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화도 수국 명소 꽃길을 만나러 가는 길

6월 여름의 시작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비 소식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수국축제의 시작인데요 제주부터 거제도 그리고 서울까지 수국 개화 소식이 들려올 때쯤 저는 특별한 곳으로 수국 꽃길을 찾아서 수국의 섬이라고 불리는 통영 연화도를 방문했습니다. 자차로 이동해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일정이지만 잠시 육지를 떠나 섬 여행 중 만난 꽃길은 최고였던 거 같아요.

수국의 꽃말은 의외였는데요. 냉정, 냉담과 무정 그리고 변덕, 변심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다양한 수국꽃들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꽃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와는 다르게 진실한 사랑, 처녀의 꿈, 진심 이내심이 강한 사랑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가끔 결혼식 부케로도 만날 수 있는 수국을 통영 연화도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수국은 비 오는 날에 만나던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꽃 중 하나인 거 같기도 해요.

또 하나 저에게는 그리고 KBS 2TV 드라마 <연애의 발견> 속 주인공 여행을 떠났던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그때 드라마로 미리 만났던 연화도의 모습을 보고 기대감을 갖고 찾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기억에 남을 섬 여행 장면이라고 생각돼요.

통영 연화도를 알고 계시나요?
일명 네바위라고 하는 연화도는 조선시대에 이 섬에서 연화도사가 도를 닦다가 숨져 바다에 수장하자 곧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 승화하였다는 전성에서 지명이 유래된 곳이에요.

연화사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십리골길 110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만난 연화도 그곳에서는 마을버스 또는 트래킹 그리고 자동차를 이용해 다닐 수 있는데요 저는 렌터카를 이용해 연화도를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그중 수국 한가득 펴 있는 곳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연화사라는 절이었습니다. 뭔가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라 유독 기억에 남는 곳인데요. 국내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절에서 만날 수 있는 꽃 명소들이 꽤 되는 거 같아요. 또한 우리나라 숨겨진 명소도 그만큼 많구나를 새삼스레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한옥 느낌의 절, 그리고 수국의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요? 국내여행을 하면서 꽃 명소 중 수국 명소하면 떠오르는 곳이 저는 바로 연화도인 이유가 바로 이곳인 거 같아요. 굵은 수국 크기 정말 사람 얼굴만 한 크기가 압도적이라.. 또한 다양한 색깔들이 함께 펴 있는 수국도 보이기 때문에 포토존이 되어 주는 거 같아요. 6월 중순부터 수국은 개화하기 시작해서 늦게는 7월 초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작년 6월 20일 이후로 다녀왔고 올해는 조금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거 같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야 무럭무럭 자라서 커다란 꽃송이를 피워낼 텐데 말이죠.

수국으로 뒤덮인 연화사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알록달록한 수국까지 더해지는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었습니다. 수국과 사진을 찍을 땐 자세를 낮추거나 이렇게 바닥에 앉아 파묻히는 느낌으로 찍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일명 수국 파마 사진도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란 수국도 이쁘지만 분홍색 수국이 이쁜 거 같더라고요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여 나중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고 해요.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고 하니 그래서 더 특별해지는 수국꽃인 거 같습니다.

연화사를 빠져나와서 이동하는 구간에도 수국으로 이어지는 꽃길을 만날 수 있는 연화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수국 섬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만개할 때는 정말 더 알록달록하다고 하네요. 통영에서 만난 연화도는 대부분 파란 수국 꽃길의 연속이었는데요. 덕분에 땅의 상태도 알게 되고 게다가 이곳은 야생 수국들인지라 다른 여행지에서 만난 수국 사이즈보다는 훨씬 큰 꽃들이 많았습니다.

수국과 비슷한 꽃 있다는데…
수국과 비슷한 식물이 몇 가지 있는데요 불두화란 식물이에요. 다른 식물이지만 백수국과 불두화의 꽃은 매우 비슷한 모양이에요 잎의 모양을 살펴보면 수국은 끝이 갈라지지 않은 깻잎 모양이고 불두화는 중도에 3갈래로 갈라져서 구분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설구화, 백당나무 등이 수국과 비슷한 식물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용머리 해안

길을 따라 쭈욱 직전 하다 보면 언덕을 지나 만나는 용머리 해안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배경으로 수국 꽃길을 걸을 수 있어서 배경 자체가 너무나 힐링 되어주는 곳이었는데요. 파란 수국 그리고 파란 하늘과 바다까지 이 풍경을 만나기 위해 이 먼 곳까지 여행하러 왔구나 싶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섬의 날씨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화창했다가 또 흐려지기 반복하더라고요. 게다가 배 시간까지 늘 체크하면서 다녀야 했습니다. 섬 여행 시 꼭 나가고 들어가는 배시간 체크는 필수겠죠? 꽃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더 수국의 섬 연화도 방문할 때는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함께 여행 온 친구들과 준비해온 비눗방울을 소품으로 사용하면서 사진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때마침 입고 갔던 하늘 원피스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떨어져 있던 수국꽃도 머리에 꽂아 소품으로 활용해 보기도 하구요. 비가 한 번씩 지나갈 때마다 수국은 개화하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 수국 만개 시기를 확인해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늘이 거의 없는 코스이기 때문에 모자 또는 양산 그리고 물 꼭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보덕암

연화도 안에는 연화사에 이어 보덕암이라는 절이 바다를 배경으로 위치해 있는데요. 커다란 불상과 함께 수국이 양옆으로 활짝 펴 있는 풍경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수국이 피는 시기에는 연화사부터 보덕암까지 숙구 길을 따라 걷는 트래킹 코스도 인기 만점이라고 하네요. 용머리해안에서 이어지는 해안 절경 끝 절벽 위 암자까지 너무나 멋진 풍경이었는데요. 기도드리러 오시는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간단한 물이나 도시락을 준비해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배를 내리는 선착장 외에는 따로 카페 또는 매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통영여객선을 타고 연화도 가는 법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수국의 섬 연화도 어떠셨나요? 가는 법이 궁금 하시다면?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연화도까지는 배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데요. 요금은 대인 기준 10,650원대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에는 23000원 추가하시면 됩니다. 이때 필요한 준비물은 신분증 또는 면허증은 필수이고, 출항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평일에는 3회 주말에는 5회 운영 중이며 시간대는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연화도 찍고 우도, 욕지도까지 함께 배로 돌아볼 수도 있으니 운항 시간표 체크하시길 바라요.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연화도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니 배 시간표 잘 확인하셔서 수국 가득한 꽃길 만나러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차 없이 트래킹으로 가시는 분들은 예상시간 5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좋아요.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연화도 가는 법
소요시간 약 1시간 20분
통영 – 연화 06:30 – 11:00 – 15:00
연화 -통영 08:35- 13:25 – 17:05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