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여행 중 만난 이호테우 해변 근처 버베나 꽃밭 여기가 핫플!

한동안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장마 시즌 시작인가 했는데 다시금 폭염과 함께 여름이 시작했다. 7월 제주여행으로 여름휴가를 잡아 놓았던 지라 비 소식은 그다지 반갑지 않았다. 게다가 수국은 올해 빠르게 피고 무더운 더위에 결국 빠르게 타버렸다. 늘 국내여행지를 떠나게 되면 그 지역 그리고 시즌에 맞는 꽃을 기대하게 된다. 여름의 제주 어떤 꽃을 만날 수 있을까 수국 그리고 해바라기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쯤, 제주 사는 도민의 추천으로 다녀왔던 제주 버베나 꽃밭을 난생처음 만나게 되었다. 도착했을 때 풍경을 마주하는데 그때의 감동은 여전히 가슴에 남아있다.

생각보다 공항 근처 가까운 곳 이호테우 해변 들어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서 눈을 의심했다. 정말 제주여행 올 때마다 한 번씩은 꼭 방문하는 여행 코스였는데 이곳에 꽃밭이 있었다니 심지어 버베나뿐만 아니라 코스모스 그리고 수국 사루비아 파란 꽃들과 야자수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게다가 심지어 무료 개방되어 언제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제주도민의 추천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그곳은 이미 핫플이었다. 쉴 새 없이 차량들이 주차장으로 들어와 어느덧 갓길까지도 차량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럴 때면 요즘 세상은 참 SNS로 실시간 전파되는 세계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거 같다. 하지만 좋은 건 널리 널리 알리면 좋으니 다들 같은 마음 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잠깐! 버네나 꽃을 알고 있나요? 열대와 아열대 아메리카에 약 200종이 있다고 한다. 한국 남부에서는 마편초가 자란다. 원예품종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보통 한해살이풀로 취급된다고 한다. 꽃은 벚꽃같이 생겼지만 6월부터 가을까지 핀다고 한다. 작은 꽃들이 모여 공처럼 피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 꽃인 거 같다. 그래서 찾아본 버베나의 꽃말은 단결이었다. 꽃들이 흩어지지 않고 잎 위로 한 곳에 집중적으로 모여 피기 때문에 단합의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싶다.

보라보라 한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야자수 밭으로 이어지는데 수십 년은 되어버리는 울창한 야자수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역시 제주여행하면서 야자수를 봐야 진짜 온 느낌이 드는 여행지인 거 같다. 거짓말처럼 태풍 소식은 사라져서 폭염으로 이어지는 날씨에 너무나 멋진 구름까지 함께하니 제주 버베나 꽃밭은 정말 사진 찍기 좋은 7월 제주 핫플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 이호테우 해변은 노을 지는 시간대 찾아가는 관광명소이기 때문에 이곳 역시도 해가 떨어지는 시간대 와서 사진을 찍어보아도 좋을 거 같다. 사실 여름 7월이기에 그늘 한 점 없이 더위와의 싸움 그 자체였다. 눈을 뜰 수 없는 강한 햇볕 때문에 사진 속 내 모습 대부분 눈을 감고 있다. 그만큼 자외선도 센 편이기 때문에 모자 또는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

주차장에서 버베나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막다른 위치에서 서 있으면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만날 수 있다. 워낙 바쁘기로 유명한 제주국제공항이기 때문에 5분의 한대씩 지나가는 다양한 항공사의 비행기를 볼 수 있다. 사진 보다는 확실히 눈으로 보는 게 더 크게 느껴져 잘 담기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제주 여행 중이라면, 보라보라 한 버베나 꽃밭에서 비행기와 함께 멋진 인생 샷 담기는 충분한 장소였다. 가족단위 그리고 커플 사진 찍으러 오는 분들이 참 많았다. 삼각대를 세워놓고 커플 사진 찍는 커플들도 보이고 늘 여행지에서 만난 꽃길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느낌이다.

그리고 저는 파란색의 사루비아 꽃은 처음 만났다. 이런 곳도 있었구나 싶었는데 아쉽게도 빨간색 사루비아 꽃은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파란색 꽃을 피우는 사루비아는 라벤더 꽃으로 착각할 정도로 길게 솟아 나오는 블루톤의 꽃대는 여름을 시원하게 느끼게 해주는 사루비아 블루빅토리 라고 한다. 그냥 봤으면 라벤더 인가하고 지나칠 수 있었는데 확실히 사진을 찍다 보니 더 자세하게 꽃 모양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꽃길 여행을 떠날 때면, 꽃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되는 거 같다. 게다가 코스모스도 금방 폈다가 시들어버린 모습도 볼 수 있고 생각하지 못한 여행지에서 꽃길을 만날 수 있다니 7월 제주여행 떠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는 장소로 최근 핫플이 된 이유 같다. 게다가 공항 근처에 있으니 비행기와 함께 사진 찍을 수 포토 스폿이니 특별한 여행 사진 남길 수 있는 곳인 거 같다.

사실 처음 본 버베나 꽃이라 찾아보니 다양한 종류의 버베나 꽃들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보라색 꽃 버베나는 버들마편초라고 한다. 레몬향과 비슷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있어 향수의 원료로 자주 쓰인다고 한다. 여름에 어울리는 상쾌한 향인데 실제로 꽃을 보니 보라색 그리고 모양까지 의외였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 위해 버베나 꽃들 속으로 들어갈 때 줄기에 가시처럼 날카롭기 때문에 다리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미 꽃들 사이로 사진을 찍고 간 흔적들로 길이 나아져 있어서 꽃들을 밟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일부러 만들어졌는지 특별한 가로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버베나 모양 같은데 확인할 방법은 없었지만 왠지 이곳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조형물이었다. 덕분에 버베나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더 이해가 와닿는 모양이었다. 제주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모양이 인상적이었다. 버베나와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가까이 보는 것도 이쁘지만 넓게 보라색 물결처럼 바람 불 때 흔들흔들거리는 모습이 더 인상적인 꽃길이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시작되는 여름휴가 시즌! 바다 그리고 산 게다가 여름 꽃까지 만날 수 있는 제주도로 온다면 잊지 말고 방문해야 할 제주도 핫플 버베나 꽃밭이다. 제주에서 서귀포로 넘어가기 전, 또는 제주 여행 마무리하면서 공항 가기 전, 잠시 들려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7월 여름의 시작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꽃 보라보라한 보라색 물결 속, 제주도 핫플로 떠오르는 지금 그곳, 이호테우 해변 근처 버베나 꽃길을 걸어보자.

주소 : 제주시 서해안로 24 맞은편
입장료 무료 / 주자창 있음 / 영업시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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