었어요 ㅎㅎ 고마워 찰리!

자연주의적인 이 스팟에서 내가 2배로 즐기는 법!

자연은 정말 알수록 신비로워요! 옛날엔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엔 그리너리하고 자연주의적인 스팟만 찾게 되더라구요~

7. 안성팜랜드

한국의 알프스

한국의 토스카나라고 불리우는 안성팜랜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선으로 뽑힌 곳이에요. 대인 기준 평일 12,000원, 주말 14,000원이에요. 얼마 전까지는 꽃축제도 열릴 정도로 봄에 각광받던 곳이에요. 제가 안성팜랜드를 수도권 가볼만한곳들 중에 우선순위에 둔 이유는 너무너무 예쁜 포토존이 가득한데다가 체험거리도 많기 때문이에요. 아, 한가지의 팁을 드리자면, 안성팜랜드에 올 때 흰색 원피스를 입어보세요! 색감 있는 꽃들 사이에서 사진을 2배 더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저는 미리 옷까지 다 구입해놨었어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분수대도 있고 귀여운 조형물들이 있어서 입구에서부터 사진 찍느라 진도가 안 나갔어요. 아마 찰리가 진땀 좀 뺐을거에요;; 하지만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블루애로우 가로수길! 삼각 모양의 작은 나무들이 쭉 이어져 있는 거리 가운데서 찍으면 인생샷 바로 겟할 수 있어요. 청보리 보러 가는 길에 오리들도 있고 공작새도 봤어요. 먹이체험도 할 수 있다는데 저희는 사진에 모든 체력을 다 써서 아쉽게 발을 돌렸어요.

8. 광명동굴

광명을 보았네…!

광명동굴은 아쿠아리움부터 예술의전당까지 놀고 볼게 가득한 테마파크에요. 1972년 폐광된 후에 40여 년간 창고로 쓰이다가 문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거래요. 일단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엄청 시원하는 것! 더운 여름에 가기 좋은 수도권 가볼만한곳이에요. 저도 반팔, 반바지 입고 갔다가 약간 추위를 느끼고 나왔어요(머쓱). 꽤나 오래 있다 나오게 되니 가벼운 겉옷 챙겨가면 2배 더 오래 있을 수 있어요!

광명동굴의 규모가 생각보다 거대해서 놀랐어요. 가파른 계단도 있고 꽤나 깊고 넓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다른 색감의 빛들이 굴을 쏘고 있어서 뭔가 이색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특히 동굴 안에 아쿠아월드가 있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설명을 읽어보니 1급 암반수를 이용해서 토종 물고기 외에도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아쿠아리움 안 부러워~ 곳곳에 서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다 보니 끝이 보였어요. 딱 나왔을 때 그 환한 빛…아직도 잊지 못해요.

9. [수원] 방화수류정 + 플라잉수원

사진을 위해서라면 뭔들

방화수류정은 이미 대표 수도권 가볼만한곳이에요. 서울이랑 거리가 얼마 나지 않아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다녀오기도 좋아요. 방화수류정은 그리너리한 풍경과 한옥의 조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저희는 항상 가면 피크닉 세트를 빌려요. 주변에 피크닉 세트 대여점이 많아서 쉽게 빌릴 수도 있답니다. 약간 더운 감도 있지만, 뭐 어때요! 예쁜 사진을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나요!

방화수류정에서 도보로도 15분, 차로는 10분 거리에 플라잉 수원도 운행하고 있어요.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 낮에는 푸른 하늘과 행궁동 전경을, 저녁엔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제가 살짝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못 탈 것 같다고 했는데, 막상 타니깐 기구 자체가 넓고 안전장치가 튼튼하게 되어있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근교로 나오니 이런 이색 체험까지 하게 되네요~


차가 생기자마자 가장 가보고 싶었던 서울 근교 드라이브 BEST9을 소개해드렸어요. 우선순위에 둔만큼 기대도 많이 했는데, 제 기대에 다 부흥했던 스팟들이에요. 수도권 가볼만한곳이 아직 산더미로 남았는데, 찰리 주말마다 시간 비워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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