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나 여성만 죽인 찌질한 연쇄 살인범 유영철 모티브 실화 바탕 영화정보. 평점. 줄거리. 결말

감독 나홍진
출연 김윤석, 하정우
장르 범죄, 스릴러,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23분
네티즌 평점 9.09
나홍진 감독님

나홍진 감독님 데뷔작으로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감각적이고 스릴있는 영화를 만드시고 주목을 끌었다. 청소년 관람불가등급 영화였음에도 관객 500만 모으며 흥행. 김윤석, 하정우 배우님 연기도 호평 일색이었는데 그해 영화제에서 김윤석 배우님은 <추격자>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영화 속 연쇄살인범 지영민(하정우)를 잡은 게 출장안마소 보도방을 운영하던 엄중호(김윤석)였는데 실제로도 유영철을 잡은 건 출장 안마소 보도방 주인들이었다.

아가씨들이 특정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간 후 사라졌고 유영철을 유인해 붙잡았는데 처음에는 연쇄살인을 했을 거라고 생각은 못했다. 유영철은 나름 치밀하게 한 번 이용했던 업소 번호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모두 한 업소로 연결되는 시스템인지 몰랐던 것이다.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단기간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연쇄살인을 하기 이전에도 절도, 강간, 폭력 등 전과 14범이었다.

영화에는 증거부족으로 풀려나게 되지만 실제로는 경찰이 잠시 수갑을 풀어주는 바람에 경찰서를 탈출했단다. 11시간만에 다시 검거했다고.

유영철이 살인에 명분을 빈부격차와 사회에 대한 증오로 응징한다고 했지만 살인 동기는 따로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들도 있던 유영철은 교도소에 수감중에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하게 된다. 그때 분노가 극에 달해 교도소에서 나가면 아내와 아들을 죽이려고 했지만 타깃을 바꿔 처음에는 부유층 노인들을 살해하다가 이후 출장마사지 여성들을 살해했다. 혼자 사는지 물어보고 없어져도 아무도 찾지 않을 사람인지 확인했을 정도로 계획적이었다. 부유층 노인을 살인하다가 성매매 직업 여성을 살인하기전까지 잠시 살인을 쉴때가 있었는데 그땐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었다. 그러다 여자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게 되고 이후 전여자친구와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전화 도우미, 출장안마소 여자들을 불러들여 살인을 하게 된다. 프로파일러 표창원님은 유영철이 전아내와 전여자친구에 대한 분풀이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또 유영철은 자기 과시욕이 크고 오만한 사람이었다. 낮은 자존감으로 살인을 하면 누군가를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고 우월하다고 느꼈단다. 남자는 죽이지 않고 상대하기 쉬운 노인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살인을 했다는 게 그저 분노에 도취된 열등감 가득한 찌질한 살인자일 뿐이었다.

★평론가 평점(10점 만점 기준)

김봉석 추격자의 간절하고 급박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8)
이동진 (극중 범행도구들인)망치처럼 내려치고 정처럼 파고든다(7)
김혜리 관객을 인질로 잡을 줄 아는 독한 신인의 등장(8)
박평식 <완벽한 도미요리>의 칼질을 더 날카롭고 끈질기게(7)
황진미 <살인의 추억>의 <공공의 적>버전(주의:울화증이 도질 수 있음)(7)

보도방 주인 중호(김윤석)

전직 형사이자 출장 안마소 보도방 주인인 중호(김윤석)는 일하는 아가씨가 두 명이나 사라지자 골머리를 썩는다.

피해자 미진

사라진 두 명이 모두 뒷번호 4885를 만나고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고 4885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아가씨들이 사라져 일 할 사람이 없자 감기에 걸려 누워있는 미진을 억지로 보내는데 미진이 만나러 간 남자가 바로 4885 지영민이었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지영민(하정우)

중호는 미진에게 전화해 4885 집에 도착하면 주소를 보내라고 지시했지만 집에 들어오자 신호가 터지지 않는다. 욕실에서 발견한 섬뜩한 살인의 흔적에 놀란 미진은 기지를 발휘해 도망가려고 했지만 문은 자물쇠로 잠겨있다.

미진은 딸이 있다고 살려달라고 하지만 사이코패스인 지영민이 살려줄리가 없었다. 중호는 주차된 미진의 차를 보고 근처를 수색하는데 잠시 밖으로 나온 지영민과 접촉사고가 난다. (영화적 연출 굿)

야 4885 너지?

지영민은 피해자임에도 계속 그냥 가라고 말하고 중호는 이에 수상함을 느낀다. 옷에 묻은 피와 직감적으로 4885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건다.

야 4885 너지?

영민은 도망가지만 중호에게 결국 붙잡히고 경찰서로 끌려간다. (도망가다 넘어지는 추격전이 리얼하다.)

중호는 아가씨들을 팔았다고 생각했는데 지영민은 갑자기 살인을 자백한다.

안 팔았어요. 죽였어요.

갑자기 9명 죽였다고 자백하는 지영민. 기동수사대에서 지영민을 데리고가고

그 시간 미진은 아직 살아있었다.

프로파일러는 지영민이 성불구라고 단정 짓고 말하는데 지영민은 발끈한다. 성적인 콤플렉스가 발현되는 순간이다.

중호는 지영민이 살인범이라고 안믿다가 믿게 되면서 미진이 어디있는지 말하라고 두들겨패 장소를 알아내지만 거짓말이었다. 검사는 왜 폭력 쓰냐며 증거불충분으로 지영민을 풀어주라 한다.

구사일생으로 줄을 끊고 탈출한 미진은 슈퍼로 가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는데 하필 구치소에서 나온 지영민이 담배를 사러 들른다.

영화 보던 많은 분들의 혈압을 오르게 했던 슈퍼 아줌마는 살인범인지도 모르고 망치를 건네주며 경찰이 올 때까지 좀 있어달라고 하고 결국 슈퍼 아줌마도 죽고 미진도 죽게 된다. 슈퍼 아줌마 입을 간절히 막고싶었던 가장 울화통이 터지는 장면이었다. (감독님 관객들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중호는 미진이 죽은 현장에 뒤늦게 도착하고 미진이 죽기 전 무서워서 일 그만하고 싶다고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고 오열한다.

중호는 단서를 가지고 지영민이 있는 집을 드디어 찾았고 수족관에 미진이 머리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지영민과 사투를 벌인다. 분노에 휩싸여 죽이려는 순간 경찰이 들이닥치고 안마당에서 토막난 시체들이 발굴되고 중호는 무거운 걸음을 옮긴다.


엄중호는 미진의 폰에 쓰레기라고 저장되어 있을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아가씨들이 사라져서 보도방 운영에 손해를 보니깐 지영민을 찾고 잡은 것이지 아가씨들을 걱정하지는 않았다. 지영민 잡으려 미끼로 미진을 보냈고 살인을 막지못했음에 자책했다. 엄마를 잃은 미진의 딸 은지를 보며 불쌍히 여기고 모든 일이 끝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병원에있던 은지를 보러 가고 손을 잡아주는데 인간을 돈버는 도구로 보았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허탈함과 무력함에 심경의 변화가 느껴졌다.

미진의 딸 은지로 나온 김유정 어린 시절 귀엽다.

유영철이 나타났던 시기에 유독 연쇄살인범이 줄이어 나왔었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까지.

서울 이문동 살인사건 같은 경우는 유영철 소행인 줄 알았는데 정남규 짓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정남규는 피냄새를 좋아하고 살인을 진정 즐기는 사람이었고 감옥에서 살인을 못하자 답답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정도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오길 현재 유영철은 교도관에게 너 하나 죽여도 난 어차피 사형이라며 교도관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인간에게 왜 국민 세금으로 밥을 주는 건지 모르겠다. 10명의 부녀자를 죽인 연쇄살인범 강호순도 수감중이라는데 악마 같은 범죄자들은 필히 사형에 처했으면 좋겠다. 죄를 반성할 수도 있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것도 죄 나름이고 인간 나름이지 않나. 프로파일러 표창원님은 여전히 유영철은 어떤 반성이나 후회, 참회나 이런 것들을 전혀 느끼고 있지 않다고 단언하기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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