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 틀면 나오던 남자 연예인, 음주운전 뺑소니 저지른 뒤 이렇게 지냈다

조형기,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피해자 사망 후 시체유기까지 시도
방송 은퇴 후 전해진 근황 소식

출처: MBC ‘여왕의 꽃’, ‘세바퀴’
출처: 연합뉴스

오늘날은 음주운전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져, 잘 나가던 연예인들도 범행이 발각될 경우 대중의 질타를 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인 80~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연예인 중에서 음주운전을 저지르고서도 잘 활동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한 방송인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고 심지어 뺑소니까지 저지른 사실이 추후 알려지면서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조형기는 1958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65세이다. 그는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으로 주로 활동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하지만 그는 1991년 연예계에 획을 그을 한 사고를 발생시키면서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조형기는 그해 8월 4일 소주를 여러 병 들이키고 완전히 만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일반인 나점례 씨를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조형기가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뒤 사고 현장에서 불과 12m 떨어진 도로에 시신을 유기해버린 것이다. 그는 시신유기 후 다시 차에 들어가 있다가 잠들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당시 경찰에 의하면 조형기는 7시간이나 자다 일어났는데도 혈중알코올농도가 0.26%나 나왔다고 전해진다.

출처: MBC ‘세바퀴’

그러나 조형기는 음주 사고로 피해자를 사망에까지 일으켰음에도 1심에서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감경받아 징역 3년이 선고되었다. 하지만 그는 2심에서는 고의로 심신 장애를 일으켰기에 형량을 감면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징역 5년이 선고되었고 최종심에서도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이 확정되었다. 다만 그는 교도소 복역 중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되었다.

이 사건은 법조계에서도 크게 의미 있게 다뤄지는데, 가해자가 ‘사고를 낼지 모른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술을 마셔서 고의로 심신미약 상태가 된 경우 형을 감경할 수 없다는 판례가 생겨난 것이다.

출처: 동아일보

youtube@동네형TV

이처럼 조형기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사망케 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음에도, 출소 후 방송활동을 이어가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로 활약해 친근한 이미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본 사건은 인터넷 문화가 발달한 뒤 다시 재조명되면서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생겨났고 조형기에게는 ‘킬러조‘라는 별명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이에 조형기는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방송에도 조형기를 내보내라는 항의가 끊이지 않았으며, 2017년 예능 ‘황금알’을 마지막으로 섭외받지 못했다.

조형기는 이후 어느 곳에서도 근황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지만, 지난해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개관식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유튜브 ‘동네형TV’를 개설해 개인 방송을 시작했으나,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이 뒤따르자 결국 유튜버 활동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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