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출시, 연말까지 1만 대 증산한다

쌍용자동차가 SUV 명가 재건을 위한 첫걸음으로 5일(화) 중형 SUV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다.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정용원 관리인 및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 곽재선 회장, 내외신 기자를 비롯해 협력사 대표, 대리점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고객이 쌍용차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분석이 있었고, 결론은 쌍용차다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오늘 선보이는 토레스”라고 말하며 “내년 하반기 전기 SUV를 내놓고, 2024년에는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KR-10, 그리고 국내에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전기 픽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굳건한 성벽을 형상화 했다.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힘있는 라인이 강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가 어울린다. 특히,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눈에 띈다.

실내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으로 구성된다.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을 통해 적재용량은 703L(VDA213 기준/T5트림 839ℓ)에 이른다. 2열 폴딩 시 1662L로 용량이 확장된다.

토레스에는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된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를 내며 복합연비는 11.2km/L(2WD)로 기존과 비슷하다. 디젤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다. 쌍용차는 앞으로 선보이는 신차에는 디젤 모델을 탑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신규 디젤 개발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토레스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 원, T7 3020만 원이다.

토레스는 올 연말까지 1만680대를 생산, 판매할 목표였다. 하지만 7월 4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가 3만 대를 넘어서는 등 예상밖 인기에 따라 목표치를 수정했다. 올 연말까지 1만 대를 증산해 총 2만 5천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은 다음 주 월요일(11일)부터 2교대 근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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