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수준의 엄청난 노후를 보장받은 부러운 스타 배우

(Feel터뷰!) 영화 <마녀 2>의 조민수를 만나다

<마녀> 1편의 닥터 백에 이어 이번에는 백총괄로 등장해 앞으로 지속 장기화될 <마녀> 유니버스의 중축이 된 베테랑 배우 조민수. 덕분에 노후(?)를 보장받게 된 그녀를 직접 만나 영화에 출연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결과물을 본 소감은?

재미있게 봤다. 제작 과정에서 촬영이 연기되고 해서 아쉬움이 컸었다. 제작발표회때 아닌척 하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내 분량이 많이 없어서 개인적인 아쉬움은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화자 역할만으로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줄거리상 <마녀> 유니버스의 실질적인 창조자로서 유니버스가 확장되고 있는것에 어떻게 생각하시나?

계속되야 내가 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지 않을까?(웃음) 그래서 이 시리즈는 계속 되어야 한다. <마녀>가 연기자로서 그 이름안에 있다는 행복감이 있다. <마녀>가 계속 발전하면 너무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이번 영화에서 백총괄과 닥터백의 전사가 확실하지 않다.

나도 그게 제대로 나왔으면 하는 바이다. 박훈정 감독님에게 말씀좀 전해달라.(웃음)

-백총괄은 어떻게 이번 2편에 등장한 것인가?

1편에서는 백총괄은 존재하지 않았다. <마녀> 1편에서 구자윤이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고 촬영도 끝났는데, 얼마 후 박훈정 감독님이 보충 촬영을 하자고 하셨다. 그때 백총괄이라는 캐릭터가 처음 등장하게 되었다. 그때 감독님과 백총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다.

-닥터 백 연기 당시 주변에 자녀들을 통제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참고해 캐릭터 연기에 참고했다고 설명하셨다. 그래서 손동작과 대사등 디테일에도 의미를 부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하셨나?

1편에서 닥터 백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이 남을 억누르고 상대방에 대해 전혀 공감을 못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내 주변의 사람들중 이런 성격을 지닌 사람들을 생각해서 연기했다. 백총괄은 이와 다른 상반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닥터 백이 할 말 다하는 캐릭터라면 백총괄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타입이고, 신체적 한계가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표현에 한계가 있어서 고충이 컸다. 2편에서 그녀의 역할은 화자에 가까운 역할이다. 그래서 대사 발음에 초점을 맞췄고, 대사를 또박또박하려고 했다.

-백총괄과 함께 등장한 소녀가 이번에도 그대로 등장했다. 그 소녀는 1편의 정예진 배우가 그대로 연기한 것인가? 1편 쿠키 장면 이후 연기를 2년 만에 소화한 느낌은 어떠신가?

맞다. 그 배우와 같은 역할을 그대로 연기했다. 그래서인지 기분이 참 묘했다. 함께 연기하면서 우리가 뭘 놓쳤나 고민하고 생각했다. 백총괄을 새롭게 만들어야 해서 감독님과 의논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대사에서 자윤이가 타격을 입었다고 나온다. 그것은 어떤 의미인가?

맞다. 그때 내 경호원인 소녀와 싸워서 타격을 입은 것이다. 둘의 싸움은 결과적으로 무승부였고, 서로 막상막하의 존재였다. 이제 밝히는 건데 원래 쿠키 영상 장면은 태국 방콕에서 촬영하는 것이었다. 나도 해외로 나오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때문에 촬영이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이번 영화는 로케이션 장소가 참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창시자(?)로서 <마녀> 유니버스는 어떻게 확장될까?

<마녀>는 거슬리지 않고 다양하게 확정되었으면 한다. 오히려 나는 사람들에게 ‘닥터 백은 정말 죽었을까요?’라고 역으로 묻고 싶다. 그래서 어떻게든 살려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 혼자도 상상하며 만들 수 있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한다. 지금보면 이 작품의 시초가 된 주인공들의 진짜 아빠가 누구인지 궁금하기 않은가?(웃음) 그점에서 보면 <마녀>는 무궁무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성 캐릭터들이 주축이 된 마녀 유니버스는 어떤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봐야 할까?

<마녀> 1편이 나왔을 때 ‘이게 뭐냐?’라고 궁금해 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나는 참 좋았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힘든 다른 소재의 작품이며, 중복되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계열의 작품 같다고 할까? 여성 캐릭터의 관점에서 보자면 문화가 바뀌고 발전해야 여성 캐릭터의 역할도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1편에서 나는 총 맞는 연기도 자랑했었다. 왜냐하면 여배우가 영화에 나와 총맞을 일이 거의 없었으니까?(웃음) 그점에서 봤을때 나는 <마녀>라는 영화가 더 발전되어서 다양한 성별을 초월한 캐릭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녀2>는 배우님에게 어떤 필모그래피의 작품으로 남게 될까?

나를 강조할 수 있는 캐릭터와 필모그래피가 있다는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왕이면 계속하고 싶은 시리즈다. 현시대의 문화를 만드는 2,30대 배우들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행복이다. 그들과 함께해서 잊혀지지 않아서 참 행복할 따름이다.

-개성파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나가고 계신다고 생각된다. 드라마 <방법>의 진경, <초미의 관심사>의 엄마 박초미와 같은 캐릭터들이 대표적이다. 남들이 만나기 어려운 캐릭터로 연이어 만나는 소감은 어떠신가?

맞다. 개인적으로 영화 <관능의 법칙>에 나온 혜영이 같은 캐릭터도 참 좋고, 아까 이야기한 <초미의 관심사> 같은 캐릭터도 정말 좋아한다. 정말 이기적인 캐릭터 같지 않은가?(웃음) 그리고 <방법>에 나오는 진경처럼 무속신앙에 매달린 캐릭터도 정말 재미있다. 이런 독특한 캐릭터를 잘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스태프들의 도움 덕분이다. 이렇게 유능한 사람들과 계속 작업할 수 있어서 참 좋고 행복하다. 그래서 어떻게든 영화계에 살아남고 싶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감독 박훈정 출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차순배, 저스틴 하비, 변서윤, 채원빈, 서이라, 정라엘, 김기해, 장재영, 정예진, 신연우, 모그, 지민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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