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 그룹 호텔 삼대장 – 클럽 라운지 탐구 생활

안녕하세요 글 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입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새로운 호텔 브랜드가 차례차례 선보이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가로수길 건너편으로 IHG의 프리미엄 카테고리의 호텔 브랜드 보코(voco)가 소개되었으며 또한 이번 해에는 아코르의 부티크 호텔 컬렉션 브랜드 엠갤러리(MGallery)도 마포대교 앞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아코르 그룹은 한국에서 앰배서더 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다른 호텔 그룹보다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시작으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리고 새로운 호텔 브랜드는 아니지만 리노베이션으로 새롭게 태어난 ‘더 앰배서더 서울 바이 풀만’까지!

코시국에 여행도 못 가는데 외국에서 밖의 만날 수 없던 새로운 호텔 브랜드도 경험하며 호캉스라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호텔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특히 클럽 라운지를 이용하며 호텔 안에서 최대한의 베네핏을 다 누리며 호캉스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코시국에 오픈 그리고 리오픈한 아코르 그룹 호텔 (제가 정한) 삼대장의 클럽 라운지를 전격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먼저 코로나 시국이 한창인 지난해 2월에 오픈한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입니다. 얼마 전 다시 방문했는데 객실 키가 친환경적인 나무 키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그럼 바로 라운지로 넘어가 볼게요! 페어몬트 호텔의 경우 아코르 태생이 아니고 스위소텔과 래플즈가 한 식구로 있던 FRHI (Fairmont Raffles Hotels International) 그룹에서 지난 2016년 아코르로 편입된 케이스라 다른 아코르의 호텔들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골드 라운지(Gold Lounge)라 불리는 클럽 라운지인데요, 다른 아코르 호텔에서는 아코르의 로열티 멤버십의 플래티넘 등급 이상의 경우 클럽 라운지가 있다면 어떤 객실 타입을 예약해도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지만 아쉽게도 페어몬트의 골드 라운지의 경우는 제외랍니다.

그래서 골드 라운지에는 다른 호텔의 클럽 라운지 외는 다른 뭔가 특별한 서비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의 경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싱가포르의 페어몬트의 골드 라운지의 경우 마치 와인숍을 방문할 정도로 무료 와인 컬렉션이 많고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서 납득이 갔는데 말이지요.

대부분 서울의 5성급 호텔 클럽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애프터눈 티도 골드 라운지에서는 평이한 수준이었답니다. 그래도 맛은 하나하나 다 좋았어요. 음료도 직원들이 하나씩 만들어서 서빙해 주시고요.

골드 라운지의 해피 아워의 음식의 경우, 술안주로 하기 좋지만 디너를 스킵 할 정도로 풍성한 느낌은 아니었답니다. 와인 셀렉션의 경우 각각 4-5개 정도의 선택권도 있었고요.

객실도 살짝 둘러볼까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경우 스위트 객실을 제외한 경우 일반룸인 페어몬트 객실이나 그보다 상층에 위치한 디럭스룸과 골드룸까지는 객실 크기 및 레이아웃 그리고 어메니티의 종류까지 같은데요, 다만 골드 라운지 액세스가 있는 페어몬트 골드룸의 경우 ‘르 라보’ 어메니티의 용량이 더 크더라고요.

하지만 호텔마다 이제 대용량 욕실 어메니티로 바뀌어야 할 시기이기에, 이 ‘르 라보’ 어메니티를 챙기기는 날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객실 뷰는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더 현대 서울’의 옥상과 파크 원 빌딩이 보이는 뷰와 현재 공사 중인 반대쪽 뷰가 있는데요, 둘 중에 한 쪽을 골라야 한다면 둘 다 베스트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더 현대 서울 쪽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코르 멤버십의 상위 고객에게 제공하는 웰컴 어메니티로는 탄산수, 마카롱, 초콜릿이 제공되는데요, 하지만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베네핏이 있다면 애프터눈 티 나 이브닝 칵테일 시간에도 디저트 메뉴는 많으니 그리 손이 가지 않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조식을 살펴볼까요? 골드 라운지의 조식은 세미 뷔페 스타일로 제공되는데요, 메인 요리나 계란 요리는 테이블 오더로 형식으로 주문을 받더라고요.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라운지 조식 운영을 중단하여 조식 뷔페인 스펙트럼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기도 했어요.

골드 라운지 조식의 경우, 좀 더 프라이빗하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긴 했는데, 메인 조식장보다는 확실히 메뉴의 가짓수가 떨어지는 점이 살짝 아쉬웠어요. 특히 페어몬트 뷔페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는 조식부터 킹크랩에 베이징덕이 나오는 곳으로도 유명하거든요!

제가 갔을 때는 한 번은 라운지에서, 그리고 다른 한 번은 뷔페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게 다리를 뜯었답니다. 아침부터 킹크랩이라니 정말 스케일이 남다르군요!

그럼 이어서 소피텔로 넘어가 볼까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도 지난해 코로나가 한창인 지난해 9월 잠실에 문을 열면서 서울에서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대체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요, ‘LIVE THE FRENCH WAY’를 모토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피텔의 클럽 라운지인 ‘클럽 밀레짐(Club Millesime)’으로 가볼까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경우 객실의 위치에 따라서 뷰가 조금씩 다른데요, 클럽 밀레짐의 경우 3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석촌 호수와 시그니엘 건물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를 선사합니다.

제가 묵은 객실의 경우 석촌호수만 보여서 살짝 아쉬웠는데 대신 라운지에 가면 시그니엘을 볼 수 있으니 그냥 배정해 주신 객실로 체크인을 진행하였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따로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고 시간에 맞춰 간단한 스낵도 작은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짓수는 많지 않아도 3단 트레이로 제공해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클럽의 칵테일 시간의 경우 다른 곳들처럼 다양한 종류의 알코올 드링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두 가지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들어주시는 바텐더 분도 상주하고 계셔서 칵테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음식의 경우 다른 곳들보다 좀 더 안주의 성격이 강했는데요, 특히 빵과 타르트 종류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식사 대용으로는 절대 불가고요, 정말 식전 주 한두 잔 하면서 안주를 먹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준비되어 있는 메뉴 외에도 3코스 핫푸드를 직원분들께서 서빙해 주시기도 했어요. 하지만 역시 배는 차지 않는다는… 하지만 원래 칵테일 아워라는 게 이런 거겠지요.

객실도 한번 살펴보고 갈까요? 제가 숙박했을 때에는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바우처를 사용하여 거실과 침실이 나뉜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에 묵었는데요, 객실 2개를 합쳐놓은 사이즈에 하나는 객실 하나는 거실로 사용하는 것 같아서 객실만 보시면 일반 객실인 럭셔리 룸과 비슷하리라 봅니다.

객실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소는 욕실인데요, 대용량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딥티크의 필로시코스 어메니티로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딥티크의 욕실 어메니티의 경우 전에 시그니엘과 롯데 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 본 적이 있지만 인기 상품인 필로시코스를 사용한 곳은 이곳이 처음인 것 같네요. 웰컴 어메니티도 센스가 넘쳤는데요, 샤인 머스캣과 천혜향 같은 프리미엄 과일과 수제 캔디와 캐러멜 등이 제공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조식을 살펴볼까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도 코로나의 여파로 클럽 라운지가 아닌 뷔페 레스토랑 ‘페메종(Fait Madison)’에서 조식이 제공되고 있었는데요, 프랑스 감성을 한껏 살린 프레스 커피와 크루아상, 와플, 크레페 등 다양한 빵 종류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신 에그 베네딕트와 같은 계란 요리도 일품요리처럼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조식만 보면 오늘 소개해 드릴 세 곳의 호텔 중에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조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새로 오픈한 호텔은 아니지만 리노베이션으로 새롭게 탄생한 ‘더 앰배서더 서울 바이 풀만’으로 가볼까요!

여러분들 혹시 아시나요? ‘더 앰배서더 서울 바이 풀만’이 과거 소피텔 호텔이었다는 거요? 저는 이번에 소피텔이 잠실에 처음 들어왔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000년대에 이미 소피텔이 있었더라고요.

2008년까지 소피텔이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의 프로퍼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아코르 그룹에서는 소피텔의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기준 미달의 50% 이상의 프로퍼티에서 소피텔의 이름을 떼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당시의 이 호텔이 기준 미달이라는 말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리노베이션 전 이 호텔의 컨디션 아실 분들 다들 아시잖아요~

그럼 우선 18층에 위치한 라운지로 바로 올라가 볼까요? 라운지를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서울 시내 뷰가 한눈에,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남산 타워를 볼 수가 있어요. 둘 다 멋져서 어느 쪽으로 앉을까 고민을 하다가 음식 먹기 편한 테이블이 있는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오후 2시 반에 시작되는데,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해서 2시 이전에는 라운지에 못 올라가도록 하더라고요. 그래서 2시 땡 하자마자 라운지로 항해서 음료를 먼저 마시고 있었습니다.

더 앰배서더 서울 바이 풀만의 경우 음료는 완벽히 셀프서비스인데요, 커피는 네스프레소를 차는 로네펠츠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음료를 마시고 잠시 기다리자 애프터눈 티가 테이블로 서빙되었는데요, 이곳도 이전에는 2단 트레이를 통해 제공되었지만 언젠가부터 접시만 제공되더라고요. 사진 각이 안 나오지만 그래도 내용물은 비슷하니 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또다시 4시 반 정도가 되니 저녁 이브닝 칵테일 준비 시간이 되었다고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해서 객실로 돌아갔답니다. 애프터눈 티 시간에 이미 달달한 것들로 이미 한도 초과가 되었는데 웰컴 어메니티가 또 들어와 있더라고요. 그래도 미니 와인도 있고 과일도 있고 위의 두 호텔보다 좀 더 다양한 느낌입니다.

객실은 리노베이션하여 과거 그랜드 앰배서더일 때의 칙칙한 느낌은 이제 전혀 찾아볼 수 없고요, 화사한 느낌으로 완벽하게 변신을 하였답니다. 다만 이전의 객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객실 사이즈(28sqm)라 그게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2명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은 전혀 없어요.

그리고 객실에서도 훤히 보이는 남산타워 뷰! 객실에서는 남산타워 뷰를 즐기고 라운지에 가서는 다시 시티뷰를 즐기며 호텔의 파노라믹 뷰를 모두 잘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음식의 경우 거의 저녁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양한 핫푸드와 콜드디쉬 거기다 볶음밥과 쌀국수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늘 소개한 세 곳의 클럽 라운지 중에서는 가장 잘 나오는 편인데, 사람도 정말 많았답니다. 개인적으로 그랜드 하얏트의 라운지 칵테일 아워가 정말 잘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그곳과 견주어도 메뉴 면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알코올류의 종류가 살짝 약합니다. 특히 레드와인을 경우 앰배서더에서 제작한 하우스 와인만이 제공되어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조식을 살펴볼까요! 앰배서더의 경우도 라운지가 아닌 조식당에서 서빙이 되었는데요, 아주 깔끔하게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다양한 종류의 딤섬과 멘보샤처럼 중식 메뉴가 있는 것이 가장 눈에 띄더라고요. 아무래도 호텔 안에 중식당 호빈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무튼 이곳도 만족스러운 조식 경험이었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편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에이프릴의 여행과 호텔 사이에> 팔로잉 해주면 다음 편부터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