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왜 달아놨냐? 폐차할 때까지 안 눌러도 괜찮다는 “버튼”의 정체

차량 내 수많은 버튼 중
차량을 폐차할 때까지도
누를 일 없다는 버튼 하나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에는 정말 다양한 버튼들이 달려있다. 이는 크게 운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버튼과 이와 반대로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의 버튼으로 구분이 되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 버튼 중에는 운전자들 대다수가 그 기능조차 모르는 버튼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시간에 이야기해 볼 버튼도 그렇다. 운전자들 대다수가 이 버튼에 담긴 기능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하지만 크게 상관은 없다. 해당 버튼은 사실 “폐차할 때까지 누를 일이 없다”라는 말을 듣는 버튼이니 말이다. 과연 어떤 버튼이길래 폐차할 때까지 누를 일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

내 차에도 있는 이 버튼
ESC 장치 조작 버튼

여러분들의 자동차를 자세히 살펴보자. 차량 어딘가에 위 사진처럼 자동차 그림과 곡선 두 줄, 그 밑에 OFF라고 적힌 버튼이 있을 것이다. 해당 버튼은 “차체자세제어장치”, 흔히들 ESC라 부르는 장치를 조작하는 버튼이다.

ESC는 주행 중인 자동차의 속도와 바퀴 회전율 등을 수십 분의 1초 단위로 계산해 실 수치와 운전자 의도 수치를 비교하고, 두 수치의 차이가 존재하는 경우 브레이크, 엔진 출력 등에서 운전자가 의도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차량이 직접 개입하는 장치다. 쉽게 말하면 주행 중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등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장치이다.

일상 생활에서는
해당 버튼을 누를 일 없다

기능만 본다면 폐차할 때까지 누를 일이 없다는 말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자, 버튼을 자세히 보자. OFF라는 단어가 적혀있지 않은가? 그렇다. 해당 버튼은 ESC 기능을 활성화하는 버튼이 아니다. 거꾸로 활성화되어 있는 ESC 기능을 끄는 버튼이다.

즉 운전자로서는 해당 버튼이 이미 활성화된 ESC 기능을 끄는 버튼이다 보니 누를 일이 전혀 없는 것이다. 운전자가 자동차를 온전히 컨트롤해야만 하는 서킷 위를 달리는 게 아니라면, 일상 생활에선 ESC 기능을 활성화하는 게 더욱 안전할 테니 말이다.

모래나 눈 속에 바퀴가
파묻혔을 때만 사용하자

일반 운전자인 우리가 해당 버튼을 눌러야 하는 순간은 단 한순간밖에 없다. 바로 차량의 바퀴가 모래, 눈 등에 파묻혀 나오지 못하는 순간이다. 이 순간에 ESC 기능을 비활성화한다면 차량의 개입이 억제되고, 바퀴에 전달되는 순간 구동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니 파묻힌 바퀴를 더욱 수월하게 빼낼 수가 있다.

단 빠져나온 이후에는 ESC 기능을 반드시 재활성화해줘야 한다. 어디까지나 파묻힌 바퀴를 빼내기 위한 순간 구동력이 필요해 비활성화한 것이지, ESC 기능을 계속해 비활성화해둔다면 주행 환경이 급속도로 불안정해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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