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지역별 여행 꿀팁 2

▲ 스리랑카 지역별 여행 꿀팁 1편 보러가기▲


스리랑카 지역별 상세 정보

유유자적 미리사 해변

4. 미리사 MIRISSA

엘라에서 미리사 이동
갈레 (Galle)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미리사에서 하차를 하거나 마타라 (Matara)에서 하차하여 미리사행으로 환승하여야 한다. 당연히 전자가 한 번에 이동하므로 수월하고 소요 시간도 짧다.
오전 7시 10분 출발. 오후 12시 도착.
정시 출발, 정시 도착한다. 버스비는 LKR 300이며 앞자리 전망이 멋지니 사수하도록 하자.
산간지역에서 해안가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은 변화하는 지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산으로 둘러싸인 엘라를 점차 벗어나면서 온도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고 푸른 논이 지평선 너머로 펼쳐져 있는 평지에서는 버팔로가 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소떼가 차도를 점령하면서 신호는 무시한 채 길을 건너고 있고 코끼리를 조심하라는 경고판도 있다. 그러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길지 않는 시간 동안 스리랑카의 다양한 지형적 특성을 느낄 수 있으니 꿈나라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

하지만 귀 고막을 때리는 경적 소리에 귀마개가 절로 생각날 수 있다. 내가 만난 스리랑카 버스 운전기사님들은 왼손을 핸들에, 오른손을 경음기에 두었다. 2차선 도로지만 추월을 참지 않으셨다.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 국제 우표 한 개에 250원

고래 관광 투어 Whale Watching
현존하는 동물 중에 가장 거대한 동물을 미리사에서 볼 수 있다. 바로 대왕 고래 (Blue Whale)이다. 흰긴수염고래 혹은 청고래로 불리기도 한다.
고래를 볼 수 있는 기간 : 11월부터 4월 (12월부터 1월은 고래 관찰 성수기)
가격은 LKR 6,000으로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 약 4만 원 정도였다.
미리사에는 고래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가 굉장히 많다.

투어는 새벽 6시 반에 시작된다. 여행사에서 잔금을 결제하면 오토바이로 미리사 항구까지 데려다준다.
투어 배에 탑승하면 차 한 잔과 비스킷과 함께 멀미약이 제공된다. 파도가 심하니 평소 뱃멀미를 하지 않더라도 주는 거 잘 받아먹자.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은 거친 파도에 안경을 수시로 닦아야 할 수 있으니 이날만큼은 렌즈를 착용하도록 하자.

해안가를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 이쪽 저쪽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돌고래가 재롱을 부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대왕 고래를 찾아 떠난다. 고래가 점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수면 위로 드러난 고래 꼬리도 보지 못했다.

물을 뿜어내는 회색 잠수함
이것이 대왕 고래를 직접 목격한 나의 소감. 수면 바로 아래에 유유히 헤엄을 치는 흰긴수염고래는 본인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투어 가이드가 ‘이것이 대왕 고래이다. (This is ’Blue Whale’.)라고 하지 않았다면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회색 몸체만 실컷 볼 수 있는데 살짝만 들여다봐도 ‘대왕’이라는 이름을 수여할만했다. 물을 뿜어내는 것을 보고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고래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파도치는 것과 고래가 물을 뿜어내는 것을 처음에 구별하지 못했는데 유의 깊게 관찰하니 차이점이 분명했다.
찬찬히 살펴야 진면목을 알 수 있겠지만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는 것이 함정. 고래의 일부분만 보았지만, 고작 몇 십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그때의 기억은 현실감이 0에 수렴할 정도로 강렬했다.
고래를 보고 미리사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한 샌드위치를 나눠준다. 작은 배가 어업을 하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그물에 물고기가 엄청 많아 배가 가라앉지 않을까 혼자 걱정했을 정도.
미리사의 항구는 형형색색의 고기잡이배들이 많아 포토제닉한데 바다에서 보는 항구의 뷰가 훨씬 더 멋있다. 투어는 오전 10시쯤 끝이 난다.

미리사 항구는 고기잡이배들로 붐볐다

5. 갈레 GALLE

미리사에서 갈레 이동
시간표를 미리 알아두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갈레행 버스는 매우 자주 있다. 1시간이 소요되며 버스비는 LKR 70.
스리랑카 남쪽에서 해안가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스리랑카의 바다를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갈레가는 길에 막대기 위에서 전통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실 진짜 낚시를 하는 게 아니라 낚시하는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그의 뒤에서 셔터에 불이 나게 사진을 찍어대는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 돌아가면서 낚시꾼과 사진을 찍느냐 바빠 보였다. 이렇게라도 전통이 보존되니 다행인 건가? 그래도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툭툭이 화분이 되었어요, 갈레에는 구경할 것들이 정말 많다

경적이 금지인 갈레 요새
스리랑카에서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었던 유일무이한 곳은 갈레 요새이다.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운치 있는 곳이다.
요새 안과 밖의 물가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갈레 요새 물가가 따로 있는 게 틀림없다.

갈레 요새 안에 위치한 개성 넘치는 갤러리

화장품, 옷, 차, 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부티크 숍이 요새 안에 즐비하다. 작은 갤러리도 많은데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한 작품들이 많다.

카페 벽화도 어쩜 그리 예술적인지

분위기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면 이곳이 정답. 하지만 분위기가 맛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가격은 최소 두 배 이상이다.

갈레 요새 따라 한 바퀴 어때요?

갈레 요새 안에 골목골목을 누비는 재미도 있지만 갈레 요새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를 걸어야 이곳이 요새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낮잠을 자는 강아지들, 참으로 평화롭다

 


6. 콜롬보 COLOMBO

콜롬보에서 반다라나아이크 국제공항 이동
콜롬보 센트럴 버스 터미널에서 187번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구글 지도에 ‘Colombo Central Bus Stand’를 검색하면 된다.
터미널 가는 길이 굉장히 지저분했다. 별의별 악취가 진동했고 차와 툭툭이 뒤엉켜 있고 비가 온 직후라 길은 축축하고 도로와 인도 모두 정비가 잘 안되어 있었다.
공항버스의 배차 간격은 30분이고 소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다. 요금은 에어컨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에어컨 버스는 LKR 150, 에어컨이 없는 버스는 LKR 80이다.

자미 울 알파르 모스크 (Jami Ul-Alfar Mosque)
버스 터미널에서 도보 600m 거리에 있다. 외관이 빨간색, 흰색의 줄무늬 모양이어서 레드 모스크라 불린다. 모스크 주변은 매우 복잡했다. 소매치기로부터 가방을 지키느냐, 사진을 찍느냐, 툭툭을 피하느냐 정신없었다. 관광객은 3번 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롤리팝 모스크라 부르고 싶은 자미 울 알파르 모스크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는 해변 공원 ‘갈레 페이스 그린 (Galle Face Green)’도 콜롬보에 유명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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