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의 고리로 돌아가는 사회비판이 담긴 영화 ‘부당거래’ 모든 것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장르 범죄,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19분
네티즌 평점 8.71

박훈정 감독님 시나리오에 류승완 감독님이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희대의 명대사를 남긴 영화로 청룡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까지 받았다.

​영화는 <내부자들>처럼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인 혈연. 지연. 학연주의와 부패한 공권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 문제의식도 있었지만 류승완 감독님 영화답게 오락영화로도 충분하다. 감독님의 동생이자 페르소나인 류승범 배우님이 연기한 특권의식이 깃든 검사 역할도 인상 깊다. 영화의 주인공은 주양 검사였고 종국에는 검사의 권력이 가장 강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게 우리나라의 흠결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함이 남는 영화였다.

평론가 평점(10점 만점 기준)

이형석 한국 사회에 날리는 통쾌한 어퍼컷(8.5)
이지혜 [부당거래]는 애둘러 가지 않는다.(8)
이화정 영화와 현실의 정당거래(8)
김형석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8.5)
박평식 주먹 쥐고 악수하는 기분(6)
주성철 굳이 주먹이 안 울어도 명품(8)
이동진 류승완의 선전포고(8)

가짜 범인 내세워 사건 종결하려는 경찰​

아동 연쇄 살인 범죄에 전 국민 관심이 쏟아지고 경찰은 가짜 범인 내세워 사건을 빨리 종결하려고 한다.(용의자가 과잉진압으로 죽었기에)

국장(천호진)은 이번 작전 적임자에 최철기 반장(황정민)을 지목한다. 최반장은 경찰대학 출신이 아니라서 팀장으로 승진이 번번이 막히고 있었고 이번 일이 잘되면 승진은 보장이며 줄이고 빽이고 생길 거라고 피력한다.

최반장은 승진에 목말랐기에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실 국장이 경찰대 출신이 아닌 최철기를 고른 건 혹시 문제가 생겨도 가지치기 하기 쉽기 때문이었다.

서로 스폰으로 묶인 관계들

김회장을 스폰으로 둔 주양 검사

한편 주양 검사(류승범)를 스폰 해주던 태경 그룹 김회장이 비리 건으로 경찰에 붙잡히는데 김회장을 잡아온 게 최철기 반장이었다.

스폰 관계

최철기는 스폰 강석구(유해진) 때문에 김회장을 잡아넣었다. 강석구는 조폭 출신 해동건설 대표였는데 경쟁업체 중 하나가 태경 그룹이었고 김회장이 잡혀가는 바람에 빌딩 입찰을 하게 되었다. 강석구는 이후 주양 검사와 골프를 치고 있던 김회장을 부하를 시켜 죽이기까지 했고, 주양 검사는 김회장이 죽자 최철기 뒷조사를 한다.

범인 만들기

최반장은 국장이 시킨 대로 가짜 범인 물색하던 중 아동 성추행 전과 있는 이동석을 지목. 강석구(유해진)에게 범인 만들라고 뒷일을 지시한다.

너 지금부터 범인해라

이동석에게 1억이 든 통장을 보여 주고 정신감정으로 감형 받는다고 설득해 구속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이동석이 마음을 바꿔 부인하자 강석구 부하가 구치소 들어가 이동석을 자살로 꾸며 죽이면서 사건은 종결된다. 강석구는 이제 최반장의 비밀을 알기에 약점을 쥐고 흔든다.

경찰 최반장 VS 주양 검사​

최반장을 뒷조사하던 주양 검사는 아동 연쇄 살인 범인 이동석이 범인이 아니라 조작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대치하는 두 사람

최반장은 주양 검사 입을 막으려고 강석구에게 받은 김회장과 주양이 함께 골프 치는 사진을 협박조로 들이민다.

나랑 라이벌 관계를 가지려고 하지마.

내가 겁이 많아서 검사가 된 사람이야.​

검사와 경찰은 라이벌이 되지 않았다. 검사는 최반장 가족들을 수사한다고 다 잡아들이고 최반장은 결국 꼬리를 완전히 내리게 된다.

최반장 부정으로 승진하다​

최반장은 약점을 붙잡고 자신을 조여오는 강석구를 제거하기 위해 강석구 오른팔인 부하를 이용한다. 하지만 강석구 부하도 최반장을 협박하자 조폭이랑 그만 엮이고 싶은 마음에 강석구의 부하도 죽이려는데 아끼는 후배였던 대호(마동석)가 현장에 갑자기 나타나면서 일이 꼬이고 부하도 죽고 대호도 죽게 된다. 최반장이 실수로 대호를 죽인 꼴.

(반전)

가짜로 세운 범인이었던 이동석은 진짜 범인이었다. 진범을 잡아놓고 생쇼를 했던 것이다. 최반장은 범인 잡은 공으로 드디어 팀장으로 승진하고 cctv를 통해 대호 죽음의 이유를 알게 된 후배 경찰들은 최팀장을 죽인다. 막장극으로 치닫는다.

주양 검사는 김회장과의 스폰 관계로 밝혀져 곤란해졌지만 장인어른의 빽 덕분에 수사에서 빠져나오고 언제나 그렇듯 연예인 마약 사건을 터트려 묻어버리게 된다.

최종 승자는 검사였다는 씁쓸한 이야기였다.


부정부패는 사회 관습 문제도 있고 사람의 문제였다. 주양 검사는 겁이 많아서 검사가 됐다고 말했는데 검사가 되고 나면 겁날 것이 없고 마치 특권인 것처럼 남을 지배하려고 했다. 모두가 권력이 있다고 부정부패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 문제였고 윤리 문제였다. 공무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인데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현실을 잘 보여준 영화였고 연예인 마약사건을 터트려 국민들 관심을 돌리고 무언가 덮으려 하는 행태도 어딘가 낯설지가 않았다.

마동석 배우님 벌크업 하기전 모습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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