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 필수 여행 장소,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

남아공 케이프타운 필수 여행 장소,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Table Mountain National Park)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간다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 테이블마운틴이 아닐까 싶다.

이름 그대로 산 정상이 마치 테이블처럼 평평하다고 해서 명명된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은 자연의 위대한 힘과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이러한 테이블 산은 베네수엘라, 남아공의 테이블산이 가장 유명하다.

케이프타운에서는 여행하는 내내 도시 어디에서도 테이블마운틴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테이블마운틴 없는 케이프타운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케이프타운에 도착하는 첫날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 예약하기! 기상 상태에 따라 케이블카 운항이 취소되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케이프타운 어디에서도 보이는 테이블마운틴이지만 올라갈 수 있는 건 하늘의 뜻. 실제로 케이프타운 여행 일정이 짧은 여행자들은 테이블마운틴을 오르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날씨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되니 미리 예약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는 티켓 예약 일로부터 7일간 사용이 가능하기에 여행 초반에 미리 예약 후 예약 당일 날씨가 좋고 케이블카 운행에 문제가 없다면 바로 올라가면 된다.

이블 마운틴의 정상은 해발 1,087m다.
값을 매길 수 없다는 뜻의 테이블마운틴의 priceless 케이블카

남아공 테이블 마운틴을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트래킹 코스로 직접 등반하는 것과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
주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르며, 테이블마운틴의 케이블카는 바닥이 360도로 회전하는 케이블카라서 어느 위치에 탑승을 해도 주변을 모두 둘러보며 오르내릴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은 남아공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만큼 예약을 하고 와도 줄이 어마어마했다. 워낙 대기 인원이 늘 많은 곳이다 보니 대기 관람객을 위해 파라솔이나 그늘 막이 설치되어 있고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흥이 가득한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특히 YMCA 노래에 맞춰 대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모두 춤을 따라 추던 장면은 아직도 아이와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는 360도로 회전하며 오르기에 어느 자리에 서있던지 상관없고 창이 오픈되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올라갈 수 있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이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뉴 세븐원더스 (The New7Wonders)의 주관으로, 세계에서 아름다운 자연 불가사의를 전 세계인의 인기투표를 통해 7곳을 선정하여 환경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범세계적인 프로젝트다.

남아공 테이블마운틴을 비롯해, 남미의 아마존 우림, 베트남 할롱 베이,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이구아수 폭포 그리고 우리나라의 제주가 바로 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테이블마운틴은 20억 년 전 지각이 형성되어 융기한 후 침식되면서 지층 위는 깎이고 단단한 암석층이 남아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을 메사 지형이라고 하는데 메사는 스페인어에서 탁자를 뜻하는 Mesa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보통 산 을 떠올리면 봉우리가 뾰족한 삼각형 모양을 생각하는데 테이블마운틴은 가운데 좌우 3km 길이의 평평한 고원이다. 그리고 산이 평평하기 때문에 양쪽 끝은 절벽이나 다름없다.

산이 바다에 인접해 있고 형태가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옛날부터 뱃사람들에게는 이정표 구실도 했다고 전해진다.

테이블마운틴의 정상은 산 정상이 아닌 그냥 들판 한가운데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곳이 산 정상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넓고 평평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테이블마운틴 정상에서는 주변을 걸어 다니며 사방의 풍경을 다른 각도로 조망할 수 있다. 그리고 모서리 부분으로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는데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인증숏을 찍곤 한다.

라이온스 헤드, 월드컵 경기장, 워터프런트, 로빈 아일랜드 까지 다 눈에 들어온다. 로빈 아일랜드는 유람선으로 약 30-40분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27년의 수감 기간 중 18년의 세월을 보낸 곳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전망대는 여행 일정의 후반부에 올라오는 게 좋다는 의견. 아무것도 모를 때 올라가서 보는 것보다 확실히 아이와 이야깃거리도 생기고 훨씬 더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시(Dassie)

테이블마운틴은 갑자기 지각이 융기 되면서 만들어졌고 절벽으로 둘러싸인 지형 때문에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독특한 생태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곳이다.

비비 원숭이, 케이프 몽구스, 사향고양이, 스팅복 등 야생 동물과 실버 트리를 비롯한 각종 야생 식물을 볼 수 있고 무려 1,500여 종의 식물이 살고 있으며 멸종 위기 희귀 동물도 적지 않게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테이블마운틴에서 빈번하게 만날 수 있었던 동물 다시(Dassie). 다람쥐 같기도 하고 비버 같기도 한 이 귀여운 동물은 영어로 락 하이랙스(Rock Hyrax)라고 하며 바위너구리과에 속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워낙에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피하지도 않고 여기저기 참 많이 눈에 띄고 기념품 숍에서는 인형으로도 만날 수 있었다.

구름 거의 없이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이라 전망대에서의 시야는 상당히 좋았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해풍을 타고 변화무쌍하게 이동하는 구름층(Tablecloth)이 특히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구름층(Tablecloth)은 테이블마운틴의 경사면으로 수분을 함유한 공기가 올라와 냉각, 응축되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 구름층 때문에 고원성 초본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 한다.

전망대를 따라 한 바퀴 돌다 보면 구름 너머 남쪽으로 길게 산맥이 이어진 걸 볼 수 있다. 그 시선 끝엔 희망봉이 있는 케이프 반도의 끝이다.

테이블마운틴 정상 주변을 따라 한 바퀴 돌고 나면 전망대가 있는 휴게소(Shop At The Top)가 있어 기념품 쇼핑도 하고 음식을 먹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희망봉 투어를 가면서 담은 테이블마운틴 전경

다음날 우리는 희망봉 투어를 나섰는데 날씨는 흐렸지만 그 풍경이 정말 압도적이었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과 인간이 만들어낸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말 남아공 여행의 백미는 이러한 엄청난 대자연을 만나는 일이다.

아이와 단둘이 떠난 여행이었고 아프리카라는 부담도 있었지만 우리는 남아공에서 벅차오르는 감동만을 안고 돌아왔다. 자연이 주는 감동적인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남아공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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