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출연한 드라마 대사에 중국인들이 거품 물고 항의하고 나섰다

“중국산=짝퉁” 대사에 중국인들 발끈
논란 글, 한때 웨이보 1위 차지하기도
한국 누리꾼 “불법적으로 드라마 본 듯”
사실 ‘빈센트 앤 코’ 사건 모티브

쿠팡플레이 ‘안나’
쿠팡플레이 ‘안나’

가수 겸 배우 수지새 드라마안나’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인들이 아닌 중국인들의 화살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수지의 새 드라마 안나 소개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한동안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에서의 특정 장면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극 중 유미(안나)가 선물 받은 이불과 가짜 시계를 팔러 갔을 때의 상황을 지적했다.

가게 직원이 가짜 시계를 본 뒤 “이 브랜드가 좋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계는 중국산”이라고 말한 것.

쿠팡플레이 ‘안나’

이어 “중국에서 만들어서 스위스 가서 나사 하나 달고 메이드 인 스위스 박아서 원가 10만 원짜리를 800~1,000만 원에 팔다 걸렸다. 최근에 받았으면 준 사람이 나쁘다. 모를 리가 없을 텐데”라고 한다.

해당 대사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항상 중국을 따라 하면서 덮어씌우려고 한다”, “나라 크기만큼 속이 좁은 국가”, “한국 드라마의 거짓 마케팅이 또 시작됐다”, “한국 드라마 보지 말고 가수 앨범도 사지 말자”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해당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안나가 방영되는 쿠팡플레이는 중국에서 서비스하지 않는다”, “중국은 모든 콘텐츠를 불법으로 본다”, “그래 놓고 불매한다고 XX한다”, “중국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짝퉁 이미지 있는 거 사실이잖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이보

특히 한국에서는 중국 누리꾼들이 불법적으로 해당 드라마를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논란이 된 에피소드는 사실 2006년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빈센트 앤 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설정이라고.

당시 해당 브랜드는 값싼 중국산 부품을 조립해 만든 시계를 마치 유럽 왕실에서만 판매되는 명품 시계처럼 둔갑해 연예인과 재벌 2세 등 강남 부유층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JTBC

SBS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이 빈센트 앤 코 시계를 구입했다고 한다. 결국 유통업자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안나는 극 중 해당 브랜드명도 그대로 노출하면서 실제 벌어졌던 가짜 스위스 시계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음을 명시했다.

한편 드라마 안나는 지난달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드라마다.

상대적 박탈감으로부터 비롯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며, 결국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일부를 잃어버린 여자 ‘유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지, 정은채, 김준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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