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꾸미기에 진심이었던 그 시절 우리!

바야흐로 꾸미기에 시대가 열렸다. 세대별로 대표하는 꾸미기가 있다. 책받침 꾸미기부터 다이어리 꾸미기, 아바타 꾸미기, 폰 꾸미기, 스티커 사진 꾸미기, 탑로더 꾸미기 등 꾸미는 것에 진심인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나 2000년대는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고 혼란의 패션기를 겪었던 시대기도 하다. 그중에서 유행은 돌고 돌아 하이틴 감성이 2022년에 다시 떠올랐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그 시절 우리를 다시 생각나게 했다.

직접 인형에 옷을 입히면서 인형 놀이를 했던 그때

지금은 다양한 인형이 존재하지만, 인형의 퀸을 꼽자면 바비가 아닐까. 스테디셀러 인형이자 제일 유명하고 컬렉터가 많은 인형으로 ‘인형 같다’라는 표현을 할 때 자주 비유되는 인형이기도 하다. 날씬한 몸매와 작고 사랑스러운 얼굴, 다양한 컨셉의 옷을 입혔을 때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점으로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게까지 사랑받은 인형이었다.

인형 컨셉에서 가장 선택을 많이 받는 컨셉을 고르자면 역시 공주님 컨셉이 빠질 수 없다. 우리의 공주님 판타지를 채워주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꼈던 그 시절. 다양한 공주풍 액세서리와 드레스를 입혀가며 공주 놀이를 했던 그 추억이 다시 돌아왔는지 최근에는 연예인들도 협찬받기 어렵다는 공주 목걸이와 왕관 장난감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공주 컨셉 다음으로 인기 있다고 할 수 있는 여름 컨셉. 더운 여름에 수영복을 입고 바다에 놀러 가는 휴양지 느낌으로 바캉스룩이 마치 휴가를 간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전보다 더 화려해진 액세서리와 귀여운 소품들, 그리고 하이틴 감성이 톡톡 튀는 의상들까지 절로 맑은 바닷가 앞에 서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달까.

종이나 스티커로 아바타를 꾸몄던 그때

추억의 아바타 꾸미기는 종이접기로 시작을 한다. 옷에 맞춰 자르고 아바타 위에 걸치면서 종이 인형 놀이를 하기도 했다. 특히 스티커 아바타 꾸미기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아바타 스티커북이 따로 있을 정도로 여러 컨셉에 맞게 배경 디자인이 되어 있었다.

꾸미기에 진심이라는 말은 아바타 스티커북에서 나왔을 정도로 그 시절 우리는 다양한 아바타 스티커북을 가지고 있었다. 스티커북 속 중복되는 옷이 있으면 친구들과 교환을 했을 정도로 우리는 아바타 꾸미기에 진심이었다.

종이가 스티커로, 스티커가 그래픽이 되어버린 지금까지 우리는 아바타 꾸미기를 멈추지 않았다. 꾸미기에 진심이었던 이들의 싸이월드까지 다시 부활했으니 아바타 꾸미기는 세대를 넘나드는 유일한 것이 아닐까.

(스티커, 폴라로이드)사진 꾸미기에 바빴던 그때

어떻게 하면 더 귀엽고, 더 예쁘고, 더 멋있을까 고민하며 사진을 꾸며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친구들과 스티커 사진기기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스티커나 문구를 넣어 그 순간을 저장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꾸며 팬심이 가득 담긴 결과물을 만들기도 했다.

사진을 꾸미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디자인이나 유행이 조금 바뀌었을 뿐 그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편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꾸미는 것은 순전히 자기만족에서 시작되는 행위이다. 기존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행동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완성된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외면에서 시작된 변화가 내면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우리는 꾸미기를 통해 또 다른 내 모습을 찾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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